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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외국 명작 게임의 무덤된 일본시장

멀티라이터 2008. 11. 24. 16:54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이번 12월에 일본발매 예정중인 레고 베트맨, 레고 스타워즈, 레고 인디아나 존스 등의 세가지 게임의 출시를 취소했습니다.

이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움직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일본게임계가 전세계의 게임계하고는 완전히 따로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따로 논다는 것은 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일본에서는 아예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오죽하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기어스 어브워 2의 경우 일본에서 발매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게임이 너무 잔인해서라는데.. 이미 1이 출시된 일본에서는 2라고 해서 특별히 발매를 취소할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일본에서는 반응이 좋지 못하니 출시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하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최대 히트작으로 하루만에 280만개의 게임을 판매해서 이부분 신기록을 세우면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 어브 워 크래프트가 일본에서는 서비스도 시작못했으니 일본 게임계가 정말 전세계와는 완전히 따로 노는 섬이고.. 외국 게임에는 무덤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국과 외국에서 인기가 많은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 역시 일본에서는 발매가 되었음에도 무관심 그 자체였죠. 어떤 분들은 이것이 일본인의 취향문제로 볼수도 있는데.. 사실 이정도는 도를 넘어섰고 결국 너무 폐쇄적이라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이렇게 세계 시장과 따로노는건 사실 일본게임을 위해서도 좋을 건 없지요. 스퀘어의 와다 요이치 회장은 일본인들의 취향이 세계 시장과 따로 놀고 있어서.. 구미에 맞는 게임을 만들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파이널 판타지의 사카구치히로노부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해던걸로 압니다. 일본인들 취향에 맞는 게임을 만들려고 하니..세계 시장에서는 통하지 않고 또 세계 시장은 일정한 트렌드를 가지고 발전하는데. 일본 개발자들은 일본시장에 맞추어서 개발을 하니 세계 수준에서 떨어져 가는거죠. 온라인 게임도 그렇고 성능좋은 PC게임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2에 최적화되서 게임개발하다가 플레이스테이션2에 최적화된 기술만 늘렸지만 정통 3D 기술 떨어져서 어려움에 처한게 일본 게임제작사죠.

물론 현재 닌텐도가 잘 나가고 있지만 과거 소프트웨어에서도 1등이었던 최강의 게임강국 일본의 위용은 사라진지 오래죠. 결국 일본이 저렇게 월드 어브워 크래프트와 기어스 어브워를 받아들지 못하는 폐쇄적 취향을 고수한다면 사실 일본에서 닌텐도 말고는 별 희망이 느껴지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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