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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제 야후는 필요없다?

멀티라이터 2008. 5. 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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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인수 합병이 결렬된 이후..

제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달라는 제리양의 인터뷰를 전했는데요.

오늘은 새롭게 빌 게이츠가 한마디 했네요.

“ 그 동안 우리는 인수 합병을 위해서 함께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은 끝났고 각자의 길을 가리고 선택했다.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길임을 확인했다”

어제 남녀 관계와 비유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인수 합병문제를 이야기했는데..

빌게이츠가 오늘 한 말들은… 남녀가 헤어지고 나서 제 3자에게 자신들의 관계를 설명할 때 쓰는 그 말 그대로 아닌가요? 그러니 언론에서는 러브게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인수문제를 이야기하는 거겠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Email과 메신저 부분을 담당하는 브라이언 홀은 이제 야후에 대한건 모두 잊었고 독립적인 길을 걷겠다고 인터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자가 페이스북사람과 만났다는군요. 야후에게 거절 당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페이스북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정말 야후를 잊고 새로운 짝을 찾아 떠나는 걸까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이스북 주식의 1.6%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미국 5월 7일) 워싱턴 포스트지에 의하면 제리양이 야후에서 실권을 잃었다는 소문을 전하고 있습니다.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8/05/07/AR2008050700625.html)

원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수 합병에 호의적이었던 로이보스톡이 제리양을 배제한체 이사회를 소집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에게 다시 협상을 하자고 정식 제안했다는 겁니다. 이 루머가 돌자마자 야후의 주식은 5%나 상승했다는군요.

워싱턴 포스트지에 의하면 이 루머가 정확한지는 알수 없지만 …. 손정의가 소유하고 있는 소프트 뱅크의 임원이자 야후의 이사회 멤버인 에릭 이포(Eric Hippeau)가 원래 뉴욕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나타나지 않았다는 군요. 이를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수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 이사회가 회합을 가진게 아닌가 그런 추측에 힘을 실어주네요.

LA 타임스에서도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수합병이 철회되자 야후의 주주들이 아주 미쳐버렸다고 하는데요. 

7월 3일에 주주총회인데요… 주주들은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호의적인 사람으로 이사회 멤버를 교체할 예정이랍니다. 위임장 대결에 의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인수 합병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듯 하네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관전 포인트는..

10일이내에 발표될 이사회 멤버의 후보 그리고 7월 3일의 주주총회가 되겠네요.

1~2년 후에 야후의 가격이 싸져야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 할 것 같다는 의견의 언론보도도 나오는걸 보면요. 아무래도 단기간에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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