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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광고에 웃음이 "빵" 터진 이유~

멀티라이터 2008. 9. 16. 08:30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PC VS 맥 광고에 자극을 받아서.. 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빌게이츠가 직접 마이크로소프트 광고에 등장한다는거 이미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광고에 같이 등장하는 인기 코메디언 사인필드에게 광고비만 무려 천만달러를 지급했고.. 무려 3억달러라는 비용을 투입해서 캠페인을 진행할 만큼.. 꽤 야심작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PC VS 맥처럼 메세지가 간단 명료하지도 않고.. 재미있지도 않다는거죠. 근데 저는 이 광고를 보면서 딱 한군데서 "뻥"터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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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가 출현하는 광고의 한 장면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할인판매장에서 구두를 구입하는것이 웃음의 포인트인데요.  빌게이츠가 돈을 지불 할때 멤버쉽카드까지 꺼내듭니다. 그런데 바로 저 사진!!! 저 사진을 보고서 저는 그야말로 웃음이 뻥~ 터지고 말았습니다. ^^;;  위 사진의 원본을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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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웃기지 않나요??  빌게이츠가 경찰서에서 사진을 찍다니? 처음 보는 분들은 깜짝 놀라실것 같은데요. 위 사진은 1977년 12월 13일 과속으로 인해서 경찰에 체포된 머그샷입니다. 빌게이츠는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이후 최초의 소형 컴퓨터 업체인 MITS사의 알테어 용으로 베이직을 만들어주었고 이미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23살의 젊은 나이에 벌써 포르쉐를 가지고 있던 그는 동네에서 속도를 즐겼죠. 그런데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은 지금의 시애틀이 아니라  뉴 멕시코주의 앨버커키에 있었습니다. 워낙 시골마을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자주 외부로 출장을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 사이에는 공항까지 가장 빨리 차를 몰고가는 내기를 자주했는데 빌 게이츠 역시 이 경쟁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속도위반으로 경찰에게 자주 걸렸죠. 특히 빌 게이츠는 비행기 이륙시간 10분전에 사무실에서 공항으로 출발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과속에도 자주 걸리고 비행기 이륙직전에 비행기를 억지로 멈춰서 탄적도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하루는 너무 바뻤던 빌게이츠는 과속을 하던중 경찰이 정지하라는 명령을 어기게 되고 교통신호까지 위반을 하게 되는 연타를 날림으로써 결국 경찰에 의해서 체포되고 위의 굴욕사진을 찍고 만거죠..

사실 저런 과거를 알아야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속에서도 웃음이 뻥 터질수 있는데.. 아는 분들이 그리 많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이런 숨겨진 비화도 알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한번 감상해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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