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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스피어를 노린다.

멀티라이터 2008. 12. 30. 16:49



제목이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

마치 이승엽 부활을 노린다. 박찬호 10승을 노린다. 이런식으로 해석하시길 바랍니다.

네이버가 이제 패러다임이 변하고 그래서 블로그 스피어와의 상생관계를 구축하려 한다는게 글의 요지거든요. ^^;;


얼마전 네이버는 미투데이를 22억여원에 인수했는데요. 저는 그 소식을 접한 후 네이버 내부에 전략상의 중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미투데이같은 서비스는 네이버가 얼마든지 만들수 있고 오히려 네이버 내에 서비스를 구현해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외부의 미투데이를 인수했다는 것은 그동안  사용자를 네이버에서 떠나지 않고 오직 사용자들이 네이버 안에서 모든것을 해결하도록하는  원스탑 서비스의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긴 오픈 캐스트의 서비스를 보면 확실히 네이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오픈캐스트는 그 서비스 자체로만 보면 회의적인 요소가 있지만 여러 서비스가 합쳐지게 되면 꽤 큰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어제 오픈캐스트의 대안이 블로거뉴스다? 라는 글처럼 우선 블로거뉴스와 같은 메타사이트와 결합하면 그거 자체로 꽤 괜찮은 서비스가 되고 여기에다가 미투데이와 같은 소셜네트워킹이 합쳐지고  델리셔스와 같은 북마크 서비스가 합쳐지면 그자체로 포탈과 같은 힘을 가질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오픈캐스트를 잘 활용해서 검색기술을 발전시킨다면 그자체로도 네이버에게는 큰 이익이 되는 것이죠.

사용자들을 네이버안에 가두어 놓는 전략에서  네이버가 인터넷의 관문역할로써 포지셔닝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면 결국 네이버는 블로그 스피어와의 화해가 급선무일겁니다.  물론 네이번안에 있는 블로그들은 네이버에 만족하고 있지만 외부의 블로그는 불만이 극에 달했고 사실 네이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미투데이와 올볼로그와 같은 블로그 스피어사이에서 확대 재생산을 해왔죠.

미투데이가 네이버에 인수당하자 이를 아쉬워하는 여론이 많았지만 결국 네이버는 미투데이를 통해서 블로그 스피어에 한층 더 다가간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네이버가  미투데이를 인수하는걸 보면서 이제 네이버가 올볼로그를 인수한다고 해도 별로 놀랄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블로그 스피어를 노리는 네이버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오픈캐스트는 블로거들에게 일종의 선물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는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최소한 오픈캐스트에게는 블로거뉴스와 같은 메타사이트가 함께 해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내부에 블로거뉴스와 같은 메타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들이 좋아할까요?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은 어찌되었든 네이버 내부에 있음으로써 각종 트래픽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네이버에 블로그가 있을때 봄의 왈츠라는 드라마 리뷰하나 썼다가 하루만에 만명이상 방문했고  사실 노력에 비해서 트래픽의 혜택을 볼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블로거뉴스와 같은 서비스로 외부 블로그에 문호를 개방하면 네이버 내부의 블로그들은 네이버에게 섭섭한 감정이 생길겁니다. 나름대로 네이버의 발전에 기여했는데 어느순간 외부블로그와 똑같은 상황에서 네이버 서비스 내부에서 경쟁해야 한다면 뭔가 못마땅 할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만을 우대하기 위해서 현재 처럼 네이버 내부의 블로그들만을 대상으로 한 메타사이트를 운영해야 할겁니다. 또한 네이버 내부에 블로거뉴스를 만들어 놓으면  외부 블로그들이 거기에 쉽게 참여를 할것인가? 그것도 의문이 들고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 올볼로그와 같은 메타사이트를 가지고 있다면 내부의 블로거들과 외부의 블로거들을 충족시키면서 네이버에 부정적인 블로그 스피어의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수가 있습니다. 물론 진짜 네이버가 올볼로그를 인수한다면 실망했다면서 올볼로그를 탈퇴하는 사람이 생기겠지만 그건 정말 소수일테고..  사실 인간이 돈을 싫어하지 않듯이..  트래픽 싫어하는 블로거 별로 없을겁니다.   트래픽을 나눠주면 네이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나중가면 잠재워 질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네이버가 블로그 스피어와 과거와 다른 상생전을 펼치는건 
결국 네이버가 구글처럼 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서 오픈캐스트를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구글은 검색을 통한 광고로 45%의 수익을 얻고 나머지는 외부의 인터넷 서비스와 연계한 애드센스를 통해서 45%의 수익을 얻습니다. 구글은 애드센스 덕분에 이제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글을 쓰는 모든 행위가 곧 구글의 이익으로 돌아오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네이버는 이제 한글로 글을 쓰는 모든 행위가 네이버의 이익으로 만들려고 하는 원대한 꿈이 있기에 오픈캐스트를 시작한거라고 봅니다. 

