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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닌텐도 애플의 아이팟을 겨냥하다.!

멀티라이터 2008. 9. 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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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올해 새로운 닌텐도 DS 버전을 내놓는다는 소문 잘 알고 계시죠.? 이번 버전의 특징은 세가지입니다.

1. 카메라기능  2, MP3플레이어 3, 무선랜을 통한 인터넷 기능 강화

근데 저는 이소식을 듣자 떠오른게 바로.. 아이팟 터치였습니다.  닌텐도가 아이팟 터치를 만들려고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 외신에도 새로운 닌텐도 DS는 아이팟에 도전한다는 외신이 등장했습니다.

New Nintendo DS to challenge iPod

이제 통화기능만 있으면 아이폰 되는건 시간 문제이지요.

마침.. 위의 기사말미에..

The New Machine would be a direct challenge to Apple's ipod and iphone

기사에도 애플의 새로운 머신은 아이팟과 아이폰에게 도전한다. 라는 문구가 있네요.

현재 닌텐도 DS의 새로운 기기의 등장은 소문일뿐입니다. 아직 확정난건 아닙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팟이 닌텐도 DS를 정조준하고 있는 현재상황에서 이런 소문이 도는게 흥미롭습니다.

마치 닌텐도에게 도전장을 던진 애플에 대한 닌텐도의 답장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이모습을 보면서 결국 닌텐도는 휴대폰을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세상에 딱 정해진 성공법칙은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변화에 잘 적응을 해야죠.

시대적으로 보면 세상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는 전략적 변곡점이 존재합니다.

인터넷이라는 시대를 제대로 읽은 구글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또 세계적인 사전인 브리태니커는 경영난으로 인해서 회사가 팔렸죠. 지금은 인터넷을 잘 활용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하더군요.  게임회사들도 2D시대에서 3D로 적응 못해서 망한 회사들 꽤있습니다.

지금의 전략적 변곡점은 바로 컨버전스 입니다.

프린터보세요. 처음 나올때만해도 사실 고장 잘난다고 욕 엄청 먹었지만..지금은 시장의 대세가 되버리고 말았잖아요?

휴대폰도 카메라에다가 음악 그리고 게임기능까지 선보이고있죠. 물론 처음에는 불만족 스러웠지만..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 덕분에..  휴대폰의 컨버전스는 어느덧 대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키아가 의욕적으로 게임폰을 들고 나왔지만 쫄딱 망했죠.

하지만..이제 애플의 아이폰이 앱스토어라는 새로운 콘텐츠 유통 방식을 선보여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게임들이 히트하고 있습니다.

결국 닌텐도 역시 변해야 하며.. 변하지 않으면 과거 처럼 또다른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게임기에 CD-ROM이 채택될 때 닌텐도는 끝까지 팩을 고집했지요. 팩은 제조원가도 비싸고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서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실 팩을 직접만들어서 소프트웨어 업체에 파는 닌텐도에게는 이익이 되니.. 팩을 끝까지 고집했고.. 이로인해서 게임기시장의 제왕 자리를 소니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이제 휴대용 게임은 팩을 넘어서 앱스토어와 같은 디지털 다운로드 시장방식으로 옮겨갈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음반가게에서 CD를 샀던 라이프 스타일이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MP3를 구입하는 것으로 바뀌었듯이 분명히 일어날 현상이라는 거죠.

결국 콘텐츠의 다운로드를 위해서 닌텐도 DS는 더 강력한 무선랜 기능과 함께 게임을 저장할 공간도 필요지겠죠. 그러면 닌텐도 DS는 아이팟 터치처럼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애플이 아이폰을 발매후 통화기능을 삭제한 아이팟 터치를 발매했듯이

닌텐도는 기존 휴대용 게임기에 통화기능을 추가한 휴대폰 역시 발매할 것입니다.

닌텐도가 휴대폰을 발매한다는 것.. 그게 1,2년 후에 발매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10년 안은 확실해보이네요. ^^;;

물론 야마우치 히로시는 지금의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에게 자리를 물려주면서.. 딴 분야에 욕심을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닌텐도 DS의 발매는 그들의 전략이 바뀌었음을 뜻하는 거죠. 왜냐하면 닌텐도 DS는 순수한 게임기로 어필하였고 PSP는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로써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순수한 게임기로써 닌텐도 DS가 완승을 하였죠. 근데 새로운 닌텐도 DS는 스스로 자신들의 철학을 뒤집는 겁니다. 저는 이게 변화를 수용한것으로 보이네요.

사실 닌텐도의 변화는 어쩔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봅니다. 6월에 포브스에서는 애플이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시장을 노린다는 기사를 내었다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신줄을 놓은 것 아니냐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9월 현재 애플은 스스로 아이팟 터치는 최고의 휴대용 게임기라면서 닌텐도와의 경쟁을 선포했습니다. 그런 포브스에서 오늘 또 마리오 VS 애플이라는 기사를 통해서 이런말을 했습니다.

If you want to see the future of Nintendo's handheld gaming devices, pick up an iPhone or iPod Touch

 (만약 당신이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장치의 미래를 보고 싶다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봐라)

애플, 소니,  삼성,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등 유수의 기업들이 손안의 인터넷  휴대폰을 장악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손안의 인터넷이 발전하면 결국 게임기능 역시 함께 발전할 수밖에  없죠. 그렇게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닌텐도의 영토를 공격해내는데.. 언제까지 게임이라는 본진만 막으면서 방어를 할수있을까요? 좀더 적극적으로 컨버전스의 흐름을 수용하고 같이 싸워야죠.

물론 5년까지는 자신의 영역을 지켜내겠지만.. 10년은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이번의 새로운 닌텐도 DS가 사실이라면 아이팟을 겨냥한것이고..  언제가는 닌텐도가 아이폰과 경쟁한다는 예측도 쉽게 할수 있겠네요. 

주요 출처
http://www.metrobostonnews.com/us/article/2008/09/29/04/3701-72/index.xml
http://www.forbes.com/technology/2008/09/25/iphone-nintendo-gaming-tech-personal-cx_bc_0926iphone.html
http://kotaku.com/5055963/can-the-new-ds-take+on-the-iphone-p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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