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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모바일 혁명의 승자들은 누가될까?

멀티라이터 2010. 1. 11. 08:22


1995년 닷컴붐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터넷보고서 (The Internet Report)를 작성한 매리 미커(Mary Meeker)의 주도하에 모바일 인터넷 보고서라는 매우 중요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T 업계는 여섯번의 중대한 싸이클을 가지고 변화했다고 말합니다. 1960년대 메인프레임 컴퓨터, 1970년대 미니 컴퓨터, 1980년대 퍼스널 컴퓨팅, 90년대 데스크탑 인터넷시대가 열렸고 이제 2000년대가 되어서 여섯번째의 싸이클인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도래 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속도는 PC보다도 훨씬 빠르며 앞으로 5년안에 모바일 인터넷 사용은 PC보다 무려  두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될 때 마다 시장에는 새로운 승자와 패자가 생겨났다.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 시대는 새로운 전략적 변곡점이 도래했음을 뜻한다. 전략적 변곡점에 잘 적응하는 회사는 10배 빨리 성공하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10배 빨리 망한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 역시 새로운 승자와 패자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필자가 생각하기에 모바일 시대의 승자들은 어디에서 탄생하게 될지 그 분야를 한번 예상 해보았다.

1)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적응한 이동통신사들

이동 통신사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승자와 패자로 나뉘게 될 것이다. 지난 10월 소프트 뱅크는 연결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서 28.1% 증가한 2306억엔, 순이익은 72.1% 증가한 707억엔으로 기업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덕분에 2700억에 이르는 누적손실을 단번에 일소해버렸다. 이렇게 손정의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에서 아이폰이 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아이폰이 실패했다는 철지난 정보들이 아직도 떠돌고 있지만 2009년 7월에 발매된 아이폰 3GS는 이미 백만대를 판매했고 현재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휴대폰이다. 이러한 성공에 고무된 손정의는 사람이 코와 입으로 숨을 쉬듯 휴대폰도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으로 이루어진다며 현재 4000개정도인 공공 무선랜을 앞으로 수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인터넷의 인프라 측면에서 보면 손정의는 전략적 변곡점에 대한 대처가 빨랐고 덕분에 가장 앞서서 성공을 경험하고 있다. 

2) 온라인 컨텐츠 시장

이미 애플은 뮤직스토어로 큰 수익을 얻고 있으며 무비 스토어 역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애플의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는 30억건을 돌파하면서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한것으로 알려졌다. 앱스토어 시장에는 애플의 전통적인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뿐만 아니라 SK같은 이동 통신사 그리고 삼성이나 노키아 같은 휴대폰 제조업체들까지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킨들의 활약으로 요즘 새롭게 부각되는 것이 바로 북스토어 시장이다.  모바일의 편리한 무선 인터넷 기능 덕분에 온라인 컨텐츠 다운로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온라인 컨텐츠 스토어 시장에서 또한 수많은 승자들이 나타날 것이다.

3) 독립 개발자

온라인 컨텐츠 시장이 커지면 앱스토어의 예에서 보듯이 독립 개발자들도 큰 수혜를 입게 될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에단니콜라스라는 개발자는 iShoot이라는 게임을 앱스토어에 올려서 한달만에 60만달러를 벌었고 또 은행원 데메르트는 한달만에 25만달러를 벌어서 화제가 된적이 있다. 사실 이 밖에도 수많은 독립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로 부자가 되었다.  특히 모바일 컨텐츠 시장인 만큼 다섯명 이내의 소수정예로 이루어진 독립 개발자들의 맹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4)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은 사실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가 처음 컴퓨터를 만질때부터 있던 개념이다. 당시 컴퓨터는 너무나 엄청나게 크고 비쌌기 때문에 개인은 컴퓨터를 사용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단말기에 프로그래밍 내용을 입력하면 이를 전화선을 통해서 중앙 컴퓨터로 데이터가 전달된후 컴퓨터의 연산을 거쳐서 그 결과를 단말기를 통해서 알려줬다. 오라클의 래리앨리슨이 미래의 컴퓨터라고 소개했던 네트워크 컴퓨터도 그 개념도 사실 별 새로운 것은 없었던 것이다. 또한 최근 자주 이야기하는 클라우드 컴퓨팅도 따지고 보면 오래전부터 있던 개념으로 그동안. ASP나 SAAS라고 해서 단어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래서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 역시 데스크탑기반으로만 생각하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지만 모바일 인터넷과의 결합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 요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유행인데 여기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중 하나는 기기는 다르지만 똑 같은 환경속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꼭 필요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5) 타블릿 컴퓨터

