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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오바마의 MP3 가지고 미국 인터넷 블로그 스피어가 발칵 뒤집어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공화당 성향의 회사 애플은 민주당 성향의 회사로 구분되는데 민주당 출신인 오바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준을 쓴다는 소문이 돌자 이에 대해 강한 배신감을 느낀 네티즌들이 이건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오바마를 비난(?)했고 결국 오바마의 대변인이 직접나서서 오바마는 애플의 아이팟을 MP3 플레이어로 소유하고 있다는 공식 성명까지 내놓은 다음에야 파문이 가라 앉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재미난 소식이 하나 밝혔졌습니다. 다름 아닌 오바마가 요즘 즐기는 게임이 바로 닌텐도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원래 기사는 닌텐도위가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기자가 오바마에게 이번 대학 풋볼 대항전에서 누가 우승을 할지 물어봤고 오바마는 플로리다가 이길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헤드라인도  Obama Predicts a Florida Victory 였습니다. 

그리고 기사 말미에 크리스 마스때 오바마 딸이 닌텐도 위를 선물로 받았는데 원래 볼링을 하던 오바마는 게임에서 더 볼링을 잘한다 이말이 하나더 첨부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이 소식이 게임웹진등에 퍼져 나가고 있는중인데요. 대표적인 게임블로그인  KOTAKU 에 이 소식이 전해졌는데 리플이 참 재미있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게임을 한다는 사실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있구요.  나도 닌텐도 위를 사야겠다는 리플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왜 XBOX360이 아니냐면서 안티 미국인 아니냐고 반문하는 리플도 있는데요. 그런데 리플을 읽다보니 오바마는 꼭 기어스 어브워를 해야한다는 식의글이 보이더군요.  제가 원래 궁금증이 생기면 꼭 알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한참 찾다가 그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위에 그림을 보시면 오바마가 악당과 싸우는 모습이 보일텐데요. 오른쪽에 있는 인물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딕체니 부통령과 메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의견이 갈리네요. 그런데 저 저 장면을 잘보면 게임 기어스 오브어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기어스 오브워 팬분들은 단번에 알수 일을겁니다.  기어스 오브워는 XBOX360 전용으로 나와서 단기간에 4백만장을 넘게 판매한 XBOX360의 최고 인기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 리플로 오바마가 기어스 어브워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던거죠. ^^;;   그런데 저 그림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더군요.   아트배젤에 참가한 예술 작품이랍니다.  하여튼 마이크로소프트는 MP3에서 밀리고 게임기에서도 밀리는 군요.  그런데 미국인들의 리플을 보니 아무래도  미국대통령인 만큼  미국게임기도 하나더 구입하는 센스가 필요할것 같더군요. 하긴 아이들과 게임할려면 닌텐도위가 좋겠지만요. ^^;;

요즘 보면 애플과 닌텐도는 여러가지로 함께 잘 묶이는것 같습니다. 불황속에서 최고의 호황을 누리는 기업 애플과 닌텐도가 자주 언급되는데 이제 오바마가 좋아하는 가젯 애플과 닌텐도로 엮이는군요. 두회사가 여러가지로 인연이 많아요. 예전에는 서로 인수 합병 소문도 돌았고 말이죠.

이렇게 애플과닌텐도가 잘나가는건 그들이 넘버원 제품이라기 보다는 온리원 제품이기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두회사만의 특별함때문에 다른 회사의 제품을 쓰지 못하고 두회사의 제품만을 쓸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그런 특별함으로 승부할수 있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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