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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번 글을 통해서 오픈캐스트와 블로거뉴스는 라이벌 관계가 될것이라고 밝혔을 때 저는 사람들이 뭐가 오픈캐스트와 블로거뉴스가 비슷하냐고 항의(?)하는 분들이 있을지 알았는데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고 또 추천도 75회나 받고 나니..  제생각이 틀리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늘 오픈 캐스트가 오늘 오픈캐스트 베타를 발표하면서 오픈캐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그 서비스가 어떤 형태를 띠게 될지 어느정도 감을 잡을수 있었을텐데요. 이걸 보니 더더욱 오픈캐스트와 블로거 뉴스의 관계가 더 명확해지는것 같습니다.

이미 마키디어님이 오픈캐스트가 정식으로 선보이면 다음의 블로거 뉴스도 개편이 이어질것이라고 밝혔고 또한 로빈님 역시 오픈캐스트, 블로거 뉴스의 열린편집자 시스템과 비슷하다. 견해를 밝히면서 오픈캐스트에 대한 글을 남겼는데요.

저는 이번 오픈캐스트 동영상을 보면서 느낀게.. 오픈캐스트는 네이버가 블로거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결국 오픈캐스트로  "추천글" 을 발행하는 사람 정도 되려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정도 되어야 오픈캐스트를 발행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하나 쓰려면 정말 참고해야할 글이 많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덟개 정도의 웹문서는 읽게 되는데 이걸 오픈캐스트로 공유하면 되지요. 또한 오픈캐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블로그 글을 자연스럽게 홍보할수도 있습니다.

한번에 여덟개의 글을 묶어서 발행해야하는데 블로거들은 분명 자신의 글도 묶어서 발행할 것입니다.  결국 오픈캐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블로그를 홍보하면서 새로운 독자를 확보할수 있는 시스템이기때문에 오픈캐스트는 블로거들의 새로운 무기가 되는거죠.

(글 여덟개를 묶어서 발행하는게 부담스럽다고 하시는데 팀블로그가 있는 마당에 팀 오픈캐스트도 있을거 아닙니까? ^^;;  여러가지 변종이 가능합니다. ^^;; 기업들마다 캐스트를 발행할수 있겠군요. 이를 통해서 네이버가 또 돈을 벌수 있겠는데요? ^^;;  )

또한  이제 오픈캐스터들은   좋은글을 발행하기 위해서 각종 정보들이 모아진 올블로그나 블로거뉴스 같은 메타사이트를 돌아다닐수 밖에 없죠. 그렇게 해서 내 글이 오픈캐스터의 눈에 띄어서 오픈캐스트로 발행되면  트래픽의 혜택을 더 받을테니 블로거들에게는 더 좋은 일이죠. 인기 오픈캐스트에 글이 링크되어서 트래픽 폭탄 맞았다는 경험담도 생길겁니다.

(나중가면 오픈캐스터가 블로거보다 파워가 더 강할수도 있겠네요. 마치 네이버와 언론사의 관계처럼.^^;; 그런데 인기 오픈캐스터인 동시에 인기 블로거라면?? ^^;;  1인미디어의 파워가 생각보다 더 쌔지겠군요.^^;;)

그리고 오픈캐스트는 펌블로거 문제도 해결해줄것입니다. 펌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좋은글을 더많은 사람과 공유하겠다는 순수한 마음에 올리신분들도 많은데 이제 오픈 캐스트 문화가 발전하면.. 이런말들도 생길겁니다.

" 퍼가지 마세요. 오픈캐스트에 양보하세요.^^;;"

이제 펌이라는 말보다 캐스트라는 말이 유행할수도 있죠. ^^;  또한 블로거 뉴스도 오픈캐스트의 덕을 볼것입니다. 지금 현재로만 보면 오픈캐스트는 블로거뉴스와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둘 관계는 상호보완적이기때문이죠. 이제 오픈캐스터들이 단골로 반드시 들러야 할곳이 바로 블로거뉴스고.. 블로거 뉴스에서 좋은 글들을 접한후 자신의 오픈캐스트로 발행하게 될것입니다.

그런데 왜 오픈캐스트가 블로거 뉴스가 포탈에 메인을 장식하과 유사한 것인지 여전히 의아한신분들 많으실겁니다.

