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만큼 전자북의 시대를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제게 책이란 이미 장식품(?)을 넘어서 이미 보관하기 힘든 짐이 된지 오래되었거든요. 위의 사진은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서재라고 할 수 있고 솔직히 말하면 창고로 사용되는 방의 모습입니다.(제 방에도 한면은 책이 가득합니다. ^^;;) 사진속에 있는 책이 전부도 아닐뿐더러 매년 쓸데 없는 책들 버리는 것도 일입니다. 웬만하면 책은 버리지 않지만.. 정말 공간상의 문제로 인해서 처치곤란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전자북의 시대를 원하는 이유는 책이 공간을 차지하는건 둘째치고.. 책을 분실하거나 혹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버릴때가 있거든요. 그래놓고 나중에 엄청나게 후회합니다. 그런데 전자책의 시대가 오면 책을 분실하지도 않을테고 또 실수로..
저는 우리나라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러가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T 분야에서 활약은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되는게 우리가 한단계 도약하지 않으면 지금 일본이 겪는 문제를 똑같이 반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가격 경쟁력 역시 한 몫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 경쟁력이라는 문제에서 보면 나중에 우리는 중국이라는 경쟁자를 만나게 될것입니다. 일본이 한국기업때문에 요즘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 한국은 나중에 중국때문에 더 크게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제조업의 숙명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제조업의 생산기지가 미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지금은 한국과 대만으로 넘어오는데 결국지금 한국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제조업..
숱한 악평을 듣고 있는 아이패드의 예약자가 단 하루만에 12만명이라는 소식 잘 알고 있으시죠? 저는 12만개의 예약 숫자도 놀랍지만 저 개인적으로 더 놀라웠던 것은 제가 자주 가는 IT 웹진 대부분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언론에서도 애플의 아이패드 예약숫자를 톱으로 다루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만 해도 다음과 네이버에 아이패드의 예약소식을 메인화면에서 소개하고 있었으니깐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화제를 만들어 내는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새삼 확인하게 되지만 사실 애플이 이런 화제를 몰고 오는 원동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역시 충성도 높은 마니아들이죠. 그런데 과거에도 분명 극성스런 애플의 마니아들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애플 마니아들 활약상이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그..
MS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 많은 분들이 받고 있을겁니다. 한때 MS의 모든 것은 뉴스의 중심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애플과 구글에 밀려있는 형국입니다. 벌써 애플을 이야기하는냐 혹은 MS를 이야기하느냐에 따라서 관심도가 확 다릅니다. 아이패드만 해도 2009년 10월부터 관련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핫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MS와 HP가 협력해서 만든다는 타블릿 기기의 이름을 아는 분이 몇이나 계실까요?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대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스티브 발머가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아이슬레이트는 언급조차 없습니다. 처음 아이슬레이트를 발표할때만해도 MS가 애플이 새롭게 발표한다는 타블릿 기기의 관심관심 떨어뜨릴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MS의 ..
PC 시장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지배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PC 제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절대적인 영향력아래에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PC라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해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표준을 지켜야만 제대로된 성능이 나온다. 그래서 저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을 최우선으로 해서 PC를 제조한다. 그래서 이런 관계를 과거 로마시대에 빗대어서 설명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마시대의 황제이고 다른 하드웨어 제조사는 영주인데 이들은 마이크로스프트의 정책을 충실히 지키며 세금처럼 라이선스 비를 낸다는 것이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말을 잘듣는 회사는 또 그만큼 얻게되는 이익이 많다. 휴대폰 시장은 철저히 하드웨어가 지배하는 시장이었다..
