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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야기

애플의 실패 극복 스토리

멀티라이터 2010.12.01 08:22


1. 애플 1 컴퓨터 애플 2 컴퓨터의 초석이 되다.





애플 1 컴퓨터는 스티브 잡스의 차고에서 만들l진 제품으로 애플 신화의 시작이 되는 작품입니다만 판매량은 175대에 불과한 작품입니다. 두명이서 시작한 회사치고는 괜찮은 성적이었지만  애플1 컴퓨터를 유럽에 팔생각으로 샘플까지 보냈던 스티브 잡스의 야망은 충족시켜주지 못했죠. 스티브 잡스는 애플 1 컴퓨터의 문제는  한마디로 메인보드만 파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전문적인 지식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전압기나 키보드 같은 장치들을 구입해서 따로 완성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니 판매량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었고 스티브 잡스는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갈수 있는 컴퓨터를 구상합니다.  완제품 형태의 컴퓨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죠. 이때 스티브 잡스는 백화점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는 퀴진아트 믹서기에 영향을 받아서 플라스틱을 채용한 디자인을 내놓습니다. 이것은 개인용 컴퓨터 업계에서 최초이자 개인용 컴퓨터 디자인의 유형을 제시한 큰 사건이 됩니다.  애플 1에서 애플 2컴퓨터로의 진화는 분명합니다. 애플 1이 컴퓨터 애호가들에게나 통하는 제품으로 판매에 한계가 있었으니 일반 대중 누구나 친숙한 제품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만들어진 제품이 바로 애플2 컴퓨터 였던겁니다.

2. 리사의 끔찍한 실패  매킨토시를 탄생 시키다.




리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그래픽 운영체제를 채택한 제품으로 의의가 있지만 문제는 두가지 문제로 끔찍한 실패를 경험합니다.  리사는 가격이 9,995달러였고 정작 소프트웨어가 부족했습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잘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소프트웨어문제를 해결할려는 과욕을 부립니다. 외부 업체협력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다가 극심한 소프트웨어 부족으로 리사는 실패하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를 개발하면서 가격문제와 소프트웨어 문제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매킨토시는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2 가격의 절반인 500달러짜리 컴퓨터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죠. 스티브 잡스의 현란한 말솜씨 잘알고 있지 않습니까? 부품 제조사를 찾아가서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을 하였습니다. 모토로라의 CPU는 9달러에 공급받기로 했는데 이는 원래 모토로라가 제시한 가격의 4분의 1밖에 안되는 가격이었답니다. 이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킨토시는 1955달러 가격에 겨우 맞출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존 스컬리가 애플2 컴퓨터와 경쟁할 수 있다는 이유로 2500달러에 판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도 리사에 비해서 가격은 훨씬 싸진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리사의 실패에서 스티브 잡스가 깨달은 또다른 교훈은 바로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가 완성되기 전에 외부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돌아다니면서 매킨토시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달라고 하죠. 그때 접촉한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스로만 성공한지 알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매킨토시를 통해서 일대 도약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에 대한 노하우를 매킨토시에서 쌓게 되거든요.  로터스 같은 메이저 업체와 접촉하기도 하지만 어도비처럼 차고에서 이제막 시작된 회사를 발굴하기도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어도비가 개발한 포스트 스크립트 기술을 라이센스 받고  회사에 25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어도비 성공의 일등공신이 되었죠. 스티브 잡스와 어도비의 관계는 단순히 회사관계를 넘어 그 이상의 것이 존재하는 사이랍니다.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노력은 WWDC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아이폰을 발표해서 더욱 유명해진 WWDC는 전 세계의 개발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놓고서 기술을 공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1983년부터 시작한 행사입니다. 애플은 이른바 에반젤리스트를 두고 외부의 개발자가 매킨토시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애플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1995년에도 300명의 에반젤리스트가 7,500만 달러의 예산을 가지고 외부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일을 담당해왔답니다.

