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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여자연예인이 두명 있습니다. 한명은 이유리와 이하나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 착해보여서 인데.. 사실 배우인 만큼 이미지 메이킹에 있어서는 타고난 사람들인데 단지 텔레비전만 보고서 착해보인다라고 말하는것이 우습지만 그래도 저는 착해보여서 이유리와 이하나가 좋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이유리와 이하나는 매우 중요한 한주를 맞이하네요. 왜냐하면 이유리 첫주연의 "사랑해 울지마"가  11월 17일 월요일부터 방송중이고 이번주 금요일날은 이하나가 음악 방송 MC로 나서죠. 팬으로써 참 행복합니다.  오늘  설레이는(?) 마음으로 "사랑해 울지마"를 시청했는데 매일 이유리를 볼수 있다니 기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유리와 어제와 오늘을 한번 조명해 보았습니다. ^^;;  많은 분들이 이유리를 좋아하시기를 바라는 팬심의 마음으로말이죠.




이유리씨는 1982년 1월 28일 생입니다.  그러고보 한국의 초특급 스타들이 1972년도에 서태지,배용준,유재석,장동건등 남자 스타들이 몰려있듯이 1982년에는 여자스타들이 몰렸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송혜교, 한가인, 손예진등이 있지요. 그러고 보니 제가 좋아하는 이유리씨와 이하나씨도 1982년 생이군요. ^^;;  이유리의 어머니눈 연예계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유리가 4살일때 연기학원에 보냈답니다. 하지만 그때 연기에 별 관심이 없었던 이유리씨는 결국 그림쪽에 소질을 보여서 그림을 공부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드라마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몰입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쾌감을 느끼게 되었고 연기의 매력속에 빠집니다. 그래서 베스트 셀러 극장으로 데뷔를 하게 되고 학교 4에 출연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그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학교4 출연당시의 모습인데요. 저 사진 하나만으로 당시 캐릭터가 한번에 설명되지 않습니까? 까칠한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 그런 문제아였습니다.  학교4에 공유나 임수정씨등이 함께출연했지만 이때만해도 이유리가 가장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학교4가 일요일 아침에 방송되던 관계로 교회를 다니던 저는 이유리씨의 모습을 거의 못보고 오히려 케이블 방송에서 몇번 봤습니다. 정작 제가 이유리를 알게 된건 "사랑은 이런거야"라는 드라마에서 김혜숙의 막내딸로 출연할때 입니다. 재수생이었는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빠져서 여성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역할이었습니다. 당시 스타크래프트를 엄청 좋아하던 저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이유리의 모습이 꽤나 신선했답니다. ^^;;;




하지만 이때까지만해도 팬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라는 시청자의 관심이었지.. 무조건 떴으면 좋겠다 하는 팬심은 아니었죠. 그러던 중 명성황후를 보다가 이유리씨가 잠깐 등장하는 걸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이유리..  예 제게는 그렇게 이유리가 각인이 되었죠.




문제는 바로 이 작품이었습니다.  여기서 당시 최고 스타였던 유진을 괴롭히는 악역 수경으로 출연하는데요. 이때 너무나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면서 욕을 엄청나게 들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이유리는 자신에게 그런 악한 본성이 있었는가라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사람들의 비난에 민감해집니다.  어느인터뷰에서 이유리는 차를 몰고가다가 그대로 그냥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때 깊은 좌절감과 우울함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어디서 이유리 참 착하게 생겼다고 그러면.. 또 반대로 독하게 생겼다는 분들도 꽤 많은데요. 그런 분들 대부분은 아무래도 러빙유를 통해서 이유리를 알게 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명성황후의 저모습을 보십시오.  마음의 착함이 얼굴속에서도 드러나지 않습니까?  다행히 2003년에 이유리씨는 슬럼프에서 탈출한듯 그야말로 미친듯이 일을 합니다. 2003년에만 무려 4개의 드라마에 출연하거든요.





그러다가 2003년 이유리는 아내에 출연합니다.  당시 김승수와 로맨스 상황을 만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때 이유리씨는 그만 성급한 실수를 하고 맙니다.




SBS 시트콤 스무살에서 주연을 제의하자 이유리는 주연 욕심에 아내를 하차하고 스무살에 출연합니다. 겹치기 출연 문제로 스케쥴이 꼬이게 되면서 결국 이유리는 드라마 "아내"에서 하차하고 스무살에 전념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스무살은 시청률 조기 종영이라는 비운을 맞이하게 되었고 당시 KBS로부터 출연정지까지 당하게 됩니다. 사실 아내에서 덤벙되고 털털한 역할 이었던 "아내"에서의 배역은 꽤 매력적이었는데.. 당시 하차가 결정되자 안타깝더군요.  이유리는 당시 자신의 선택이 과도한 욕심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음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더욱 신의를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그 후 노란 손수건에서 조연급 인물로 등장하는데요. 연정훈, 한가인과 함께 삼각관계를 맺었습니다. 당시 참 귀엽게 등장해서 이때 조금씩 인지도를 쌓게 되죠.  그리고 이유리는 데뷔이후 처음 스캔들이 나기도 합니다.  양동근씨와 사귄다는 거였는데 나중에는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지죠. 이때 이유리는 앞으로 3년간 스캔들 사절하겠다며 오직 연기에만 전념하겠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녀가 얼마나 일을 사랑하는지를 아는 다짐이었는데.. 그후 아직까지 이렇다할 스캔들이 없는걸 보면.. 참 자기 관리를 잘하는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할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글의 제목을 첫주연이라고 했는데요. 사실 장편 드라마에서 처음이고요. 사실 단막극에서는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위에부터 베스트 극장 "엄마는 괴로워" , "아르곤",  성시경 뮤직비디오 "넌 감동이었어" 인데요. 사실 일일드라마의 경우 대부분 어른들이 많이 봐서 젊은사람들한테는 인지도 높이기가 힘든데 성시경 뮤직 비디오를 통해서 이름이 많이 알려진것 같습니다.  홍경민이 군대에 있을때 찍은 드라마인 군홍보용 영화 아르곤으로 인연을 맺은 이유리는 나중에 홍경민이 군제대후 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합니다.