사실 모바일 인터넷 혁명을 잘 살펴보면 과거 계속 해서 실패했던 IT 기술들이 부활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듯 하다. 온라인 컨텐츠 시장의 장밋빛 미래는 10여년전부터 들었지만 아이폰의 앱스토어를 통해서 현실이 되고 있듯이 말이다. 위에서 언급한 클라우드 컴퓨팅도 그야말로 항상 뜬구름잡는 식이었지만 데스크탑과 모바일이 결합되면서 꼭 필요한 IT 기술이 되었따. 타블릿 컴퓨터 역시 이미 10년전에 나온 개념이지만 이제 그 타블릿 컴퓨터 역시 새로운 승자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타블릿은 필기이외에는 노트북 정도의 변형판으로 데스크탑과 별반 다를바가 없었지만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변화로 타블릿은  매력적인 기기가 될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킨들의 성공요인은 무료로 이동통신만을 통해서 책을 내려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타블릿 컴퓨터를 통해서 앱스토어, 북스토어, 뮤직스토어, 무비 스토어를 자유롭게 접속하는접속하는 것 과거와 비교할수 없는 편리함이 있다. 여기에 타블릿 컴퓨터가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면 또한 새로운 기회들이 창조되지 않을까

6)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사용양이 줄어들어서 벌써부터 한국에는 그런 서비스는 안맞는다고 이런저런 분석글이 나오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본다. 트위터와 미투데이는 모바일 인터넷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즉 지금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부진하다고 이런저런 분석하는건 마치 전기도 안들어오는데 전자 제품 안팔린다면 한국인들의 취향상 전자제품 안팔린다거나 도로도 없는데 한국인들의 취향상 한국은 자동차는 안맞는다고 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우선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환경 이나 먼저 발전 시킨후에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한국사람들 적성에 맞는지 안맞는지를 분석해야지 트위터와 미투데이 사용량 줄어들었다고 벌써부터 두 서비스에 저주를 퍼부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7) 웹기반의 소셜게임

이번에 구글의 넥서스원 발표에서 가장 신났던 것은 바로 플래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아이폰에서 가장 불만이 있었던것도 바로 플래시와 관련된 애플의 정책이었다. 요즘 미국,일본,중국에서는 플래시 기반의 소셜 게임들이 매일 매일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까페월드라는 게임은 서비스한달만에 이용자수가 천만명이 넘어섰고 Farmvile이라는 게임의 이용자는 트위터 보다도 더 많을 정도다. 그런데 이런 플래시 기반의 소셜 게임은 마우스로 간편하게 즐길수가 있는데 터치폰에서는 그 재미가 더 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웹기반의 소셜 게임들이 데스크탑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까지 잘돌아가면 이건 정말 대박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넥서스원을 보니 이제 게임의 혁명이 시작됐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유무선 연동게임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웹기반의 소셜 게임을 보니 해답을 얻은 기분이었다.  웹기반의 소셜 게임이 모바일 인터넷 혁명과 만나서 그리게 될 새로운 패러다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댓글
  • 프로필사진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0.01.11 08:57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어이쿠 큰 실수를 했네요.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요.^^;; 2010.01.14 20:41 신고
  • 프로필사진 머 걍 너무 일찍 나와서 빛을 못보는 경우가 많은거 같네요^^ 2010.01.11 09:00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세상만사 너무 느려서도 안되지만. 또 빨라서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2010.01.14 20:42 신고
  • 프로필사진 j.kim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그런데, 독립개발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a. 소비자 입장에서 많은 App들이 나오면 좋지만,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App들이 양산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b. 현재 수준의 통계로 보면, Top 100에 들 경우 App하나의 판매로 생기는 수익이 월 400만원 정도입니다. Top100에 들기는 정말 힘들고, 돈 버는 독립개발자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인프라가 더 많이 깔리고, 스마트폰 관련된 에코시스템이 더 커진다면 수익이 좀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App 공급도 더 많아 질 것이고...
    c. 이게 서부시대 밴드웨건 현상처럼... 언제 붕괴될 지 모르는... 신기루 같은... 사실 좀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2010.01.11 10:30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독립개발자가 큰 대세는 아니지만.. 과거에는 유통이 중요해서 독립개발자가애초에 설자리도 없었고 퍼블리셔와 계약을 해야했지만. 앱스토어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능력있는 독립 개발자가 활약할 기회는 있다고 봅니다.^^;; 2010.01.14 20:43 신고
  • 프로필사진 지구벌레 요즘 참 관심있는 주제입니다.
    많이 배우고 새로운 생각을 여러가지로 해보게 됐네요.
    어쨌든 앞으로 모바일 컴퓨팅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 할 거란 예상을 해보는데요.
    일단 스마트폰, 넷북하나 없는 형편이라..일단 흐름을 타 보는 체험부터..ㅎㅎ
    2010.01.11 11:42 신고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N을 넘어선 M의 시대 너무 기대가됩니다.^^;; 2010.01.14 20:44 신고
  • 프로필사진 구차니 앱스토어의 영웅이 보여주는 그림자는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죠.
    아마 언론에서 보이는 많은돈을 번 앱스토어 개발자는 상위 1%도 안될텐데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곳을 블루오션인양 이야기 하는것도 웃기더라구요.

