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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노 경제 경구소는 2007년도의 오타쿠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이 조사는 오타쿠의 성지인 아카하라바에서 2008년 7월부터 10월까지, 사업자및 업계 단체에 직접 면담을외에 전화와 FAX로도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에서 오타쿠 문화는 단순히 일부 마이너가 아닌 주류 문화로 발전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왜냐하면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일본 오타쿠 문화중에서 최고 큰 시장은 성인 비디오 시장으로 615억엔(8247억원), 동인지 553억엔(7415억원) , 아이돌 505억엔(6,771억원)그 다음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의외였던 것은 코스프레 의상 부분으로 시장이 무려 360억엔(4,827억원) 이었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서 6.8% 성장했답니다.
또한 성인게임은 341억엔(4572억원)의 시장을 차지하였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급속도로 성장하는 분야는 250억엔의 규모를 가진 전자 코믹 시장으로 전년대비 147.5% 나 증가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인터넷 웹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는데.. 어디서 들어보니 인기 웹툰 작가이 경우 한달에 500만원을 넘게 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일본과 우리나라가 다른건 바로 일본은 휴대폰을 통해서 만화를 접한다는 겁니다.
휴대 전화 화면의 대형화와 컨텐츠의 읽기 속도 향상덕분에 일본의 전자코믹 시장이 급상승 한것으로 분석하고 있네요.
피겨 시장은 오타쿠들만 좋아하나는 이미지가 줄어들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로 전년보다 8.3% 증가한 260억엔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철도 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증명하듯 일본에서 철도 모형 시장은 152억엔에 이르며 이는 작년보다 5.6% 증가했습니다.
권총 모형(-8,6), 아이돌 시장(-4.7%), 메이드 코스프레(-18.6%), 성인비디오(-7.0%), 성인게임 시장(-28%)은 작년보다 축소되었습니다.
한편 야노 경제 연구소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아키하바라가 오타쿠의 성지화가 시작되면서 오타쿠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오타쿠시장의 일반화, 메이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규모는 계속 확대하겠지만 확대폭은 점차 감소할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