3. 실패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아이맥




아이맥은 등장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6주 만에 30만 대가 팔렸고, 1년 동안 2백만 대나 팔리더니, 나중에는 6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베스트셀러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아이맥의 성공으로 적자에 시달리던 애플은 3억 950만 달러의 흑자회사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아이맥은 실패한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애플은 저가형의 맥 NC를 개발중이었습니다. 이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돌아오기전 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 돌아온 이후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펼쳤는데 50개의 프로젝트중에서 단 10개만이 살아났는데 다행히 맥 NC는 스티브 잡스의 선택을 받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맥 NC를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이 너무나 예뻤기 때문입니다.  맥 NC의 프로토타입을 자신의 사무실에 놔두고 감탄을 했다죠. 그런데 NC는 래리앨리슨이 주창한 네트워크 컴퓨터의 개념인데 안타깝게도 NC는 쫄딱 망하고 맥 NC역시 사라질 운명에 처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중심의 매킨토시 개발을 지시합니다. 이때 선택된 인물이 바로 조너선 아이브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돌아온후 1년동안 자신을 방치하자 사직서를 들고 다녔던 조너선 아이브였는데 스티브 잡스가 조너선 아이브의 능력을 알아보고  맥NC의 개념을 확대해서 인터넷에 최적화된 컴퓨터 즉 아이맥 개발을 지시합니다. 그리고 이 컴퓨터는 이른바 반투명 컴퓨터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적자 상태의 애플을 구원하게 됩니다.

4. 하드웨어에서 실패한 스티브 잡스 소프트웨어를 진지하게 고민하다.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는 의기양양하게 넥스트를 창업합니다 넥스트 스테이션을 만들지만 정부기관을 제외한 판매량은 5만 대에 그쳤고 넥스트에서 만든 또 다른 컴퓨터인 넥스트 큐브 역시 실패했습니다. 결국 스티브 잡스는 회사에서 하드웨어 사업을 철수하고야 맙니다. 스티브 잡스는 1994년 인터뷰에서 컴퓨터는 아무리 잘 만들어봐야 두 배 뛰어난 제품은 만들기도 힘들고, 운이 좋아서 1.33배나 1.5배 정도 빠른 컴퓨터를 만들 수 있지만 그래봐야 6개월이면 따라잡히고 만다고 한탄합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죠.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넥스트에서 하드웨어 사업을 철수하고 소프트웨어 사업에 접목합니다. 원래 스티브 잡스가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 애착이 강하고 하드웨어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때부터 완전히 생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올인한 이 부분에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나중에 4억달러라는 거액에 넥스트를 애플에 팔수가 있었고 스티브 잡스도 자신의 고향에 복귀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소프트웨어 중심적으로 사고하면서 애플을 부활시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아름다운 상자안에 맥 OS X를 파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MP3 플레이어 업체들의 형편없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고서는 아이팟으로 MP3플레이어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는등 철저히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고하고 있죠. 그래서 언론에서는 애플에 돌아온 스티브 잡스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다망해가는 시점에서 소프트웨어를 들고 애플을 구원했다는 거죠. 하드웨어사업에서의 실패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고 이것이 바로 스티브 잡스의 2막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애플 디자인의 아름다움 실패에 있다.


애플의 디자인은 왜 아름다울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무수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환경 덕분입니다.  애플은 실제와 똑같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제품을 평가합니다. 실제로 애플 디자이너들은  엄청난 실패작들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답니다. 오히려 실패작을 만드는 것에 기뻐하는데 그 이유는  실패작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애플 디자인팀은 틀린것이라도 추구하고 이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탐험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당장의 실패가 시간과 비용을 낭비시키는것 같지만 결국에는 실패를 반복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결국 디자이너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실패작을 연발해도 좌절하기 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것을 찾은 것이라며 좋아하는 문화야 말로 애플 디자인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네요.

         

