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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감독 선임 문제로 시끌시끌했는데요. 마치 다른나라는 모든 준비가 완료되서 술술 잘 풀리고 있고..
한국만 엉뚱한데서 힘빼고 있는것 같았는데.. 사실 사람 사는 곳이 그럴수 많은 없는듯 하네요

우리나라는 감독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면 지금 일본은 선수들 때문에 난리입니다. 현재 일본은 원재팬 대혼란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하라감독이 일장기 사랑을 내세워서 사무라이 재팬을 구상하려고 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을 거절해서 여러가지로 차질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특히 WBC 대표팀 후보로 뽑힌 이와세, 모리노, 아사오 다카하시등이 대표팀 사퇴를 선언했는데요. 이들 네선수 모두가 주니치선수라서 일본쪽에서는 구단의 방침때문에.. 선수들이 사퇴한것이 아니냐고 구단측을 압박하는 형국입니다.

그러자 주니치감독 오치아이는 추계연습중인 구장으로 기자들을 불러놓고서 50분이 넘게 선수들이 사퇴한 이유들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주니치 감독인 자신이 강제적으로 선수들에게 대표팀 사퇴를 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한 사항인데.. 선수는 한 개인 사업자이자 생활권을 가지고 있는데 괜히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억지로 대회에 나가게 되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선수들만 손해 아니냐면서 대회에 나가고 싶지 않은 선수들의 의사르 존중 했을뿐이라고 오치아이 감독은 항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니치 선수들에 대해서는  일본 야구계의 활성화에 연결되는 WBC 연패를 향해 나가는 시점에서 찬물을 끼얹는 것은 부정할수 없다고 말하고 있네요 그런데 뜬금없이 제 블로그에 스포츠 관련소식이라니.. 의외죠? ^^;; 사실 요즘 보면 경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힘들어서 그런지..

기사를 보면 자학적인글들이 많습니다. 물론 잘못한것은 제대로 알고 고쳐야죠. 근데 WBC에서 감독들이 서로 거절할때.. 마치 그게 한국만의 문제처럼 부각되고. 그래서 한국인은 단합이 안되. 협동이 안되.. 이런식으로 자학하고.. 꼭 일본과 비교를 하잖습니까? 일본도 서로 저렇게 선수들이 빠질려고 하고. 서로 남탓하는거 마찬가지입니다. 뭐 그래서 일본야구는 지금 한국을 배우자고하는 실정입니다. ^^;;

결국 그런 어려운 과정에서 탄생된 대표팀이 단합하고 협동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게 중요하죠. 감독 선임문제로 벌써부터 너무 한국 야구계가 실망이니 뭐니 하면서 부정적인 글들을 보는데요. 사람사는 곳에는 다 이런저런 문제 있고 완벽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벌써부터 WBC를 보네 안보네 싸우는것 보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국가대표팀이 하나로 단합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강한조직은 아무런 갈등없이 쉽게 서로 합의하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합의과정에서는 끝없이 고민하고 논쟁하지만.. 결국 한번 합의하면 모두가 하나되서 움직이는거.. 그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게임회사 블리자드가 그걸 잘하죠.^^;; 게임기획할때는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모든 말들을 할수 있습니다. 또한 블리자드는 모든것을 혼자서 결정하지 않고 다함께 합의를 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합의의 과정을 거치는게 비효율적이라는것을 잘 알지만.. 블리자드는 그러더군요. 사람들의 의견을 다듣고 논쟁하고 민주주의 식으로 합의를 보는게 힘들지만.. 대신 사람들이 어떤 의견에 합의를 하면 .. 모두가 일치단결해서 일을 하기때문에 결국은 블리자드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어찌되었든 감독 선임문제로 골치아펐던 한국야구.. 이게 그냥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WBC에서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부터 부정적으로 실망할떄가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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