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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이폰 3G 가 2008년 3분기 미국시장에서 당당히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미국에서 판매량 부동의 1위였던  Razr를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Razr는 그동안 미국에서 12분기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를 애플의 아이폰이 깨버렸네요.

솔직히 이런날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이건 마치 한국국가대표팀이 4강에 오르고.. 그리스축구가 유로컵에서 우승을 거두는 것처럼. 사람들은 별로 예상하기 힘든 기록입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Razr는 미국에서 공짜폰으로 팔리는데 반하여 아이폰3G는 말만 199달러이지.. 계약도 까다롭고 매달 내는 요금도 많지요. 그래서 아이폰 3G는 오히려 더 비싸졌다고 비꼬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사실 아이폰 3G는 판매량 1위보다는 명품제품처럼 특수한 일부사람이 쓸지 알았는데.. Razr를 능가하고 1위라니. 이는 아이폰이 대단하기도 하지만 휴대폰의 트렌드가 바뀐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휴대폰 판매 5위까지 기록한 휴대폰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1. 아이폰 3G




2. Motorola RAZR V3 




3. RIM Blackberry Curve



4. LG Rumor





5. LG enV2






2위의 모토로라 Razr V3만 빼고 모두 자판기능을 제공하면서 인터넷 환경이 쓰기 쉬운 스마트폰이라는 거죠. ^^;;   앞으로 모바일 싸움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결국 손안의 인터넷이라는거죠. 그러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들어서 전쟁중일테고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선도한건 역시 애플이고 말이죠. 마치 과거에 애플2컴퓨터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창조해냈듯이 아이폰은 사실상 최초로 인터넷 풀브라우징을 제공하였고 인터넷폰시대를 이끌어 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전문회사도 아닌상태에서 미국판매량 1위라.. 결국 휴대폰 회사와 PC 회사의 싸움도 갈수록 흥미롭습니다.  애플은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휴대폰 공급 순위 6위에 올라있는등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다만 미국이 경기 침체로 인해서 휴대폰의 전체 판매량이 15% 줄었고 앞으로 전망도 밝지는 않습니다. 그런가운데 고가 휴대폰인 애플의 3G가 계속 잘 팔릴지는 의문이 남는데요. 하지만 현재 Razr의 휴대폰 판매를 앞섰다는것 자체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그 자체로 대단한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아이폰 3G가 더 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폰 3G의 활약덕분에 손안의 인터넷 전쟁은 더욱 활발해질테고. 결국 IT 전체로 보면 새로운 수익모델이 등장해서 여려움에 빠진 IT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리라는 기대때문이죠.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로 대박난 개발자 스토리들이 많이 떠도는데요. 한국도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는데.. PC로는 힘들고 인터넷 휴대폰으로는 기대되는게 많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저는 수수료도 받지 않는 구글폰이 잘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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