사실 블로거로써는 오픈캐스트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유저들은 오픈캐스트에 별 관심없습니다. ^^;;; 그냥 네이버 접속하면 그냥 정보들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지기를 바라지.. 누가 일일이 이런저런 설정합니까?  지금현재도 네이버에서 원하는 신문사를 결정해서 그 신문사의 기사만 메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런 기능 쓰는 사람 몇이나 되던가요?  


(사실 포탈로 보면 오픈캐스트는 엄청난 변화입니다. 메인에서 언론사가 제공하는 기사와 일반 사용자들이 선택한 기사를 동일한 메인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사건임에도... 오픈캐스트에 대한 글은 인기가 없잖습니까? 저는 이글을 쓰면서도 조회수가 별로가 될것이라는것을 쉽게 예상할수 있습니다.^^;; )

이번에 개편되는 뉴스캐스트가 다른건 네이버가 아예 메인뉴스편집을 하지 않는상태에서 만약 사용자가 특정 언론사를 자신의 메인 뉴스캐스트로 지정하지 않는다면 14개의 정해진 뉴스캐스트들을 랜덤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기존 방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줄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대부분의 유저들은 따로 뉴스캐스트에 특정 언론사를 지정하지 않고 14개 언론사중에서 랜덤하게 보여주는 글을 그대로 볼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뉴스캐스트에서 언론사 지정하는것도 귀찮은 일인데 오픈캐스트 역시 얼마나 귀찮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존재와 사용법을 모르고 그냥 네이버에서 보여주는 화면 그대로 오픈캐스트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죠)

아마 처음에는 오픈캐스트 역시 뉴스캐스트처럼 랜덤하게 특정 오픈캐스터의 글을 보여줄겁니다.  중앙의 오픈캐스트자리를 빈공간으로 나둘수는 없잖아요?  결국 나중에 영향력있는 오픈캐스터들도 네이버가 추천해주는 몇몇에 의해서 결판날 공산이 크지요.  네이버가 밀어주는 그 몇몇의 오픈캐스터들은 10만명 정도의 구독자를 쉽게 확보할테고 그사람의 영향력은 엄청날겁니다. 새로운 직업의 탄생이지요.

그런데 나중에는 이게 또 문제가 발생합니다. 네이버가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만 밀어준다구요. ^^;;  결국 오픈캐스트가 그런 비난을 안들을려면 .. 블로거 뉴스 시스템이 되어야 합니다. 즉 특정인의 오픈캐스트를 디폴트로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현재 오픈캐스트에의해서 선택이 많이된 인기 있는 글들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거죠.


앞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일반사용자들은 따로 오픈캐스트를 등록해서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하지 않을겁니다.  또한 네이버에 로그인안하는 사용자 역시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럴때 오픈캐스트 화면을 빈공간으로 놔둘수는 없겠지요?

이때 네이버가 선택할수 있는 것은 뉴스캐스트처럼 인기있는 오픈캐스터의 글을 랜덤하게 보여주는것일겁니다. 하지만! 이때 나중에 공정성의 문제가 생길겁니다.   벌써부터 뉴스캐스트는 14개의 언론사를 랜덤하게 보여준다고 하자 공정성 문제를 들고 나왔잖습니까?

사실 오픈캐스트는 상업적인 연구의 결과물보다는 그동안 혼자 인터넷 독점한다는 비난을 덜듣기 위한 선택이라는것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오픈캐스트인데 도리어 네이버가 마음에드는 오픈캐스터만 밀어준다면서 블로거들이 여론화 시켜봐요. 네이버가 그렇게 욕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네이버는 결국 오픈캐스터를 설정하지 않고.. 로그인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24시간동안 링크가 많이 된글들을 분야별로 모아서 보여주는 겁니다.

자~ 그럼 그게 뭐가 되겠습니까? 바로 추천으로 베스트글을 뽑아 주는 블로거 뉴스가 아니겠습니까?

결국 대부분의 네이버 이용자들은 오픈캐스트자리를 이시간 유저들이 뽑은 가장 인기있는 글의 개념으로 이용할테고...   디폴트로 오픈캐스트에 채워지는 글들은 블로거뉴스의 베스트글과 유사한 개념으로 채워질겁니다.

제가 오픈캐스트는 블로거 뉴스의 발전형이라고 본것도 이겁니다.