드디어 2004년에는 영화에 까지 출연한 이유리는 그야말로 스타가 되기 위한 길을 착착 걸어가게 되는데요. 하지만 영화에서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었고 영화도 실패를 하는데 이때 이유리를 주의깊게 살펴보던 분이 한명 계셨으니 그녀가 바로 김수현 작가입니다.





사실 김수현작가와의 만남은 이유리에게 한가지를 얻게 하는 대신 또 한가지를 잃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김수현작가 사단에 들어감으로써 안정적으로 배우일을 할수 있게 되었다는것이고 한가지 잃게 된것은 이른바 청춘스타가 되기는 힘들어 졌다는 겁니다. 그래도 배우입장에서는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일을하는게 훨씬더 매력적인것이고 이유리씨의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리는 사랑과 야망을 통해서 확실히 같은 나이대의 배우중에서 최고의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는 극찬을 들었죠.  원래 다른 미니시리즈에서 이유리에게 주연을 제의하기도 했지만 사랑과 야망때문에 거절한 경우가 몇번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사랑과 야망에서 막내딸이 그리 비중있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이유리는 한장면 한장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특히 사랑과 야망에서 이유리는 한쪽발이 온전히 못한 장애우 역할이었습니다. 이때 이유리는 새벽시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일부러 절름발이로 걸면서 연습을 했다고 하더군요. 원래 이유리는 정식으로 연기를 배우지 못했다는 것에 일종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다른사람보다 더 연습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항상 보이스 레코더를 들고 다니면서 연기하는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면서 공부하고 대본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읽기때문에 나중가면 대본이 그야말로 걸레가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또한 대본과 대본사이에는 끝없이 메모가되어 이고 말이죠. 그런 노력파였던 만큼 사랑과 야망을 통해서 이유리의 연기력도 빛을 발하지만 솔직히 이때야 말로 이유리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였던 시기였던 만큼 솔직히 이때 미니시리즈 하나 찍었으면 확실히 뜨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거 역시 팬으로써의 욕심이구요.^^;; 사실 김수현 작가와의 만남은 이유리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사실 엄마가 뿔났다에서 이유리의 비중이 적어서 사실 꽤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하기 전에 이유리는 큰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원래 신기전에 출연하기로 되어있었으나 건강 문제로 하차를 했습니다. 간이 안좋아서 그랬다는데요.  사실 아픈것도 서러운데 그렇게 출연하고싶은 영화에 까지 도중하차하면 큰 좌절감을 겪을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바로 그때 김수현 작가가 이유릴를 캐스팅한것입니다. 저는 이거 자체가 김수현 작가가 얼마나 이유리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수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유리가 MBC일일극 주연에 출연하는데 김수현 작가의 추천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내에서 이유리 역할을 꽤 매력적으로 봤거든요. 그래서 내심 이유리가 엉뚱하면서도 털털하고 활달하면서도 명랑한 그런 역할을 맡았으면 하는데 바로 사랑해 울지마가 바로 그런 역할에 가깝더군요.  그동안 이유리가 맡은 역할은 너무 스테레오 타입이었습니다. 러빙유에서는 너무 악역이었고 그 이후에는 너무 여성성이 강조되고 끝없이 인내하면서 참아내는 순수한 캐릭터로  너무 한쪽면만 강조된 성격이었죠. 그래서 배역자체의 매력보다는 극에 필요한 역할을 그냥 연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배역에는 주연인만큼 다양한 상황을 연기해야 되고 그래서 이유리가 보여줄 것이 많으면서도 그동안 이유리가 보여주지 못한 많은 매력들을 보여줄수 있을것이라고 기대가 됩니다.  남자 배우가 한차례 거쳐야 하는게 백마탄 왕자 역이라면 여자는 슬퍼도 울지 않고 활달한 캔디형 역할을 맡는데 이번 역이 바로 그 캔디형의 변형에 가깝습니다 또한 김사현 PD의 경우 옥탑방 고양이나 비밀드에서 여배우등을 돋보이게 연출하였고 역시 .박정란 작가 역시 노란손수건 , 행복한 여자를 통해서 여배우중심의 글을 써왔기 때문에 이번 역시 이유리 중심으로 스토리가 돌아갈것을 팬심으로 기대합니다. 물론 일일드라마가 긴 호흡을 가졌기 때문에 1회부터 전체의 역할을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어제 1회는 여기저기 배역들 설명하느라고 좀 집중하기는 힘들었지만.. PD와 작가 그리고 배우까지 탄탄하기 때문에 한번 드라마를 관심있게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래서 제가 주로 식사를 하는 시간인 8시 30분에 방송하는 사랑해 울지마 덕분에  앞으로 저는 저녁 식사시간이 즐거울듯 합니다.



아참! 이유리씨는 봉사를 참 많이 배우중에 하나입니다. 앞으로 미래의 꿈이 오드리 햅번처럼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참 예쁜 마음씨 아닙니까? ^^;;


 


아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컷 하나 추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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