인기 모바일 게임 짜요 짜요 타이쿤의 다운로드가 무려 4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제가 모바일 게임 이야기를 하니 참 낯설지요? 사실 짜요짜요 타이쿤의 기획자이자 팀장이 바로 제 동생입니다. ^^;; 마침 GXG가 선정한 2008년 최고의 게임에 짜요짜요 타이쿤4가 뽑혔답니다. 이런 소식을 듣고나니 동생과 나의 엇갈린 운명과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지더군요. 왜냐하면 이 이야기속에는 게임 기획에 대한 매우 중요한 교훈(?)이 담겨져 있거든요. 때는 바야흐로 월드컵이 한창 진행되던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학 졸업반이었던 제 동생은 미래에 무엇을 뚜렷히하고자 하는 의지따위는 없었습니다. 다만 당시 PC통신에 빠져 있던 동생은 열심히 채팅을 즐기면서 각종 게시판에 글을 ..
1995년 닷컴붐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터넷보고서 (The Internet Report)를 작성한 매리 미커(Mary Meeker)의 주도하에 모바일 인터넷 보고서라는 매우 중요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T 업계는 여섯번의 중대한 싸이클을 가지고 변화했다고 말합니다. 1960년대 메인프레임 컴퓨터, 1970년대 미니 컴퓨터, 1980년대 퍼스널 컴퓨팅, 90년대 데스크탑 인터넷시대가 열렸고 이제 2000년대가 되어서 여섯번째의 싸이클인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도래 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속도는 PC보다도 훨씬 빠르며 앞으로 5년안에 모바일 인터넷 사용은 PC보다 무려 두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될 때 마다 시장에는 새로운 승자와..
IT 역사를 바꾼 위대한 리더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재미있는 공통점을 하나 찾을 수 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 고난을 겪어야 했다. 그런데 그 고난의 핵심은 결국 그들의 생각이 당시로써는 황당 무계하기 짝이 없어서 기성세대에게 비웃음을 당할정도였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 컴퓨터를 들고서 HP에 들고 가자 뭐 이런거 가지고 무얼 하느냐고 비웃음을 당했고 또 어떤 투자가는 스티브 잡스가 미치광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당시 기성세대는 왜 집에 개인용 컴퓨터가 필요하겠느냐에 대한 반문이었다. 마치 요즘 스마트폰 이야기를 하면 꼭 휴대폰은 통화만 되면 그만이지 뭐하러 그런게 필요하냐는 반응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미래를 개척한 사람들은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파괴하면서 ..
사실 삼성안에는 똑똑한 사람이 많으니 알아서들 잘하겠지만… 그냥 제 생각을 밝힌다면 만약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일반 휴대폰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했던것처럼 그렇게 그자리를 차지하려면 애플이 하던 것을 똑같이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애플은 스마트폰에 일종의 황금기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말인 즉슨, 모든 스마트폰은 아이폰과 비교를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에 스마트폰이 아이폰보다 비싸면 그건 바가지라는 비난을 들어야 하고.. 그렇다고 아이폰보다 가격이 싸면 좋은게 있느냐? 어차피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황금기준이기 때문에 아이폰이 비싸도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는거죠. 스마트폰 관련 리뷰들을 보세요. 아이폰이 제공하는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제품은 있으면 형편없는 스마트폰이 되는..
넷스케이프로부터 시작된 인터넷 대박 신화는 아마존, 이베이, 야후로 이어지면서 신경제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거품으로 인해서 인터넷 신화도 저물어가던 그때 구글이 나타나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었고 그다음은 페이스북이라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더 니 지금은 트위터가 새로운 인터넷 신화를 그려가고있지요. 40대 이하 부자 순위를 보면 이러한 흐름을 더욱 쉽게 알수 있습니다. 우선 갑부 1위는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브린과 래리페이지가 공동 1위인 가운데 2번째로 많은 재산을 가진 갑부는 25살의 나이에 불과한 페이스북의 창업자마크 주커버그이고 공동 5위에 트위터의 창업자 비즈스톤과 에반 윌리암스가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 인터넷의 대세라는 트위터보다 외국에서 더 인기 있는 서비..
