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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의 영향을 받은 게임은 많다. 그것도 나중에 세계적인 거장이 되는 게임 크리에이터들은  슈퍼마리오와 같은 횡스크롤 액션게임을 한번씩 개발을 했으며 미야모토 시게루의 영향을 받았다고 솔직히 인정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세계 최첨단의 3D FPS 게임을 개발한 양대 산맥 둠과 언리얼팀의 초기작이 슈퍼 마리오를 그대로 베낀 코맨더  킨과 재즈 젯 래빗이라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세 개의 게임도 역시 큰 히트를 기록했고 회사의 현금창고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성공한 게임을 뽑는다면 역시 소닉이다. 소닉은 3천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가신화의 초석이 되었다. 과거 닌텐도의 마리오와 세가의 소닉으로 표현하며 두 회사의 경쟁관계를 나타내기도 할 정도였다. 마리오가 점프의 상쾌함을 강조했다면 소닉은 바로 스피드를 강조하면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였다.

분명 소닉은 마리오를 타도하기 위해서 만든 게임이다. 하지만 정작 소닉을 개발한 사람인 나카 유지는 세계 게임 전시회에 가면 닌텐도 맨이 되어서 닌텐도의 하드웨어를 광고를 할 정도로 미야모토 시게루의 절대적인 추종자이다. 자신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게임 크리에이터가 바로 미야모토 시게루라고 말할 정도이다.
 오사카에서 살았던 나카유지는 렌터카로 도쿄까지 원정을 가서 각종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구매할 정도의 열성 마니아였다.

나카 유지는 매번 도쿄에 가는 것이 귀찮아서 도쿄를 거점으로 하는 회사에 취직할 결심을 한다. 마침 게임 회사인 세가에서 사람을 모집하자 20:1의 경쟁률을 뚫고서 당당히 합격한다. 고졸인 나카 유지가 세가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은 마침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984년에 세가에 입사하여 스즈키 유 밑에서 프로그래밍 기술을 전수받으며 친분을 맺었고 지금은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나카 유지는 메가 드라이브용 롤플레잉 게임인 환타지 스타를 단 두 달 반 만에 완성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실력자로 인정받는다.

나카 유지는 소닉의 성공 이후에 하늘을 나는 게임인 나이츠로 게임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킨다. 나이츠는 아직도 참신한 게임 중에 하나로 뽑히는 명작이다. 또한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환타지 스타 온라인은 게임 콘솔에서도 최적화된 온라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면서 큰 화제를 뿌렸다.

나카유지는 현재의 게임들이 영화와 같아지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한다. 영화와 게임은 다른 길이 있는데 게임이 영화의 영향을 받아서 그래픽만 화려해지고 창조성이 없는 게임이 양산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좋은 게임이란 것은 영화가 아니라 소설과 같아야 한다고 말한다. 소설은 읽는 사람이 상상력을 가미하면서 읽는다. 게임도 유저의 상상력을 제공하고 창조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도록 게임을 디자인 해야 한다고 나카 유지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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