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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에서 삼성이 구글 폰을 준비한다라는 기사 가 떴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출처가 한국의 언론사인 전자신문(Etnews)이더군요. 그래서 전자신문을 찾아 봤더니 삼성전자 관계자가 직접 내년 2분기 부터 미국시장에 구글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는데요.

내년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과 T모바일 USA에서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최근 관련 인력을 30여명 충원하고 TF의 전체 인력이 80명으로 늘어났답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워싱턴 포스트만 보도한것이 아니라 지금 각종 외신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보도 되고 있다는 겁니다.

Samung Plans Android Phone for US in 2009 PC Magazine 
Report: Samsung readying Android phone  CNET News
Samsung May Launch Android-Based Smartphone by Mid-Year Brighthand
Samsung to launch next Android phone in Q2 2009 Examiner.com
Samsung to Release a Full-Touch Android Handset by the Middle of Next Year  Gizmodo
Samsung Working to Push Out New Android Powered Device by Q2 2009  IntoMobile
Samsung Android Phone Coming Out in US in 2009  Gearlog 
Samsung launching Android phones in Q2 2009  FierceWireless
Samsung releasing Android smartphones in Q2 2009?  Mobile Burn
Samsung Android phones to hit US in spring Electronista, CA
Samsung working on an Android-powered handset for late 2009  Android Community
Samsung’s Android phone “coming first half of 2009″ ElectricPig.tv
Samsung's Android effort to hit T-Mobile and Sprint in June  Shiny Shiny
Samsung’s Android phone revealed  The Link Experts
Samsung confirms Android handset for 2009  T3
Google mobile bid to benefit from Samsung Android phone launch ElectronicsWeekly.com
Samsung to launch Android phone in Q2 2009 Pocket-lint.co.uk

Report: Samsung Set To Debut Google Phone In Q2  CRN
Samsung Develops a Google Phone for 2009  Softpedia
Samsung Google Android phone hits Sprint and T-Mobile in Q2  Product Reviews
Samsung Android smartphone on Sprint & T-Mobile in Q2 2009   SlashGear

 저 기사들이 한두시간사이에 동시다발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데.. 재미있는것은 구글 뉴스에서 검색할때마다 새로운 언론사의 새로운 기사들이 뜬다는겁니다.

  또한 미국언론뿐만 아니라 영국과 캐나다 언론에서도 보도되고 있고 루마니아에서도 보도되는거 보고 조금 놀랬습니다. ^^;;; 
확실히 삼성이 외신에서는 관심의 대상이 되는 브랜드이기는 한가 봅니다.  사실 예전에 노키아가 터치폰 튜브를 내놓을때는 모든 언론에서 화제가 되었을때 정작 삼성의 햅틱과 옴니아 보다가 별로 없어서 내심 실망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보도가 되네요. 아무래도 삼성과 구글이라는 브랜드가 합쳐져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한국언론을 소스로 해서 각종 외신들들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경우 거의 처음 봅니다.

한국의 전자신문이 마치 세
계를 향해서 특종을 하나 날린 기분도 들고 해외에서 삼성에 대한 관심이 이 정도였나 싶을정도로 기사가 퍼지는게 매우 스피드한데요.


사실 애플은 제품 나오기전부터 각종 루머가 돌면서 여러 정보들을 경쟁적으로 보도하는데 삼성의 구글폰 소식을 이렇게 경쟁적으로 보도하는거 보니.. 솔직히 저는 좀 감회가 새롭습니다. 삼성이 이정도까지의 관심의 대상인가 싶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한국에 IT 소식을 모니터링하는 기자가 있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보도됐나 싶었는데 전자신문기사가 영문으로도 보도되는군요.  그렇다면 외신도 결국 구글을 통해서 검색을 했겠죠? 저역시 구글 검색을 통해서 저 기사들을 모았고말이죠. 여기서 다시한번 구글의 힘을 확인하게 되네요.

아참! 그리고 삼성이 이번에 발빠르게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2009년 2분기에 내놓는건 탁월한 선택인듯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여기저기서 구글폰 내놓는다고 하면 화제가 안될텐데 구글폰이 아직은 뉴스꺼리가 되는 상황에서 삼성이 안드로이드폰을 들고 나오니 이렇게 언론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프리미엄 지향의 삼성폰이 가지는 브랜드도 포지셔닝할수 있고 말이죠.

사실 요즘 HTC가 아주 잘가가고 있습니다. 한겨레에서 이런기사까지 내놓았습니다. "대만 HTC 굽부상 휴대폰 빅 5 나 떨고 있니? "  이런시기에 잽싸게 삼성이 민첩하게 구글폰으로 진격하는건 매우 탁월한 전략같군요. 그런데 위의 한겨레 기사에서 한가지 눈여겨 봐야 할게 하나 있습니다. LG 관계자가 말하길 2008년 3분기에 휴대폰 매출로는 이미 애플이 LG를 앞섰다는 군요.  아.. 이건 나름 충격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의 성공이 생각이상이군요. 모바일이 PC급 성능으로 발전하면서 아무래도 휴대폰 시장이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애플의 영향력아래 들어가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한국의 삼성과 LG가 포지셔닝을 잘하면서 전략을 제대로 세워야 할듯합니다. 휴대폰 업계가 터치폰 등장이후 손안의 컴퓨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고 이로인한 전략적 변곡점에 이르렀는데 한국 업체들이 모토로라 처럼 되지 않을려면 정말 편집증적으로 조심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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