어제 휴대폰 때문에 사라지게될 10가지라는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글을 쓰면서 문득 정말 휴대폰 산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절감 했습니다. 제가 소개한 휴대폰 떄문에 사라지게 될 10가지는 전화부스, 손목시계, 알람, 넷북, 휴대용 게임기, 종이, MP3 플레이어, 유선 전화기,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등인데요… 처음에는 독립적인 기계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로 통합된다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이 아이폰에서 실현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휴대폰을 잡는 자가 IT 산업의 절대자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세계 초일류 IT 기업들을 보면 이런저런걸로 휴대폰산업과 연관되어있지요. 그리고 현재 IT 업계를 이끌어가는 삼두마차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안의 컴퓨터 시장을 잡기 위해서 휴대폰산업에 공..
외국 웹진에 재미난 기사가 하나 나왔네요. 휴대폰으로 인해서 사라지는 것들 10가지인데요. 글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함께 공유하고지 소개합니다. 1. 전화박스 두말하면 잔소리죠. 어쩌다가 휴대폰 놓고 외출하게 될 경우 전화를 해야 하는데 이때 전화박스 찾느라고 한참 해맺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좀 얼굴이 두꺼우면 다른 분한테 그냥 휴대폰 빌릴텐데.. 제가 좀 낯을 가려서…^^;;; 2. 손목 시계 그러고 보니 What time is it now?는 생활의 필수 영어였는데.. 이제는 그말을 별로 쓸일도 없곘네요. 휴대폰이 이제 시계 대신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물론 아직까지 시계를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줄어 들었죠. 저 중학교 다닐때만해도 친구들 대부분 차고 다녔지만.. 나..
어느덧 2009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네요. 진짜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데요. 이렇게 시간가는건 정말 아쉽지만 IT블로거로써 2010년은 정말 기대되는 한해 인만큼 또 빨리 2010년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010년이야 말로 IT 역사에 최대 변혁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2010년에는 그야말로 기대 투성이들이네요. 그래서 좀 빠른 감이 있지만 2010년 IT 역사의 패러다임을 제품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번 뽑아 봤습니다. 스마트 폰 경쟁시대 가장 기대가 되는 분야죠. 애플이 이제 휴대폰을 만들기 시작한지 단 2년 6개월 밖에 안됐지만 벌써 3200만대를 넘게 판매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들고 나올 때 통신업계 관계자나 하물며 스티브 발머는 아이폰 발매 소식에 아주 큰소리..
저는 오래전부터 게임을 개발하고 관련 책을 쓰면서 항상 생각해온게 게임은 왜 재미있는가? 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의 이론을 세워서 책을 쓰기도 했구요. 이런저런 여러가지 설명으로 게임의 재미를 이야기하지만 제가 얻은 결론은 하나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기 위한 도구였다는 겁니다. 제가 이 생각을 우연히 동네 길거리를 걷다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때도 오늘 처럼 비오는 11월의 추운 겨울이었는데요. 조금만 슈퍼 밖에 100원으로 하는 작은 게임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완전히 땅바닥에 앉아서 게임을 해야하고 게임은 제목도 알수 없는 축구 게임이였는데요. 애들이 아주 신나서 게임을 하더군요. 옆에서 친구들이 지켜보면서 서로 이런저런 조언하고. 골넣으면 서로 좋아하고. 골 먹으면 서로 ..
손정의가 야후에 처음 거액을 투자했을때 일본에서 온 거품남이라면서 온갖 비아냥을 다 들었지만 나중에 이게 대박이 나서 일본의 빌게이츠로 성장하였다는거 잘 아실겁니다. 하지만 인터넷 거품이 꺼지자 재산이 몇십분의 일로 떨어졌는데 중국에 투자한 알리바바닷컴덕분에 그나마 기사회생을 하는 도중에.. 전격적으로 보다폰 재팬을 인수해서 통신사업에 진출하는데.. 이때 돈이 모잘라서 손정의가 가지고 있던 돈들을 보증삼아서 거액을 대출하게 됩니다. 이때 손정의가 곧 망할것이라는 소문이 났는데요. 그랬던 손정의가 아이폰 덕분에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는데요. 요즘 다시 손정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이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것 같습니다. 원래 IT라는게 패션업계와 비슷한게 있습니다. 패션이라는게..
