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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인과 아벨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인과 아벨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고 있는데요. 당연히 제가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을줄 아시겠지만..  엄연히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아 보고 있습니다. 한편당 500원씩 주고 받는데요. 별로 부담스러운 금액도 아닌지라 열심히 다운로드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드라마 한편이 500원정도라면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상황과 결합되서 꽤 큰 시장이 형성될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런 시장을 포탈이 그냥 지나칠수도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미 네이트의 경우 모바일 게임 판매로 꽤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고.. 싸이월드는 배경음악을 통해서 역시 수익을 얻고 있는데요. 또한 네이버는 조만간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서히 디지털 컨텐츠 시장이 커져 갈것은 너무나 자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디지털 컨텐츠 시장이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다만 애플의 앱스토어의 성공이후 국내의 포털도 서서히 이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는것 확실한데요. 지금은 매우 미미한 이 시장의 가능성을 살펴 보니 저는 결국 새로운 포털의 강자는 바로 이 앱스토어 시장의 승자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왜냐하면 포털의 수익구조는 광고 시장입니다. 그런데 이 광고시장이라는게 불안한 면이 많습니다.

특히 경기에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아주 잘나가다가도 불경기가 오래되면 대규모 조직인 포털의 경우 치명타를 쉽게 입을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그 무엇인가가 필요한데 저는 그것이 바로 앱스토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앱스토어의 폭발적인 성장도 결국 포털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전략"에 의해서 형성될것이기 때문에 저는 얼른 포털이 바로 이 앱스토어 시장에 제대로 투자를 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포털의 아이디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고.. 또 포털은 신용이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휴대폰 소액 결제도 마음놓고 할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포털은 이미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수익의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즉 다음의 경우 텔레비존을 운영하는데 여기서는 드라마 별로 팬 게시판이 존재하는데요.

거기에서 드라마한편당 500원씩 판매한다면.. 수익을 얻을수 있을겁니다.

특히 블로거로써 이러한 앱스토어시장의 활성화는 역시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만약에 다음 블로거가 게임에 대한 리뷰를 썼는데.. 그 글 밑에 링크를 누르면 게임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수 있게 하는거죠.

물론 거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일정 부분은 블로거가 가지게 되는겁니다. 특히 블로거 뉴스에서는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글들을 보면 대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리뷰인데요.

거기 블로그에서 TV와 예능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수 있게 링크를 해놓는다면.. 거기서 엄청난 다운로드를 기록할수 있을겁니다.

물론 거기서 발생한 수익의 일정퍼센트를 블로거가 가져가는거죠.

음악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이렇게 보면 앱스토어는 블로거들에게도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수도 있겠군요. ^^;;

그런 의미에서 앱스토어의 시장 활성화가 절실해 보이기도 하네요. ^^;;

앞으로 앱스토어 시장이 활성화가 될것이고... 이시장은 결국 포털이 좌지우지 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언론사들이 주도권을 포털에 넘겨주었듯이..  포털은 이미 수많은 서비스와 방문자를 바탕으로 해서 앱스토어 시장에 주도권을 가져갈수 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근데 그때의 문제는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순위는 포털이 마음에 들어하는 컨텐츠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가능성이 큽니다.

앱스토어 메인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다운로드 순위 상위에 오를겁니다.

또한 리뷰 역시 매우 혼탁해집니다. 경쟁 회사에서 리뷰를 깍아 내릴려고 작정을 펼치고. 리뷰 점수 올리기 위해서 알바를 고용하겠죠.

하지만 그런 혼탁한 상황에서 겨우 믿을수 있는건.. 블로거의 리뷰가 될 가능성이 크지요.

물론 블로거라고 100% 깨끗해질수는 없지만.. 그래도 블로거가 몇년간 그분야 관련되서 전문적인 글을 쓰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 어떤 매체보다도 믿을수 있죠. 블로거는 다른 언론과 다르게 리플을 통해서 소통을 하기 때문에..  다른 매체와 다르게 인간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블로거의 말을 더 믿는 경향이 있지요. 이를 역으로 이용한 광고도 있겠지만 말이죠. ^^;;

이거 쓰다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네요.

결론은 이겁니다.

드라마 한편에 500원주고 다운로드 받을수 있는 이런 상황을 봤을때..

포털의 투자 의지에 따라서 앱스토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둘것이다.

그런데 앱스토어 시장이 발전하는데 블로거들도 일익을 담당한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를 전문으로 리뷰하는 사람의 글밑에 드라마를 다운로드 받을수 있게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블로그를 통해서 드라마를 다운로드 받을테고..

이를 포탈에서 일정수익을 보상한다면..  그때야 말로 전업 블로거의 시대가 열리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고..

결국 앱스토어의 주도권도 그런 파워 블로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렸으며..

앱스토어 시장의 주도권을 가진 포털은 광고기반의 다른 포털보다 훨씬 경쟁 우위에 있을것이다.

뭐. 그런 결론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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