    아무튼 역사는 반복하고 이제 메인프레임의 시대(클라우드)가 올꺼고
    아마도 보안이 중요시 되는 그리고 개인용pc의 보안이 올라갈때 까지는 아마
    이러한 메인프레임-클라이언트 구조가 견고하게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예상하고 상상하던 클라우드는 pc가 아닌 MID 수준에서나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단지 시장을 양분화 하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타블렛 노트북을 사용중이라, 슬레이트(퓨어 타블렛) 타입이 많이 나오면 좋겠더라구요.
    물론 멀티터치가 되는 일반 터치 스크린도 좋겠지만 말이죠.
    2010.01.11 13:35 신고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확률적으로 독립개발자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아예 독립개발자가 돈벌기 힘들었지만.. 앱스토어는 어찌되었든 유통사가 필요 없으니.. 독립개잘자가 게임을 비용에 부담없이 유통할수 있다는거.. 그게 중요한건 아닐까요? 독립개발자가 돈을 버는건.. 마치 블로거로 돈을 번다는것과 비슷하다고 봐요. 그런데 단순히 개발자가 아니라.. 출판사와 계약할필요 없이 북스토어로 직접 전자북을 파는 독립 작가.. 혹은 직접 뮤직스토어에 음악을 올리는 독립 아티스트의 측면에서 독립 개발자들도 돈을 벌수 있는 그런 환경을 보고 있습니다. 어느곳이나 확률로 따지면 돈버는 곳은 항상 소수잖아요.^^;; 2010.01.14 20:47 신고
  • 프로필사진 달려라꼴찌 모바일 컨텐츠 사업들이 지금도 그렇지만 향후에도 블루오션을 것 같네요 ^^;;; 2010.01.11 14:49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예전에 PC와 인터넷 시대에 컨텐츠로 수많은 부자들을 만들어 냈듯이 모바일도 그럴것 같습니다.^^;; 2010.01.14 20:47 신고
  • 프로필사진 LaKcope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독립개발자가 'j.kim'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위태위태한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어떠한 소프트웨어던지 독립개발자가 뜨고 나면 바로 업체들이 그 시장에 자본을 가지고 뛰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독립개발자는 그 자리를 내 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즉 전문업체들이 자본과 기술력으로 아이디어를 잠식해버리는 것이지요.
    그러나 애플의 앱스토어가 독립개발자들에게 꿈(환상?)을 주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이 아니었으면 단순 직장인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었던 분들이 개인의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각광을 받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정리하자면 독립개발자 분들이 꾸준히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1.11 15:36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하긴.. 스티브 잡스나 빌게이츠나 독립 개발자 출신이지요. 그런데 한 25년동안은 IT업계가 등치큰 메이저 업체들만 살아 남는 공간이었고 그래서 수많은 인수 합병이 이루어졌죠. 그런데 다시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같은 독립개발자가 새로 생기는거고. 또 나중에는 또 그들도 거인으로 성장하겠죠.^^;; 2010.01.14 20:49 신고
  • 프로필사진 껍데기 클라우딩과 타블렛 그리고 소셜게임은 확실히 대중적으로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의 소프트웨어와 노트북 그리고 온라인게임처럼 말이죠~*^^*
    2010.01.12 10:15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껍데기님 블로그에 좋은 글 너무 잘읽고 있습니다. 댓글도 참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2010.01.14 20:49 신고
  • 프로필사진 라이너스™ 저도 타블릿 피시에 관심이 많이 가는군요.
    조만간에 나오지싶은데.. 얼른 만져봤으면.ㅎㅎ
    2010.01.12 10:49 신고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예.. 저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우리의 생활이 또 어떻게 변화될지 역시 기대되구요.^^;; 2010.01.14 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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