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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글, 데이타센터를 바다에 띄운다?

멀티라이터 2008. 9. 10. 08:30


제가 얼마전에.. 애플, 닌텐도, 블리자드는..

별것도 아닌것도 화제로 만들어 내놓는 이슈메이커들이라고 한적이 있었지요. 애플의 4세대 아이팟 나노 출시유무가지고 2주가 넘게 떠들고 있잖습니까? 아무래도 충성도 높은 팬들이 많으니깐 회사의 행보 하나하나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건데요.

그런데 구글은 매일 매일.. 한가지씩 깜짝 놀래키는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화제가 아니라.. 그들의 생각으로 말이죠. 구글이 8월 28일에 특허받은게 있는데 아이디어가 아주 기가막힙니다. 그래서 과연 구글답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구글이 함선을 만들어서 그것을 데이타 센터로 활용할 생각이랍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특허까지 받았으니 그냥 사장될 아이디어는 아닌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구글이 제출한 그림을 몇장 감상해보시죠.. 밑에 글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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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에 의하면 구글이 데이터 센타용으로 함선을 띄우는 몇가지 장점을 설명했는데요.

첫째 바다에서는 데이타 센터를 짓겠다고 허가받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데이타 센터 하나 지으려면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에게 신고하고 허가받아야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바다에서 그럴필요가 전혀 없다는거죠. 그리고 둘째로 세금을 한푼도 안내도 된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 부동산 보유세도 내야하고 기타 여러가지 세금이 있을텐데 바다에서도 한푼도 낼필요가 없습니다.마지막 세째로 파도를 이용해서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바닷물을 이용하면 순환냉각식으로 컴퓨터의 쿨링시스템까지 만들어 낼수 있다는거죠.

이거 .. 이거... 환경에도 정말 좋지 않습니까? 데이타 센터에 엄청난 전기가 들어가는데.. 사실 컴퓨터 자체에들어가는 전력도 전력이지만 냉각을 위해서 많은 전기가 소비되거든요.

근데 파도를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고.. 바닷물을 이용해서 컴퓨터 냉각까지?

처음 들을때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아이디어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또 구글이니깐.. 뭔가 해낼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 개발하는데 연구비가 많이 들겠지만.. 막상 제대로 만들고 나면 운영비로 돈을 뽑아낼수도 있잖습니까? 마침 구글은 대체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회사이니.. 바다에 데이타 센터를 짓는건 그들의 철학과 맞는것 같습니다.

다른 외신도 바로 "구글"은 돈이 많으니깐.. 할수도 있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인공위성 16대 쏴서 개도국에 고속 인터넷망을 제공하겠다는 회사인데....

이거 할것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데이타 센터로 구축된 함선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쩌면 군대를 창설할수도 있다는 거...  갑자기 기상재해로 특정지역의 데이터 센터가 불능일때..  데이터 센터가 구축된 함선을 그곳에 파견할수도 있다는데... 위험지역을 지날수도 있으니.. 그 함선을 보호하는 군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기사제목들이 눈에 띄더군요.

Google launching its own navy?
The Google Navy
"Is Google preparing to launch its own Navy?"

그래서 저도 글의 제목을 구글이 해군까지 창설한다?
이렇게 붙이려다가... 아무래도 낚시라는 비난에 시달릴까봐.. 소심하게 붙였습니다. ^^;;

아참..
구글은 이미 트럭과 배로 옮겨 다닐수 있는 컨테이너에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는 특허를 이미 보유하고 있답니다.


출처
http://blogs.zdnet.com/BTL/?p=9937
http://www.theregister.co.uk/2008/09/08/google_floating_data_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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