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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몇권을 소개합니다.
블로그의 핵심은 컨텐츠라고 하는데 결국 그 컨텐츠도 글로 이루어진 것이 바로 블로그이죠. 결국 블로그는 글쓰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원활한 블로그 활동을 위해서는 바로 그 글쓰기 향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근데 글이란게 확실히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능력이라서 역시 활발한 블로그 활동이 글쓰기 향상에 큰 도움을 주지요. 그렇다고 무작정 글을 열심히 쓴다고해서 무조건 느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운동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작정 운동한다고 근육이 나오는게 아니라 올바른 자세에서 운동하는게 중요하지요. 그런 올바른 자세를 제시해주는 몇권의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신다면 분명 더욱 더 효율적으로 글쓰기 실력이 일취월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올바른 글쓰기로 이끌어줄 몇권의 책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
유혹하는 글쓰기
쇼생크 탈출로 유명한 스티브 킹이 직접 쓴 책입니다. 소설가가 쓴 책이니 소설을 쓰는 사람에게만 필요할것이라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이지요.^^;; 유혹하는 글쓰기는 그야말로 글을 쓰려는 모든 작가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전반부는 그의 어려웠던 어린시절과 데뷔과정을 담고 있는데 감동 그 자체입니다. 열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스티브 킹의 삶을 통해서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후반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군더더기 없는 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해야하는지 설명해줍니다. 사실 이 책 자체로 보면 글쓰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글쓰기에 대한 왠지 모르는 자신감과 열정 같은 것이 생깁니다. 한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면 독자로 하여금 글쓰도록 유혹하는 책입니다. 사실 제가 맨처음에 추천하고 싶은 책은 “누구나 글을 잘 쓸수 있다”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이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절판이더군요. 이런 책들은 글쓰기의 매력을 알려주고 당신도 글을 잘 쓸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인데요. 마치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는 “시크릿”과 비슷합니다. 근데 그 “시크릿”에 대해서 많은 논쟁과 논란이 있지요. 하지만 모든 일에는 열정이 필요하고 그열정에는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꿈”을 가지는 한편 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시크릿”이 과장된 소리가 있다고 해도 탤런트 이하나 씨가 이책을 읽고서 인생을 달리봤다고 하잖아요. 또 이 책이 뻔한 소리만 한다고하는데 원래 책은 뻔한 소리하는겁니다. 탤런트 한예슬씨도 그러더군요. 책은 맨날 뻔한 소리하지만 그 뻔한 소리를 다시한번 되새기고 싶어서 책을 읽는다구요. 그리고 유혹하는 글쓰기에도 뻔한 소리들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뻔한 소리 한번 가슴에 새기고 나면 글쓰기에 대한 욕망과 욕구가 솟아날겁니다. 한마디로 글쓰기의 마력에 한번 유혹당해보시라는 의미로 추천합니다.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뭐 이공계만 두렵겠습니까? 다 두렵죠. ^^;; 그 두려움을 떨치는 한편 글쓰기의 중요함을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유혹하는 글쓰기가 창의적인 측면에 중심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은 실용적인 글쓰기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글쓰기의 측면에서보면 단어 선택이나 문체 그리고 구성에서도 더욱 직접적으로 알려줍니다. 이 책의 의의는 글을 잘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제일 첫번째로 읽기에 좋은 책이라는겁니다. 우선 이 책에서는 글쓰기하고 상관없어 보이는 이공계 출신의 기술자라도 사실 글쓰기 능력이 성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거든요. 사실 유혹하는 글쓰기는 글쓰기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나도 글을 잘썼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심어주지만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이책은 글 못쓰면 큰일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줍니다. 결국 이 책을 읽으면 글쓰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고 글쓰기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론을 쉽고 간단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입문도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한 글쓰기의 방법은 블로그 글쓰기의 원칙과 여러가지로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시나리오 작가들의 101가지 습관
미국 헐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유명 작가들의 시나리오 창작 방식과 생활 습관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엮은 책입니다. 블로그 글쓰기인데 또 갑자기 왠 시나리오 작가들의 책이냐고 할텐데요. 글쓰기는 사실 습관입니다. 그 습관을 배우기 위해서 이책을 추천합니다. 작가는 자신에게 투자한 만큼 작품으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평소 생활 태도를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글쓰기의 질과 양이 달라집니다. 이 책은 글을 쓰는 그 어떤 작가들이 한번쯤 겪게 되는 인간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일을 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글쓰는 작가로써 삶의 좌표를 그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글을 쓰다보면 여러가지 자신의 한계도 느끼고 내가 과연 글을 잘쓸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있는데요. 