댓글
  • 프로필사진 폼홀릭 제 첫 컴퓨터가 애플2플러스 여서그런지 it에 관련이 없지만 애플쪽은 늘 관심이 가더라구요.
    확실히 잡스와 애플의 역사와 일화는 흥미로운일이 많은것 같습니다.
    2010.12.01 08:38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애플 2라면 정말 IT 업계의 산증인이시겠네요. 다른 회사들의 성공은 그냥 제품나와서 성공한 이야기인데..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는 버림받은 입양아 출신이라서 그런지.. 참으로 드라마틱한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자신의 분야에서 그냥 계속 돈벌것 같지만.. 애플은 좀 다르죠. 다음 작품에 따라서 회사가 잘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으니.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게 되네요. 2010.12.02 01:31 신고
  • 프로필사진 북극곰 잘 읽었습니다.
    애플의 제품들은 일단 정말 하나 갖고 싶다라는 마음을 들게 하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런마음들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요새의 애플은... 바로 구매로 이어지도록 만들고 있으니까요.. 시장자체를~~
    2010.12.01 09:13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애플의 장점은 제품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예 풀세팅하도록 유혹한다는 거죠. ^^;; 2010.12.02 01:36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0.12.01 09:27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낮에 수정하고 이제야 답글을 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0.12.02 01:39 신고
  • 프로필사진 달려라꼴찌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애플의 작품들입니다.
    가슴도 벅차오르기도 하네요 ^^;;;
    2010.12.01 09:55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역시 달려라 꼴찌님은.. 달려라 꼴찌님은 제가 아는 애플마니아중에서 가장 근사하신분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전형적인 애플마니아이시고.. 애플마니아들이 딱 달려라꼴찌님 같았으면 좋겠어요.^^;; 2010.12.02 01:40 신고
  • 프로필사진 율무 애플은 제품의 성능이 어떻고 하는 말 보다는 그냥 디자인이 예뻐서 더 눈이 갑니다. 실패가 용인되고 또 독려되는 분위기는 정말 부럽네요~^^ 2010.12.01 10:24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실패에 대한 관대함과 함께. 그 실패를 실패로 끄태는게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지렛대로 이용하는게 애플의 저력같습니다. 애플이 괜히 IT 기업 1위가 된것은 아닌것 같아요.^^;; 2010.12.02 01:41 신고
  • 프로필사진 메모리얼 책을 통해서 읽어봤는데도 많이 느껴지네요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2010.12.01 10:36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오늘 우연히 예스24에서 스티브잡스와 애플로 검색했더니 무수한 책들이 검색되더군요. 그런데 그책 대부분이 베스트셀러더라구요. 아무래도 스티브잡스와 애플책은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서점에서 스티브 잡스와 애플책 코너를 새로 만들어도 될것 같습니다.^^;; 2010.12.02 01:42 신고
  • 프로필사진 pavlo 와우 오늘은 애플 스토리이군요.

    스티븐 잡스 정말 대단한 사람이죠...
    2010.12.01 11:30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감사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휴렛이고 스티브 워즈니악이 HP에서 일했다죠. 실리콘 밸리의 시작이 HP이고 이것을 성장시킨게 애플이죠^^; 2010.12.02 01:47 신고
  • 프로필사진 제 삼자 출중한 지적 능력을 가지신 분 같으신데. 안타깝습니다. 2010.12.01 11:45
  • 프로필사진 컴투스 와우~애플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저도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너무 무지했다는 ㅠㅠ
    역시 실패없이는 성공도 없는것같아요
    많은걸 알고 배웠습니다^^
    2010.12.01 13:51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애플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게 많아요. 저는 애플과 관련된 책과 인터뷰 기사는 매일 찾아보고 매일읽는데.. 물론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지만.. 어쩌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면서 감탄하는경우가 많아요. 2010.12.02 01:48 신고
  • 프로필사진 HS다비드 애플이 확실히 이전과 같이 실패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성공은 없었겠죠^^

    오히려 지금이 딱 고진감래를 보여주는 모습니다^^
    2010.12.01 14:31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실패했기에 그자리에온거죠. 스티브 잡스 어록 찾아보면 실패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뭐 실패도 보약이 된다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하니 더 특별하게 다가오더군요. 2010.12.02 01:52 신고
  • 프로필사진 제 삼자 블로그 두분 다 일면식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디가 제 삼자입니다.
    그러나 [두분 모두] 워낙에 [유명한] IT 블로거이자. 저자분들 이시기에 자주 들러서 많이 배웁니다. 그러나. 한분의 장기 연재 제목을 [출간할 예정이셨는지는 잘 모릅니다.]
    책 제목으로 이렇게 해버리시면.
    출간을 염두에 두고 연재하고 계시는 다른 블로그 분들은 얼마나 황당할까요.
    저야 물론 블로그 운영할 능력이 못되어 관련이 없습니다.

