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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도박 - 8점
거다 리스 지음, 김영선 옮김/꿈엔들(꿈&들)
재미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서는 규칙이 간단해야하고 참여자들의 마음속 승부욕을 자극해야 하며 경기진행에 묘한 짜릿함과 흥분을 선사해고 게임 결과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서 기쁨과 좌절이 극명하게 교차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재미있는 게임이란 도박과 같아야 한다는 것과 별반 다를바 가 없다. 메탈기어 솔리드의 코지마 히데오 그리고 데드오어 얼라이브의 이타카키가 재미있는 게임의 예를 드는 것도 바로 도박이다. 도박의 해악성은 둘째치고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도박의 형식과 인간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도박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은 게임 개발에 여러가지로 도움을 준다. 필자 역시 호모루덴스의 추종자로써 호이징하가 그토록 경멸해하지 않았던 도박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도박이란 놀이와 같이 태어난 쌍둥이라는 이 책의 주장에 금새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http://multiwriter.tistory.com2008-03-18T14:05:08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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