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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대학원생이었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업한 회사답게 구글은 대학원의 연구실 문화가 남아있다. 연구실에서 일하는 대학의 교수들은 업무에 20%는 기존 업무에 구애 받지 않고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연구 할 수 있다. 대학원에서 공부를 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연구실의 이러한 문화를 구글에 접목시켰다.


 구글에서는 업무시간의 20%는 상사의 명령 없이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20%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아래에서부터 혁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구글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것에 열정을 쏟아야만 생산성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0% 타임 프로젝트를 도입하였고 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20% 프로젝트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인재들이 구글을 떠나지 못하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기업문화이기도 하다. 구글에서는 직원들의 20%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금과 인력들을 지원하였는데 이러한 노력덕분에 현재 구글을 대표하는 서비스인 구글 맵스, 구글 애드센스, 구글 뉴스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 


구글은 회사 전체를 놀이터처럼 만들어놓았다. 구글의 본사 구글 플렉스 내부 곳곳 원색의 현란한 구글 어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각종 기기와 안드로이드폰의 모형 그리고 유인 우주선등 진기한 기구들이 전시되어서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휴게실에는 장난감과 게임기는 물론이고 마사지 의자와 피아노 등 직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물건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회사의 냉장고는 신선한 과일과 주스가 꽉꽉 차 있고 맛있는 과자들도 언제든지 직원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카페테리아에서는 특급 요리사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서 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영양사가 식단을 체크해주는 곳도 있다.


 회사안에는 최고의 목욕탕 시설과 마사지실 도 완비되어 있어서 피로를 풀기 위한 직원들에게 최고 인기이다. 피트니스 센터, 당구장, 수영장, 배구장, 암벽타기, 볼링장, 스케이드보드 경사로등의 시설이 갖춰어져 있어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특히 구글 플렉스 앞의 넓은 마당은 직원들끼리 단합을 위해서 하키와 같은 게임을 하는 데 자주 이용된다. 롤러블레이드나 스케이트보드도 직원들에게 인기아이템이다. 구글 플렉스 마당에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롤러블레이드로 운동하는 것은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직원들이 아무 걱정 없이 회사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구글은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글은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안락한 가죽의자에 무선 인터넷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고 애완동물까지 태울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직원들은 즐겁고 편안하게 회사에 출근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위해서는 무료세차 서비스와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사 내에는 최고 시설의 보육 시설이 갖춰져 있으면 자녀 한 명당 연간 3만 7천 달러의 보육비가 지원되고 있다. 또한 무료로 옷을 세탁해주기도 하며 옷을 맡기기만 하면 알아서 드라이크리닝을 해주기도 한다. 회사안에는 미용사가 있어서 역시 무료로 미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의사에게 건강건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회사안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건물 사이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열리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 TGIF(Thank Got It’s Friday) 라는 조촐한 파티를 연다. 일종의 친목도모 행사라고 할 수 있는 TGIF에서는 신입사원을 소개하고 경영자들이 회사의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격의 없는 대화가 이루어진다.


구글이 이렇게 즐거운 놀이터 같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그만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란 유행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곳이다. 그래서 구글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변화에 민감하면서 항상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창의력을 고취시키는 놀이터 문화를 지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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