    기존에 번역하신 책 제목과 연관이 있다하여도 이렇게 하면 안되는 줄을 명석해보이는 분이니 스스로 아실겁니다.
    이런 리플 달고 있는 제 모습도 우습고.
    제할일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리플은 그만 달려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책 제목을 변경해 주신다면 많은 두 블로그의 애독자들이 기억하실겁니다.
    2010.12.01 16:39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제가 이런 경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애플, 구글, MS를 삼국지에 빗대어서 이야기하는 글들은 너무나많습니다.

    제블로그에서 2008년 부터 올해초까지 애플, 구글 MS의 삼국지를 언급한글도 여섯개입니다.

    http://www.multiwriter.co.kr/667
    http://www.multiwriter.co.kr/585
    http://www.multiwriter.co.kr/725
    http://www.multiwriter.co.kr/585
    http://www.multiwriter.co.kr/390
    http://www.multiwriter.co.kr/619

    IT 삼국지 용어는 언론사검색에서도 수시로 등장하는 일반적인 단어입니다. IT 삼국지를 전면에 단 특집기사도 쉽게 발견할 수있습니다. 저는 삼국지라는 단어가 누가 독점할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애플,구글, MS를 삼국지에 빗대에서 설명한 책이 등장했고.. 이미 출판된 저의 책에서도 IT 삼국지라는 단어를 소제목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IT 삼국지라는 단어를 이용한 글과 책들은 무수히 쏟아질겁니다. IT 삼국지는 누군가 독점하고 권리를 주장할수 있는그런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구글, MS의 상황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이 멋진 단어를 누군가 독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IT삼국지라는 단어가 더 많이 퍼져서 애플, 구글, MS에 대한 이 치열한 경쟁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교훈을 얻기를 바랍니다. 저는 소설 삼국지보다 IT 삼국지가 더 유익하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제가 이번에 출판하려는 IT삼국지는 하이컨셉님의 책과 완전히 다릅니다. 구성자체가 달라요.

    책 안에.. 목차가.

    스마트폰 삼국지
    거실 삼국지
    생태계 삼국지
    한중일 IT 삼국지가 들어가 있는데..

    그 책의 제목을 어떻게 지을까요? 애플,구글,MS를 논하면서 그 책의 제목을 삼국지라고 짓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제목이고 이미 그런책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책이 어느날 하늘에 뚝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하이컨셉님은 연재를 하신거고. 저는 하이컨셉님이 연재하는 동안 책을 쓴 차이밖에 없습니다. 계약은 늦게했지만.. 원고작업은 올초에 시작하였고.. 실제로 올초에 몇몇출판사와 원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만약 제가 계획했던대로 책을 썼다면 올 상반기에 이미 출판했을겁니다. 하지만 중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제야 출판되는겁니다. 올해초에는 하이컨셉님이 연재도 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하이컨셉님이 연재를 시작했다고 해서 제가 그게 출판을 염두하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지요. 하이컨셉님은 연재하신거고 저는 그시간 책을 썼을뿐입니다.

    IT삼국지를 계획한것은 원래 저는 마이크로소프트대 구글이라는 책의 출판계약을 맺었습니다. 벌써 그게 2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쓰다보니 중간에 계속 애플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애플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IT삼국지로 발전한거죠.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라는 책을 계약한 회사에 애플을 넣어서 IT 삼국지를 쓰자고 했더니 그 출판사에서 오히려 부정적으로 나오는겁니다. 작가로써 저는 마이크로소프트대 구글보다 IT 삼국지가 훨씬 쓰고 싶은 주제이다 보니 저는 IT삼국지책을 쓰면서 새로운 출판사를 물색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오게 된겁니다.

    말이 많아지면 오히려 오해가 많아지는데 너무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간단히 두가지로 정리할께요.

    첫째 저는 올해초부터 출판사를 찾아다니면서 기획안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원고를 준비하고 작성중이었습니다. 연재를 하시는 기간동안 저는 원고를 썼을뿐입니다.

    둘째 IT 삼국지라는 단어는 누구나 사용할수 있는 일반적인 단어이고 저 역시 이 단어를 제 블로거에서 2008년부터 사용해왔습니다. 앞으로도 IT 삼국지라는 단어는 많은 언론과 책에서 다루어질 용어입니다. 그래서 IT삼국지는 누구한사람이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이에 대해서 사용권을 주장할 수 있는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야기는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IT 삼국지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2010.12.02 03:27 신고
  • 프로필사진 제 삼자 개인적으로는 알지도 못하는 블로그에 이미 누가 된것 같아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이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말씀대로 책이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지요. 마찬가지의 노력만큼 10개월에 걸친 연재가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도 아닐겁니다.

