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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MS가 전화번호의 시대를 끝낸다?

멀티라이터 2008. 6.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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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이자 마이크로소프트 2.0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Mary-Jo Foley 가..
자신의 ZD-NET 블로그에...

코드네임 에코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였다며 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코의 핵심기능은 메신저 아이디로 휴대폰에 전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채팅을 할 수 있게 된다는겁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라이브 메신저로 상대방을 대화상대로 "초청"하고 이를 "허용"하면..
서로의 휴대폰 전화번호부에 메신저 ID가 기록됩니다.
(물론 옵션으로 휴대폰 번호를 설정해야겠죠.^^;;)

그런 후 휴대폰의 단축키로 등록해서 전화를 걸거나..
혹은 전화번호부 리스트에서 ID를 선택하고 버튼을 누르면 전화가 되는거죠.
메신저 주소만 알면 이제 상대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전화를 할수 있게 되는겁니다.
또한 상대가 메신저에 접속을 하고 있지 않아도.. 모바일로 자동으로 문자메시지가 보내집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내부에서는 테스트가 완료되었답니다.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통해서 빠르면 2008년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소식을 전한 글의 카테고리가 VOIP항목에 있던걸로 보아..
라이브 메신저의 VoIP 기능을 통해서 휴대폰에 전화도 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빌게이츠가 일본에서 인터뷰를 했을때..

앞으로 상대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전화를 걸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했으니..
거의 확실한 정보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요즘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교하는 재미에 빠져버렸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서비스를 본후 구글에는 뭐 비슷한 서비스가 없나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가지 있긴 합니다. 바로 그랜드 센트럴이죠.
그랜드 센트럴은 가상의 전화번호를 만들어서 자신의 휴대폰이나 집번호로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회사였는데 구글이 이를 인수했죠.가상의 전화번호의 장점은 자신의 진짜 전화번호를 밝힐필요 없으니.. 사생활 보호에 유리한점이 있죠.업무용으로 이용하는 전용 착신번호로 효용성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코 플랫폼도 업무용으로 쓰면 좋을것 같네요.
인터넷 블로그 같은데 휴대폰 번호 공개하기는 찜찜해도.. 이메일주소는 공개하듯이..
라이브메신저의 주소만 공개하면 훨씬 쉽게 연락이 가능하고 여러가지로 편리할것 같습니다.
(물론 시스템적으로 전화번호공개가 안되어야 하겠지만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합병에서 가장 비난하는게..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메신저가 결합하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한다는 건데요.

이번 라이브 메신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대한 포부대로 전화번호없이 메신저 ID로만 전화를 거는 세상을 만들정도로의 강력한 서비스라면.. 구글도 그랜드 센트럴을 통해서 재빠르게 유사한 서비스가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경쟁을 통해서 더 좋은 제품으로 버전업되기를 기대합니다. ^^;;


출처
http://blogs.zdnet.com/microsoft/?p=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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