지금 세계 IT 업계를 이끄는 갑부들을 보면 묘한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게임과 이런저런 인연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가 처음으로 프로그래밍 한 것이 게임 오델로였고 지금은 XBOX 360으로 세계 게임계를 이끌어가고 있지요. 구글의 창업자중에 한명인 세르게이 브린은 던전앤 드래곤스를 좋아했고 직접 컴퓨터 게임을 만들었고 학생시절에는 MUD게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델컴퓨터의 창업자 마이클 델은 그의 유일한 취미로 게임이라고 밝힌적이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게임과 더욱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처음으로 다닌 정식 직장이 바로 세계 제일의 게임회사였던 아타리였습니다. 그런데 스티브 워즈니악의 게임사랑이야말로 어마어마 합니다. 그가 컴퓨터를 ..
망해가는 IBM에 전격적으로 부임한 루 거스너가 고객 중심이라는 대전제 아래서 실행한 전략은 먼저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기업의 문화를 바꾸고 고비용 저효율의 시스템을 뜯어 고치기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었다. 한편으로 그는 조직의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팀워크를 강조했다. 과거 IBM은 그야말로 미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회사였다. 그리고 IBM은 그 사실에 대해서 뿌듯함을 느끼고 회사 안에서 끊임없이 일등주의와 엘리트 의식을 세뇌의 수준으로 교육시켰다. 이로 인해 생긴 저마다 자신감의 수준을 뛰어 넘어서 자만심이 팽배해지고 결국 회사보다 개인을 생각하는 스타의식에 젖어 버리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모아서 지구 방위대라는 별명까지 들었던 ..
오늘 유명 게임 웹진인 KOTAKU를 갔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한국의 귀여운 라면소녀들이 버블버블을 해적질하다. 뭐 이런 제목이 뜨는게 아닙니까? 아래화면처럼 말이죠. 기사의 내용은 한국의 인기그룹인 소녀시대가 라면광고를 찍었는데 광고속 음악이 그 유명한 버블버블의 게임을 표절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잠시 음악을 한번 비교해서 들어 봅시다. 제목 자체가 해적질을 했다고 적시한 만큼 두 영상을 비교한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서 비난을 합니다. 참으로 억울한 것은 한국에서 저 보글보글 음악을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았거든요. 제대로 알리 없는 외국인들이 비난을 하니 참 기분이 나쁜데요. 그런데 저 Kutaku의 원래 출처가 일본 사이트 더군요. 그래서 또 거기를 들어가 봤습니다. 한국이 일본 음악을 베꼈다면서 아주..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6살때 소련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유대인입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HIAS라는 단체에 도움을 받았는데 오늘 세르게이 브린이 백만달러를 이단체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부를하면서 밝힌 인터뷰중에 이런 말이 있네요. 많은 사람이 빌게이츠를 비난했지만 결국 그는 박애주의자가 되어서 그가 가진 대부분의 돈을 그가 세운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였고 이 일을 아주 잘하고 있는데 빌게이츠의 예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While everyone was criticizing him, he was generating a whole lot more money for his foundation, and ultimately, when he got serious about..
미국에서는 WEB 2.0 Summit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인터넷과 관련된 유명인사들이 등장해서 여러 강연들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운더스 펀드의 파트너 매니저인 Sean Parker가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참고적으로 파운더스 펀드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했으면 웹 2.0 회사들을 발굴해서 투자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파트너 매니저로 일하는 Sean Parker는 냅스터의 창업자이며 페이스북을 발굴한 유명인사이고 소셜네트워킹과 관련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Sean Parker 가 이번에 강연한 핵심내용은 이제 앞으로 구글이 웹의 지배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웹의 지배자는 트위터, 페이스북, 애플, 이베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구글이 웹의 지배자로 군림할 수 없는 이유를 간단..
