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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제 게임은 애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멀티라이터 2008. 12. 28. 16:57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사장에 의하면 크리스 마스 전주에만 닌텐도위가 80만만대를 팔았다고 합니다. 이는 닌텐도가 게임기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11월달의 판매기록이 200만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어마어마 한거죠.

그리고 이번에 아마존이 할러데이 시즌에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매출이 17% 정도 상승했으며 가장 피크였던 12월 15일은 하루만에 630만개의 제품을 팔았는데 이는 작년에 540만개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하는 군요.

이렇게 아마존이 잘나가는데 공헌한 제품이 바로 닌텐도 위입니다. 물론 아이팟 터치와 삼성의 52인치 LCD도 큰 역할을 했지만 기사에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게 닌텐도 위더군요.

하물며 아래 처럼 아마존의 놀라운 실적에 닌텐도위가 도움을 주었다 아래 기사 타이틀까지 있으니 말 다했죠 뭐..

Nintendo Wii Helps Amazon Set Holiday Sales Record 

콘솔게임의 무덤이라는 한국에서 요즘 닌텐도 위핏의 대박 조짐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는걸 보면  닌텐도가 요즘 기업 역사에 남을 신화를 써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신화 가운데 가장 반가운것은..  게임이 더 이상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제 전세대가 사랑하는 놀이장르가 되었다는 것일겁니다. 사실 닌텐도 위의 놀라운 판매량의 근원은 결국 게임인구의 확대 덕분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으니 당연한 이야기이지요.  사실 어른에게 게임을 판다는 것은 남자에게 색조화장품을 파는것과 같은 것이었는데 그걸 닌텐도가 해낸겁니다. 닌텐도의 타겟은 5살에서 95세사이의 전연령대라더니 그게 현실로 이루어진게 바로 올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요즘 자주 보는 글중에 하나가 닌텐도 위를 통해서 크리스마스를 얼마나 재미있게 가족들이 지냈는지를 보여주는 그런 기사들인데요
미국 은퇴자 협회에서는 닌텐도 위스포츠로 리그전을 여는데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요즘 외신중에 눈에 띄는것중에 하나가 굿 사마리안 요양원(Good Samaritan Nursing Center)이야기입니다. 요양원에  닌텐도 위 게임을 가져다 놓았는데 거기에 있는 노인들이 닌텐도 위의 위스포츠에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간단한 조작법으로 누구나 게임을 즐길수 있는 이게임 때문에 삶의 활력을 찾았다는 사람도 있군요. 이것은 단순히 재미있다는 차원을 넘어서 게임을 통해서 사교관계가 형성되고 서로를 응원하는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극찬까지 하는데요.  링크를 따라가서 동영상을 보면 게임의 힘이 이런거구나 그런 감동이 느껴지실겁니다. 

또한 호주의 기사도 눈에 띕니다.

호주는 작년에 비해서 게임기 시장이 50%센트나 성장했는데요.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은 당연히 닌텐도 위와 닌텐도 DS 덕분이지요. ^^;; 호주에서도 게임은 소년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이제 게임인구의 46가 30대와 여성이라고 하는군요. 또한 50대 이상의 사람중 52퍼센트가 게임을 정기적으로 즐긴다고 밝히는등 정말 이제 게임은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조만간 사라지지 않을까 싶군요.


그리고 Toys, games aren't just for kids thie year 라는 기사를 보면 더욱 확실히 게임에 대한 이미지가 확실히 달라졌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한마디로 닌텐도 위덕분에 얼마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는지를 이야기하는 기사입니다. 57세의 변호사인 데보라 카스텔로는 이번 크리스 마스 선물로 현재 59세인 남편에게 닌텐도 위와 닌텐도 위핏을 선물했답니다. 같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구입했고 너무나 즐겁게 게임을 즐겼다면서 닌텐도 위는 이전의 게임가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극찬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른들이 게임에 열광하는건 아이들에게는 게임이란 그냥 즐거운 놀이이지만 게임을 통해서도 건강해질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덕분에 게임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게임에 대한 선입관을 바꿔놓는 닌텐도를 보면서 정말 놀랍다는 생각밖에 못하겠더군요. 누가 이럴줄 알았냐고요? 분명히 빌게이츠가 닌텐도 위는 틈새시장용이라고 까지 말했는데 이렇게 게임에 대한 신기록을 모두 갱신하고.. 게임에 대한 선입관까지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으니 요즘 와서는 정말 저도 게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사실 닌텐도 위의 성공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나 LG가 IPTV를 통해서 게임기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요. IPTV의 성능이라면 충분히 닌텐도 위정도의 게임은 만들수 있을테고IPTV를 조종할려면 리모컨이 필요한데.. 이 리모컨을 닌텐도위의 위모트처럼 만드는거죠.

그리고 게임의 판매는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만드는거죠. 그렇게 인프라를 국가차원에서 만들어 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닌텐도 위모트의 특허가 사실은 닌텐도가 다 가져간것이 아니라 자이레이션사인가요? 거기에서 기술을 라이센스 받은것이니 IP-TV를 게임기용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삼성과 LG 그리고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줬으면 좋겠네요. 

게임은 더이상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이상
게임이 가족과 다함께 즐기는 거실의 점령자가 된 이상

우리가 처음부터 게임기로 그 시장을 진출할수는 없으니 IPTV를 통해서 그들의 거실을 침투하는것이 어떨런지요?

마치 애플이 아이폰으로 휴대폰 시장을 진출하더니 이제는 아이폰은 최고의 휴대용 게임기라면서.. 닌텐도 DS와 경쟁하듯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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