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컴퓨터가 각광받자 급속도로 붕괴되는 산업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가정용 게임기 시장이었다. 사실 컴퓨터와 가정용 게임기는 같은 기술로 시작한 쌍둥이와도 같고 동시에 라이벌이기도 했다. 컴퓨터가 보급되기 전에 이미 가정용 게임기 아타리 VCS 2600가 2천만 대 넘게 판매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당시 가정용 컴퓨터의 마케팅 포인트는 우선 게임을 할 수 있으며 그밖에 다른 일도 할 수 있는 만능 기계로 강조하는 것이었다. 가정용 게임기의 보완재이자 대체재로써 컴퓨터를 강조하여 초기의 컴퓨터 보급을 이끌었는데 마침 컴퓨터 과목이 정식으로 학교의 교과 과목으로 채택됐을 때 컴퓨터 회사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행한다. 게임기는 아이의 학업을 망치지만 컴퓨터는 아..
어떤분과 대화를 하다가 아타리 쇼크는 많이 과장되어있으며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사건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의외로 아타리 쇼크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단순한 비판을 넘어선 조롱과 비웃음을 날리는 분들까지 있습니다. 1983년과 1985년사이에는 "쇼크"라는 단어를 사용할 만큼 비디오 게임산업의 위기는 없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타리 쇼크라는 단어 그자체에 대해서 논란은 있을지라도 아타리쇼크라고 불리울수 있을정도의 아타리의 붕괴나 몰락은 분명히 있었던 사건입니다. 제가 게임과 관련되어서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하는 "게임 대학"(http://imbc.gamemeca.com/feature/view.php?category=F&gid=124159)에도 아타리쇼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아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