어제 애플의 놀라운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매출 98억 7000만 달러에 영업이익 18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매출은 25%가 늘어난것이고 영업이익은 47%가 증가한 실적입니다. 경제 불황속에서 고가정책을 유지하는 애플의 실적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싶습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애플이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돌아왔을때 마이클델은 그냥 회사를 청산하고 나머지돈은 주주에게 돌려주라고 쓴소리까지 던졌는데 이제는 완전히 상황역전이지요. 이번 실적은 결국 아이폰의 성공이 이뤄낸 결과입니다. 지저스폰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고 있지요. 아이폰이 잘 나가면 잘 나갈수록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폰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마이크로소..
좋은 회사란 무릇 돈을 많이 버는 회사다. 그렇다면 위대한 회사란 무엇일까?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새로운 수익모델을 세웠다는 것이 중요하지 꼭 무엇을 발명하는 최초일 필요는 없다. 발명은 그 자체로써 큰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수익을 얻는 것은 전혀 새로운 차원의 문제이다.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경영자라는 스티브 잡스도 사람들에게 가장 앞선 상품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최초는 아니었다. 리사에서 선보인 최초의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는 사실 제록스의 연구소인인 PARC에서 구현된 컴퓨터를 보고서 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역시 또 다른 차원이어서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로 가장 많이 번돈을 사..
마이클 델은 어린시절 전자계산기를 보고는 컴퓨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그는 각종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던 라디오 셰크 매장에 친구들과 자주 놀러갔다. 라디오 셰크는 라디오 키트나 거짓말 탐지기 같은 조립식 전자 부품에서 전자계산기와 컴퓨터 등을 판매하던 곳으로 당시 청소년들의 과학적인 호기심을 자극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던 상점이었다. 컴퓨터의 매력에 빠져던 마이클 델은 중학교 시절 중앙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단말기를 만지며 더욱 컴퓨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마이클델은 컴퓨터 실력도 뛰어났는데 학교의 출석관리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해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 애플 2 컴퓨터가 등장하자 마이클 델은 자신만의 컴퓨터를 가지고 싶다는 욕심을 내게 되었다. 마이클 델은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애플 ..
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읽었네요. 일본의 대표적인 IT 웹진인 ITmedia의 기자가 한국을 방문한 후 작성한 기사인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10년전 IMF 직후에 서울에 온 기자는 길거리를 다니는 자동차들이 일본과는 한세대가 뒤떨어질 만큼 뭔가 활기가 없는 도시였다고 회고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더니 한국의 자동차들이 깨끗하고 훌륭해졌다면서 첫인사을 밝힙니다. 또한 한국에는 일본과 비교해서 신차들이 많기 떄문에 일본에 비해서 차가 깨끗하고 거리가 화려하다합니다. 또한 일본은 도로가 2차선이 표준인데 한국은 편도 5차선의 도로가 보통이고 고속도로 역시 훌륭하다고 합니다. 지하철과 고속철도 역시 잘 정비되어 있다네요. 일본이 잘나가던 스포츠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빼앗아가기 일쑤인데 인프..
graphicdesignblog에서 기억에 오래남는 로고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글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단순함 많은 사람들이 장식이 많아야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세계의 가장 유명한 로고들은 매우 놀라울정도로 단순합니다 꾸밈이나 장식이 없는 대표적인 기업로고로는 구글, 나이키, 소니, IBM, WWF가 있습니다. 컬러 사람들은 컬러에 당연히 눈이 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화려한 색감으로 무장된 로고들 역시 사람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무지개색으로 만들어진 애플의 로고는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활용한 예라고 할수 있겠네요. 특이한 모양의 아이콘을 활용 특이한 형태에 상징적인 마크 그리고 색깔까지 더해진다면 사람들은 그 로고를 쉽게 잊지 못하게..
