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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E3에서 MS로부터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적외선 장치를 사용해서 인간의 48관절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이를 게임에 활용하겠다는 나탈 프로젝트인데요. 위의 동영상대로 된다면 그야말로 세상에 신천지가 열리게 될겁니다. 그런데 저는 프로모션 영상을 보면서 저건 단순히 게임만 사용될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전체 아니 우리의 생활전체를 바꿀 수 있는 혁명적인 도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저는 MS가 약속한대로 성능이 구현 될지는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별개로 생각하고 나탈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 지 생각해보았습니다.

1. 교육용

이건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겁니다. 음성인식으로 영어 발음을 쉽게 교정할 수 있겠죠. 그런데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속에 가상 세계를 구현한 후 영어로 그 세계에서 산다고 칩시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영어 연수도 많이 줄어들겠다는 생각마저 들어군요. 현재 닌텐도 DS에서도 각종 교육용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으며 현재 닌텐도는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닌텐도 DS가 사용되는 날을 고대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게임과 교육의 접목은 오래전부터 시도되어왔습니다. 에듀테인먼트라는 신조어도 존재하고 말이죠. 하지만 에듀테인먼트를 들고 나온 제품들 상당수가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나탈이 나온다면 교육혁명이 일어날겁니다.


2. 스포츠 용

사실 스포츠는 폼으로 시작해서 폼으로 끝나는거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역기를 하나 들어도 폼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비싼 헬스클럽 다니면서 코치를 받을려고 합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모션을 인식하는 프로젝트 나탈이라면 이제 궂이 헬스클럽을 갈필요 없이 집에서 운동을 k는 시대가 올겁니다. 현재 닌텐도 위 역시 몸을 움직이는 운동 효과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프로젝트 나탈은 스포츠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겁니다.

3.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티브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가 프로젝트 나탈을 보고서 흥분감을 감출수 없었다죠. 물론 현재는 자신의 게임에 나탈을 접목하겠지만 앞으로 영화계도 변화가 있을겁니다. 그동안 영화는 정해진 장면에 따라서 진행되었는데요. 저는 나탈을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제 영화속 등장인물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요. 즉 만약에 주인공이 사랑에 상심하면서 술집에서 괴로워하고 있다고 칩시다. 그럴때 제가 옆에서 음성으로 “그런 여자 이제는 잊어라”이라면 주인공이 반응을 하는겁니다. 나중에는 아예 주인공이 되어서 연기도 할수 있겠지만.. 그건 먼미래의 이야기고 처음에는 주인공이 유저의 음성과 명령을 따라는 초보적인 인터랙티브 영화가 등장하리라고 봅니다.


4. 인터페이스의 혁명

프로젝트 나탈이 약속대로 나온다면 사용할 곳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이제는 프로젝트 나탈이 집안의 모든 것을 통제해주는 시스템이 등장 할 수도 있죠. 예전에 음성에 따라서 집안이 움직이는 그런 미래시대를 구현한 프로를 봤는데요. 이제 나탈이 그 중심에 있는거죠. 텔레비전 키고 싶을때 나탈에게 명령하고 집안 불 키고 싶을 때 역시 음성으로 명령하면 되지요.  텔레비전 보다가도 손가락모양으로 바꾸고 싶은 채널을 지정하는 겁니다.  우리가 쓰는 각종 리모컨이 아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나탈이 리모컨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날도 올것입니다. 이는 컴퓨터에서 마우스 대신 나탈이 사용되는 날도 온다는거죠. 공중에서 손을 움직이면서 원하는 명령을 내리면 됩니다.  어쩌면 앞으로 수화가 매우 중요해지는 날도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5. 게임 그 자체

역시 프로젝트 나탈은 게임을 위해 개발된 도구이지요. 앞으로 나탈의 수혜를 받는 게임들이 있을겁니다. 지금은 그 인기가 사르라든 전략 시뮬레이션의 경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수 있을겁니다. 역시 예전보다 인기가 많이 없어진 격투게임도 한몫잡을 수 있지요. 사실 격투게임은 기술을 기억하는게 힘들었는데 이제 전혀 그럴필요 없이 그냥 몸을 움직이면 되지요. 요즘 전성기인 음악게임도 새로운 장이 열릴겁니다. 특히 몸을 움직이는 DDR같은 리듬게임의 경우 춤과 접목하면 정말 신나는 게임들도 등장할 듯 하군요. 그리고 사실상 마이너 게임으로 전락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도 정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겁니다.  그동안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은 대사에 따라서 시나리오 분기가 일어났는데요. 이제는 움직임과 음성까지 게임에 반영하게 되면 이건 단순히 게임을 넘어선 엄청난 것들이 나오겠다 싶더군요.


이상 프로젝트 나탈의 활용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사실 이건 글을 쓰면서 잠시 잠깐 동안 생각했는데도 리스트가 줄줄나오네요. 하지만 문제는 약속한대로 나오느냐? 그게 문제가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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