인터넷에서의 개방화 전략은 다른 사이트에 트래픽을 몰아주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그냥 트래픽 나눠주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무작정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트래픽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정도 임계점에 달하면 네이버가 에드센스와 같은 광고시스템을 구축하리라는건 쉽게 예상할수 있지 않습니까?   네이버가 에드센스와 같은 광고 시스템을 생각하지 않고 오픈캐스트를 시작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네이버가 에드센스와 같은 광고 시스템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블로거들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것이 당연한거고..  미투데이 인수는 어쩌면 좋은 선택이었고 그런측면에서 보면 올볼로그인수는 네이버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는 구글처럼 트래픽 있는 곳에 수익을 창출 하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있기때문에 오픈캐스트를 낳았고 이 오픈캐스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블로그 스피어와 잘 지내야 한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을 네이버 블로그 스피어를 노린다. 라고 지었는데요.

그런데 다음도 블로거 뉴스 AD를 통해서 트래픽 있는 곳에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어쩌면 네이버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평가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제 포털은 스스로를 광고회사로 포지셔닝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언론의 힘은 어쩌면 그 광고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게 제가 예전 700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다녔는데요.  광고하라고 잡지사에서 수시로 방문하는거 보고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거 몇푼이나 된다고 얼마나 뻔질나게 방문을 하던지.. 그런데 그렇게 광고주로 모시면 지속적인 관계가 형성되고 또 계속 습관처럼 광고를 하니깐 끈질기게 와서 영업을 했던거죠.  일간지의 경우는 간판이 있는 회사와 가게까지 일일히 방문해서 광고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일간지의 한계는 그렇게 광고주를 확보해봐야 자사의 광고에만 쓸수가 있지만 오히려 포털은 정말 다양한곳에서 광고를 활용할수가 있죠.  포털이 언론사처럼 동네에 간판있는 작은음식점에서 개인회사까지 광고주로 확보해놓으면 언론사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수 있을겁니다.  구글이 이제 인터넷 광고만 아니라 라디오와 TV 광고까지 확대하고있음을 생각해보면 포털은 광고 에이전시로 그 영역을 확대해야할것입니다. 블로거 뉴스 AD의 경우 포탈은 비싸서 광고를 못한던 소규모 업체들을 위주로 광고를 수주한다면.. 롱테일의 성공법칙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듭니다.

하여튼 뭐 아직 블로거 뉴스 AD는 아직 실험 단계니깐 벌써부터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는 할필요는 없지요. 다만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음도 트래픽 있는 곳에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는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다음에서 한가지 요즘 정말 아쉬운게 있습니다.

인기작가 공지영씨의 소설을 다음 게시판이 아니라 블로그로 운영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만약 공지영씨의 소설을 게시판이 아니라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운영했다고 칩시다. 그러면..

우선 소설 게시판 담당자분들은 공지영씨대신에 블로그 관리해주면 되니깐 일은 그대로 있구요. 그다음으로 티스토리팀이 혜택을 보겠죠? 블로거 뉴스도 혜택을 볼겁니다.  공지영씨 글 보러왔다가 블로거 뉴스의 세상에 빠져버릴수도 있는거죠 뭘..~~ ^^;;

그리고 한가지 실험을 할수가 있습니다. 바로 에드센스말이죠.  에드센스는 문맥을 분석해서 광고가 등장하기 때문에 만화의 경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의 경우는 오히려 외모에 대한 묘사가 많기때문에 비싼 광고가 등장할 확률이 큽니다.    또한 조아라에서 인기소설의 경우 글 하나당 조회수가 10만명이 넘으니 다음에서 밀어주는 공지영씨의 소설은 20만명정도는 되겠죠?  그러면 에드센스로 어마어마한 금액을 벌어들일수 있을겁니다.

