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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풋풋했던 첫사랑의 추억 너에게
요즘 응답하라 1994 덕분에 한창뜨고 있는 노래죠. 너에게는 서태지가 팬을 위해 만든 노래인만큼 팬들사이에서는 매우 유명한 노래지만 사실 타이틀곡은 아니었기 때문에 "너에게"는 서태지팬과 아닌 사람을 구별짓는 노래가 될것입니다. 특히 1994년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에게는 너에게라는 노래가 매우 특별할 것입니다. 가사에서 느껴지는 그런 풋풋하고 설레이는 그런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테니깐요. 저역시 노래의 전주만 들어도 제가 가장 순수(?)하고 풋풋했던 첫사랑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떠오르기에 그 어떤 곡보다도 소중하게 여기는 곡입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성시경의 너에게가 멜론차트에서 4위를 하고 있더군요.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노래들은 순위에서 찾아보기도 힘든데 너에게가 이렇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것은 역시 너에게라는 노래가 가지는 멜로디의 힘이 크다는 거겠죠..
3) 분위기 잡을때 듣는 노래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밤늦은 시간 홀로 술한 진 할때 분위기 낼려고 듣는 음악입니다. 색소폰 소리도 매우 분위기 있고 특히 발라드에 랩을 결합한 것이 음악이 발표된 1992년도에는 정말 서태지이기에 가능했던 음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 이별의 그 순간이 문득 떠오를때 굿바이
원래 굿바이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앨범에 연주음악으로 들어갔던 음악입니다. 그리고 은퇴를 발표하면서 굿바이 앨범을 발표하는데 그때 연주곡이었던 굿바이에 가사를 붙히게 되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서태지 노래중에 하나인에 의외로 가장 저평가된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서태지와 아이들 팬들에게 은퇴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제가 유독 색소폰의 소리를 좋아해서 그런가요? ^^;; 개인적으로 가장 세련된 서태지의 발라드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고 응답하라 1994에 꼭 등장했으면 노래중에 하나인데.. 사실 은퇴를 염두하고 부른 노래라서 그런지 너무 축늘어지는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서태지의 강점중 하나는 발라드노래라도 "너에게"처럼 리듬감이 있다는 건데 굿바이는 좀 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5) 널 지우려고해
앞에서도 서태지 발라드의 강점은 발라드인데도 리듬감이 있고 몸을 흔들수 있는 그루브감이 있다는 건데요. 널 지우려해 역시 서태지 발라드의 강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물론 저역시 서태지의 널지우려해를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널 지우려해를 좋아하더군요. 아무래도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은 강렬한 메탈리듬으로 꽉 채워져 있는데 락발라드의 느낌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인 만큼 3집이 취향이 맞지 않던 팬들에게는 한줄기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었을겁니다. 그리고 널지우려해는 양현석이 작사했습니다. 1집에서 양현석이 내 모든것을 작사하기도 했죠. 양현석이 나중에 지누션의 가솔린까지 작곡한것을 보면 양현석도 음악적으로 많이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6) 이제는
가는 너를 잡지 못했어 너무나도 소중했기에
내게 돌아온 그대를 맞이하며 기쁨에 눈물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는 울지는 않을 거야 좋은 너를 위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살아가고파 너의 눈빛만 바라보고 싶어
이제는 너의 작은 마음 안아줄거야 너를 위해선 아파해도 좋아
사랑은 아니라 느꼈지 너의 진한 향기마저도
너의 애틋한 그 눈빛도 내겐 의미 없을 거라고
내게 돌아온 그대를 맞이하며 기쁨에 눈물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는 울지는 않을 거야 좋은 너를 위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살아가고파 너의 눈빛만 바라보고 싶어
이제는 너의 작은 마음 안아줄거야 너를 위해선 아파해도 좋아
이제 작은 정성을 다해 나의 그대만을 사랑하리라
7) 가사의 힘을 느끼고 싶을때 듣는 노래 슬픈아픔
이젠 분명히 내가 꼭 가야할 곳이 있는데 ..
내가 여기 있는 건 무슨 뜻일까 이 많은 슬픔들은 무얼 말하나
나는 내게서 떠날 순 있지만 이겨낼 순 없는 걸 난 알아버렸어
떠나가버린 많은 사람들과 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
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 아픔들이 다 날아갈수가 있게
난 삶에 지쳐 쓰러졌을 때 내가 미쳐가고 있을 때
나는 애를 쓰며 싸웠었지 내 혼을 다해 기도했네
향기없는 마음은 꿈을 꾸는가 홀로 지는 저 꽃은 눈물 흘릴까
아파하나봐 마지막인듯 내가 널 만져줄께 기운을 내봐
떠나가버린 많은 사람들과 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
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 아픔들이 다 날아갈수가 있게
나의 세상이 나를 맞이하며 끝없이 날아가는 춤추는 새들
저기 보이는 나의 예쁜집과 하늘에 넘치는 따뜻한.
8) 고급스런 클래식의 느낌이 나는 영원
서태지의 강점은 바로 편곡입니다. 서태지의 수많은 노래들이 편곡을 통해서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로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너에게 역시 서태지 6집에서 락으로 편곡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죠. 모아이는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떠날때 들으면 청량감이 느껴지는 최고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노래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납니다. 노래가 차분하면서도 꿈을 꾸는 듯한 그런 느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