이책을 읽다보면 그런 고민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묘한 공통점과 함께 자기 자신에게 안심할 수 있는 힘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어떤 작가는 자신이 처음으로 쓴 습작은 너무나 형편없었고 세번째 작품을 쓰고나니 그나마 봐줄만했다면서 영화시나리오 10편을 완성하기전까지 자신의 능력을 함부로 평가하지 말라구요. 저도 그런말을 하고싶네요. 혼신의 힘으로 블로그에 글 백개이상 쓰기전까지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시구요. 최소한 백개이상 쓴후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서 평가하세요. 100개의 글을 쓰는게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시고 더 많은 글을 쓰도록 하세요. 정말 글은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거니깐요.^^;;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드디어 한국인이 쓴 책을 이렇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글쓰기 만보는 소설가이자 번역가이신 안정효님이 쓴 책입니다. 이 책 나올 때 마침 논술광풍이 불어서 글쓰기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왔죠. 그때 저도 사실 몇권 사봤는데 히 별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왜냐하면 시대가 달라지면서 분명 글쓰기도 달라지고 있는데 너무 고루하다고나할까요. 그야말로 대학시험공부하듯이 억지로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읽을수 있을정도로 재미가 전혀 없는 글이 쓰도록 만들더군요. 물론 그때 글쓰기 책들이 등장한 이유가 바로 논술의 영향이 컸던관게로 그런 논술식의 글쓰기 였지만 문제는 글읽는 사람이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완전히 자기생각만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뉘어서 쓰라고 하는데 참.. 뭐랄까.. 아예 무슨 투철한 목적을 가지지 않고서는 별로 읽고 싶지 않은 글을 쓰도록 만드는 것 같아서 좀 아찔했습니다. 그런가운데 안정효선생님의 글쓰기 만보는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식어나 접속어를 자제하라는 이야기에서부터 특정 단어들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등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셔서 좀 지키기 힘들 것 같지만 글쓰기는 수영과 같다는 이야기나 집짓기의 예로 들면서 글쓰기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이 이책의 미덕은 좋은 말은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다른 우화를 들면서 두세번씩 강조해서 소개합니다. 역시 소설가 답게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지론을 밝히시더군요. 그래서 읽기에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
또 시나리오 책이 나왔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책 은 이야기에 대한 책입니다. 그리고 저는 모든 글에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없는 책을 읽는 것 만큼 곤혹스러운건 없습니다. 블로그의 글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학교의 논술시험이나 신문기사 같은 스타일은 “지양”해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세상에는 어쩔수 없이 읽어야 하는 글들이 있지만 블로그의 글은 꼭 읽어야 할 글은 아니잖습니까? 읽으면 뼈가 되고 살이 되지만 학교 교과서나 뉴스기사처럼 안읽는다고 큰일날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블로그 글은 재미와 흥미가 있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 이야기의 힘을 빌릴줄 알아야하죠.마쉬멜로 이야기 그거 그냥 참는자에게 복이있나니 이말하나로 압축되지요. 근데 또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깐 더 가슴에 와닿죠. 똑 같은 사실도 그걸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게 중요합니다. “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에는 바로 이야기의 힘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우리가 왜 이야기에 그렇게 집착하는지 아주 정확하게 설명해줍니다. 사실 어디에선가 인기있는 사람들을 보세요. 유머있는 사람들인데 그 유머 있는 사람들은 같은 사건이라도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캐취해서 이야기로 승화시키잖아요. 바로 이책은 그 이야기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유독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성공해낸 그런 고난극복 스토리가 넘쳐나는데 아무래도 제가 이책에 깊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겁니다. 이책을 읽으면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는지도 소개해주는데 결국 고난을 이겨낸 스토리가 사람들의 흥미를 가장 돋우는 이야기고 그래서 블로그에 자주 그런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이 책은 이야기를 만들어서 돈을 벌려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성경책과도 같은 책입니다. . 한번 읽고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을 가진 책입니다. 매번 읽을 때 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생명력이 느껴지지요. 이 책에서는 이야기의 힘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작가의 놀랍고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밝혀내고 있고.. 작가에게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밝히고 실력향상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이 책을 읽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작가에 대한 야망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진정한 이야기꾼이 되고자하는 열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이야기꾼이란 마치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처럼 매우 특별한 사람으로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이야기가 갖춰야 할 요소와 구성에 대해서도 명쾌한 논리와 예를 들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요. 간혹 게으로고 나태한 작가들의 마음을 움직이하게 하는 따끔한 충고의 글들도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에게 일종의 자극제가 되게하는 명서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