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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글폰 기대보다 세배나 더 팔렸다.

멀티라이터 2008. 10. 7. 17:09


이미 제가일요일날 구글폰 이미 매진됐다라는 글을 썼는데요

그건 언론의 추측성 기사였는데.. 미국의 Tmobile 관계자가 오늘(미국은 월요일) 공식적으로 기대했던것보다 세배이상 더 팔렸다고 하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PC Wolrd의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Mobile on Monday said preorders for the first Android phone have been three times greater than it expected and that it won't promise to ship any more phones in time for the Oct. 22 launch

짦게 요약하면 구글의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이 예상치보다 세배더 팔려서 이제부터 예약하는 사람은 10월 22일 날 물건을 받기 힘들것 같다라는 소리구요.

구체적으로 얼마나 예약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확실한건 당초 예상을 넘는 반응이라는겁니다.

그리고 현재 예약판매가 매진이지만.. 10월 22일날 매장에서 안드로이드폰 G1을 구입할 수 있을것이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새로운 제품이 런칭될때의 "줄서기" 쇼를 보여줘야 하니깐요.^^;;

예전에 줄서기는 물건이 정말 대단한 위대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었는데..

요즘에는 그 줄서기 안하면 오히려 별거 아닌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여튼 줄서기는 최대의 홍보효과인 동시에.. 이제 그 줄서기 안하면 인기 없는 걸로 아는 시대가 도래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폰 G1의 예상 판매는 올해까지 50만대였는데..

이렇게 폭주하는 예약 상황을 보면 60~70만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네요

그렇다고 아직 구글폰의 완전한 성공을 예상하기는 이릅니다.

왜냐하면 요즘 구글이 의욕적으로 내놓은 브라우저 크롬이 처음의 선풍적인 반응과 다르게 좀 많이 시들해졌거든요.

하루만에 시장 점유율이 1%를 넘었고 또 다시 1.48의 시장점유율까지 올라가면서 당시 3등의 위치를 차지하던..

오페라를 두배차이로 앞서나갔는데요. 이번에 시장 점유율이 0.7%로 떨어지면서..

오페라의 시장 점유율보다 약간 높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구글이라는 이름값으로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올리더니.. 또 단 며칠만에 반타작이 난거죠.

오죽하며 오늘 이런기사도 나왔더군요.

Google Chrome = Dead, Google Search = Hot

비록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예상보다 세배가 더 많은 예약을 보여주고있지만..

크롬을 통해서 보니 아직 초기의 성공이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야 말로.. 모바일 생태계를 더 멋지게 꾸밀수 있기때문이죠.

원래 제동생이 짜요짜요 타이쿤이나 창세기전 모바일,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모바일 처럼 모바일 게임위주로 만들고.. 저는 지금도 가끔 온라인 게임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요.

제가 모바일쪽의 게임시나리오도 쓰지만 주로 MMORPG 위주로 시나리오를 씁니다. 은근히 모바일보다는 MMORPG쪽을 우대하면서 그쪽일을 먼저 하고 있는데요.

요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보면서...

뭔가 앞으로 큰 변화가 올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요즘 모바일 전문가인 동생의 경력이 무척 부럽더군요. ^^;;

물론 아직까지도 모바일 분야를 데스크탑에 비해서 무시하는 경향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EA의 창업자 트립호킨스가..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이..

고작 모바일 게임이 뭐냐면서 말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트립 호킨스는 과거 자신이 하버드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원을 졸업해서.. 애플컴퓨터에 취직을 하자.. 주변의 친구가 IBM이 아니라 고작 소형컴퓨터 만드는 애플에 들어가냐면서 말렸다는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모바일의 유망함을 소개했는데요.

그러고보니.. 앞으로 정말 기회는 모바일에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 데스크탑분야는 경쟁이 치열해져서.. 새롭게 성공하기는 힘든분야입니다. 새로운 온라인게임이 성공하기 힘들듯이 말이죠.

물론 모바일도 요 몇년간 정체기였습니다.

하지만 iphone과 안드로이드폰은 그 정체기에 새로운 변화와 함께 시장을 창조해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이폰의 앱스토에서 일어나는 대박행진을 볼때마다 부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골프게임이 무려 90만회나 다운로드되었구요. 후속편으로 볼링을 만든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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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게임만들어서 90만회 다운로드가 되는 시장이라..  하긴 뭐 퍼즐게임하나 혼자서 만든 대학생이 하루에 200만원씩 수천만원을 벌었다니깐요.

하여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개발자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는것이 자명하죠.
특히 아이폰은 애플이 매출의 30%를 떼어가지만.. 안드로이드폰은 수수료도 없습니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개발자에게는 엄청난 이득이죠.

안드로이드폰이 올해 50만대만 팔려도 충분히 소프트웨어 판매로 이익을 낼수 있는 시장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어느분야나 그렇지만.. 처음에 들어가야 이익이 큽니다. 나중가면. 또 경쟁이 치열해서 힘듭니다.

그래서 세상 만사 타이밍 중요한거죠...^^;; 운이라는것도 바로 타이밍이 맞는거죠. 퍼즐게임 만든 그대학생은 기가막힌 타이밍을 가진거구요.

그렇기때문에 우리나라도 안드로이드폰의 처음시작과 함께 하면서 실력을 쌓아가야하는데..

대한민국은 출시자체가 부정적이라는 이 현실.... 그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노키아도 이제 모바일보다는 멀티미디어 폰이라면서.. 모바일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 회사로 변신하는 마당에..손안의 인터넷 모바일분야에서 우리가 뒤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입니다.

앞으로 IT 제황은 모바일을 천하통일하는 자에게 있다는거.. 그걸 모르는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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