닌텐도 위가 전격적으로 50달러 가격 인하 하신거 잘아시죠? 그런데 가격 인하한지 하루만에 판매량이 18배나 늘어났답니다. 가격 인하를 하면 당연히 판매량이 폭발하지요. 실제로 플레이스테이션 3 가 가격인하한 후에 일본과 영국에서는 10배가 넘는 판매 증가를 보였으니깐요. 그런데 정작 미국 아마존에서는 200% 정도 판매 향상을 보였거든요. 단순하게 이걸 비교해본다면 닌텐도위의 가격인하효과가 플레이스테이션 3보다는 압도적이라는 결론을 얻을수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미국의 시장 조사 업체인 NPD에서 매달 발표하는 판매자료를 봐야 더 정확하게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추세를 보면 이번 겨울 역시 닌텐도가 타사를 압도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왜냐구요? 아마존의 비디오 게임 관련 물품 판..
티벳 불교의 젊은 지도자 카르마파 라마가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 최근 행한 인터뷰 내용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평소 카르마파 라마가 게임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는지 기자가 왜 비디오 게임 그것도 전쟁 게임을 좋아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아무래도 평화를 외치는 스님이 게임을 한다는게 어울리지는 않는다는거죠. 그러자 이 질문에 카르파마 라마는 비디오 게임은 감정의 치료제(emotional therapy)라고 본다는 군요. 그는 스님이든 아니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행복한 감정과 슬픈 감정 그리고 화가 날수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감정이 생길때 제대로 컨트롤 할 줄 아는게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감정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비디오 게임을 한다는 군요. 만약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느낌이 들때 비디오 게..
예전에 MLB선수, 닌텐도 위에 자극받아 11Kg 감량하다? 라는 글을 포스팅한적이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마무리 투수인 히스벨 선수가 11kg이나 감량을 했는데 이유가 닌텐도 위핏때문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죠. 닌텐도 위핏에서는 사용자의 키와 몸무게를 바탕으로 해서 게임캐릭터가 바뀝니다. 그런데 히스벨의 캐릭터가 너무 뚱뚱하게 나오자 이에 충격을 먹고서 몸무게를 줄일 결심했다는 소식인데요. 그런데 당시기사는 이사람이 닌텐도 위핏으로 살을 뺀건지 아니면 그냥 닌텐도 위핏에 자극받아서 살을 뺐는지 확실히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히스벨의 감량스토리에 대한 심층 기사(?)가 등장했네요. 11살딸이 닌텐도 위핏을 가져왔는데 히스 벨은 바로 게임에 빠져들었답니다...
9월 9일 포켓몬스터 하트 골드와 소울실버가 발매되었느데요. 이번에 패미컴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판매 차트에 의하면 두게임 합쳐서 144만개가 판매되었답니다. 사실상 나오자마자 모두 매진된 상태라 단 이틀만에 판매된 기록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게임이 96년도에 나온 게임인데 아직도 이렇게 큰 인기를 끌다니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2000년대 초반 포켓몬스터의 인기가 시들했을떄 만해도 한때의 유행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몰랐습니다. 몇년전에 보니 포켓 몬스터의 매출이 일본에서는 1조엔을 넘겼고 해외에서는 2조엔을 넘어섰다고 하더군요. 포켓몬스터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영화,만화,캐릭터 상품이 결합된 원소스 멀티유스의 전형이죠. 게임하나가 얼마나 큰 파급..
닌텐도 위 가격 인하? 닌텐도가 10월에 위의 가격을 199달러로 인하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런 소문이 돌게 된것은 위의 화면처럼 인하된 가격을 광고하는 전단지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9월 26일 닌텐도가 개최하는 이벤트가 하나 있는데 이때 가격인하를 발표하겠다는 예상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 닌텐도는 루머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 닌텐도 위는 인하될떄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발매된 3년동안 가격인하를 하지 않은 게임기는 아마 닌텐도위가 최초가 아닌가 싶군요. 워낙 잘팔리니깐 가격을 깍을 필요가 없는데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3가 100달러를 인하한후 아주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무려 1000%가 넘는 판매 증가를 보였고 일본에서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