    그러면 책을 출간할 때에 수백개의 블로그를 리뷰하고 책의 제목을 결정해야 겠네라는 논리를 들이대실 정도의 분은 아니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분야에서 . 나름의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블로그에서 지속적으로 연재 중인 제목과 [똑같은] 제목은 최소한 피해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야 페어플레이가 되는 것 아닐까요?
    유사한 제목과 내용의 책들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선택은 독자들의 몫입니다.

    [T 삼국지]란 단어가 특허권이 있는 것이 아니니 당연히 누구나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만.

    많은 독자들이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의 제목은 피해주는 것이 지식인의 타 지식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합니다.

    블로그에 정성을 들이면서 책을 출간할 예정이신 분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블로그를 운영할 능력이 못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책들과 컬럼들을 기대하겠습니다.
    2010.12.02 11:24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제삼자님

    만약에 하이컨셉님의 연재글이 좋아서 하이컨셉님이 쓴책을 구입하실분들이라면 최소한 제 책과 혼동을 할분들은 없을겁니다.

    내가 어떤 책을 사려고 할때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는건 상식입니다.

    그리고 독자가 블로거의 글을 통해서 출판사실을 접하게 되기때문에 더 더욱 혼동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거기에 부제를 더하면 착각할 여지는 더욱 줄어들죠.

    이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국지 라는 책이 제가 아니래도 출판이 된 상황입니다.

    두고보세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를 삼국지로 묶은 글들은 수 없이 쏟아질테니까요.

    WEB 2.0이라는 단어처럼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저는 IT삼국지라는 단어가 WEB 2.0처럼 많은 책들이 사용되길바랍니다. 그래야 IT관심없는 분들도 애플,구글, MS에 관심을 가질테니깐요. 나는 IT 삼국지는 WEB 2.0 처럼 누구 한사람만이 주장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저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가 IT 삼국지를 내놓는다면 두팔 벌려 환영하겠습니다.

    블로그에서 누군가가 소셜네트워크를 주제로해서 글을 썼다고 해서 제가 소셜네트워크라는 제목을 달고 책을 출판할수 없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IT 갑부들이야기를 연속해서 올리고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IT 갑부들이라는 단어에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0.12.02 14:18 신고
  • 프로필사진 fleuriste st-laurent 실패를 감수할 수 잇는 사람만이 창작을 훌륭하게 할 수 있군여 2010.12.02 03:45
  • 프로필사진 제 삼자 맞습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주제로한 글이 많이 쏟아져 나올것같습니다.
    지금 제목 선택의 소유권 문제를 논하는 것이 아니지요.

    핵심은... 책을 출간하면서. 같은 분야에서. 많은 독자층을 가진 타블로그의 장기 연재 제목을 [똑같은] 타이틀로 정함으로써 . 그동안의 연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변경하여야 하는 점임을 본인도 아실겁니다.
    그것도 예약까지 받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누가 블로그를 최선을 다해 운영할수 있을까요?

    이렇게까지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쩔수가 없군요.
    2010.12.02 17:07
  • 프로필사진 구차니 4번에 집착을 했기에 플랫폼 단일화를 통한 개발환경의 안정화라는 또다른 이득을 얻은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애플은 항상 그 당시 최고의 기술로 몇년간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하위호환성이나 단종을 통해서 시스템을 안정화 시키죠.
    물론 이러한 점은 유지보수 입장을 떠나 ipod나 iphone 처럼 동일 플랫폼에서
    별다른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개발자의 환경=모든 사용자의 환경이라는 장점을 누리게 되고

    안드로이드 처럼 소프트웨어가 장비마다 돌아가거나 안돌아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기에
    사용자로서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고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게 될수 있겠죠
    그리고 각종 법칙에 의해 하드웨어는 점점 빨라지지만, 정작 소프트웨어는 이를 따르지 못하고
    알고리즘 하나 발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러한 잡스의 선택은 역설적으로
    소프웨어어 공학의 붕괴를 막아줄수 있는 몇안되는 지지대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2010.12.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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