자 만약에 공지영씨가 애드센스로 한달동안 500만원을 벌고 1년동안 6천만원을 벌었다는 소식이 기사화됐다고 칩시다.

그러면 한국에 애드센스 광풍이 그냥 몰아 칠겁니다. 제 주위에 에드센스에 대해서 아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사람들에게 에드센스를 설명하면 아예 믿지를 않아요. 그렇기때문에 누군가 성공사례를 그려저야 합니다. 외국인은 외국이니깐 가능한 이야기라서 그야말로 나하고 상관없는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공지영씨라면 좀 다르게 다가 올겁니다.  공지영씨가 가진 스타파워덕분에 애드센스가 화제의 중심에 오를테고..   그렇게 애드센스 광풍이 몰아치면..  당연히 애드센스에 최적화된 서비스인 티스토리가 다시한번 부각될텐고 말이죠.

저는 프로블로거가 한국에서 등장하기는 힘들지만 창작을 하는 소설작가들은 출판을 하지 않아도 애드센스로만 많은 돈을 벌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하거든요. 소설 연재사이트인 조아라에 가보세요. 인기소설의 경우 조회수가 보통 2~3만회를 기록하는데  그정도면 애드센스로 정말 괜찮은 수익이 되거든요. 그런데 다음의 힘과 합쳐지면 그 조회수는 더욱 폭발적이지 않겠습니까?

결국 공지영씨가 티스토리에 소설을 연재하는데 여기에 블로거 뉴스 AD와 애드센스를 결합시켜서 한달동안 수익이 얼마나 나오는지 저는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또한 지금 처럼 매일 다음 메인에 소설을 링크해준다면..

하루 20만명 방문자수는 매우 쉽게 이룰테고요.  그래서 공지영씨가 광고만으로도 월 500만원을 넘게벌었다. 그런 기사가 언론을 장식한다고 생각해봐요.  그러면 소설팀도 살고, 티스토리도 살고, 블로거뉴스도 살고, 구글도 살리는 엄청난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공지영씨가 한번 그런 성공사례를 만들어 놓으면 정말 너도 나도 소설 연재할려고 달려들겁니다. 그래서 퇴마록의 이우영씨나 드래곤라자의 이영도 같은 작가가 탄생하게 되면..

블로그는 창작의 도구로써 각광 받는 동시에...  비로써 프로블로거들이 탄생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창작의 도구가 가능한것도 결국 티스토리, 블로거뉴스, 다음, 애드센스라는 환상의 짝꿍이 있기에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선순환이 발생할겁니다.

공지영씨의 소설을...

다음 소설팀 + 티스토리 + 블로거뉴스 + 구글 애드센스 + 블로거뉴스 AD 팀  이 다섯팀이 합심해서...

실험을 한번 해보자구요. 이미 황석영씨의 소설이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올해의 소설로까지 뽑혔는데..  다음도 블로그에 연재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저는 사실 연예인이 애드센스를 하면 수익이 얼마나 나올까 그것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공지영씨가 소설을 연재하는 것을 보니.. 너무나 궁금합니다.

사실 홍보라는건 천명이 한달에 십만원씩 벌었다는것보다 50명이 한달에 천만원 받았다는게 헐씬 더 가슴에 와닿지 않겠습니까?   특히 공지영씨라는 유명인이라면 그 파급효과는 더욱 클테고요.

그런 측면에서 공지영씨 소설을 블로그에 연재를 한다면...

분명 다음 소설팀  + 티스토리 + 블로거 뉴스 + 구글 애드센스 + 블로거 뉴스 AD팀이 모두 윈윈하리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포탈의 힘은 트래픽을 수익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에 달렸고 공지영씨의 소설은 다음에게 그런 능력을 기를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

공지영씨 소설로 한번 블로거뉴스와 애드센스의 신화를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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