즉 오픈캐스트는 블로거뉴스가 메인화면을 장식하는겁니다.   메인 화면에서 IT 베스트, 게임베스트, 스포츠베스트, 연예베스트등을 메인화면에서 선택해서 볼수 있는 동시에 또한 자신이 지정한 몇몇 열린편집자의 글들 역시 메인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받아볼수가 있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오픈캐스트와 유사한 서비스를 다음이 시작되도 유리한것이 바로 블로거 뉴스 덕분입니다. 왜냐하면 오픈캐스트의 안은 블로거뉴스로 채워졌는데 다만 보여주는 방식이 네이버 메인에서 보여주는 동시에 일반 유저들이 특정 열린편집자가 추천한 글들을 등록해서 구독할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하나더 추가로 제공해주는것이기때문이죠.

즉 오픈캐스트가 성공한 이후 똑같이 다음 메인에서 유저들이 링크한 글들을 메인에서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칩시다. 이때 사람들이 똑같이 베낀거 아니냐고 비난할겁니다.

그때 다음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다음은 집단 지성의 시대를 맞이하여 블로거 뉴스의 베스트글을 메인에서 보여줄예정이었다. 또한 블로거뉴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좋은글을 추천하는 몇몇 열린편집자들의 활약을 연구하였는데  한때 그들의 글을 그냥 베스트 글로 보여줘도 상관없을것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일반 사용자들이 능력있는 특정 열린편집자들이 추천한 글들만 모아서 RSS처럼 구독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발전하였고 결국 오픈캐스트와 유사한 서비스가 등장할수 밖에 없었다."

뭐 이렇게 이야기해도.. 말이 통한다는거죠. ^^:; 

마침 이런 이런글이 있네요

로카르노·화이트헤드 님의 '추천한 뉴스'를 추천합니다  -> 결국 이게 발전하면 오픈캐스트가 됩니다. ^^;;

위에서 오픈캐스트 일부 매니아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했지만 사실 오픈캐스트와 블로거뉴스가 합쳐진 서비스는 분명 파괴력이있습니다. 즉 이제 포탈은 언론사가 정해준 기사와 유저들이 권하는 글 이 두개의 날개를 날개되는 시대적 흐름을 만들어 낼것입니다.(오 진정한 집단지성과 UCC의 시대가 이제 열리는건가요? ^^:;)

처음에 사용자들은 언론사의 기사를 먼저 보겠지만 이는 정치적인 성향으로 인해서 극과 극을 가지게 될것이고 오히려 이시간 여론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 유저들이 추천한 글들을 먼저 주목하는 날도 온다는거죠.  즉 요즘 인터넷 유저들은 언론기사 안 읽고 바로 리플만 읽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언론은 그냥 언론의 글로 보지만.. 리플을 통해서 여론을 살펴볼려는건데.. 앞으로 사람들이 언론사의 뉴스캐스트보다도 이시간 현재의 사람들이 어떤생각을 하고 어떤것에 관심있어하는지를 보기 위해서 오픈캐스트에 더 관심을 가질수가 있습니다.  그런 여론의 장으로써 오픈캐스트가 활용될가능성이 크죠. 지금 블로거 뉴스처럼 말이죠.

물론 현재의 오픈캐스트 서비스 자체!  블로거뉴스 서비스 그 자체! 는 상호보완적 관계이지만..

결국 네이버와 다음이 경쟁하는건..

오픈캐스트와 블로거뉴스가 합쳐진 그 어떤 서비스가 될것입니다.

(제가 오픈캐스트를 궂이 마이크로탑텐으로 예를 들지 않는것은 오픈캐스트가 완성되기 위한 서비스는  마이크로탑텐+블로거뉴스+SNS+RSS+광고+검색까지 합쳐져야 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 나중에 블로거라는 명칭보다 캐스터라는 명칭이 유행하게 만들려면 말이죠.^^:;)

그리고 비록 오픈캐스트 자체가 단기간내에는 큰 성과는 얻지 못하겠지만.. 사실 오픈캐스트를 통해서 네이버는 독점적인 이미지를 탈색시키고 트래픽 선물을 통해서 블로거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고 검색결과에 오픈캐스트를 활용한다면..

비록 오픈캐스트 자체가 실패한다고 해도.. 네이버 전체로는 오히려 이익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네이버가 요즘 구글에서 많은걸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구글은 자사의 사이트만이 아니라 인터넷에 글 올리는 행위 자체를 자사의 이익으로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구글에 접속하지 않아도 구글은 애드센스를 통해서 수익을 얻고 있는데요.

만약에 네이버가 현재 구글의 애드센스와 같은 서비스라는 큰 그림을 염두해두고서 오픈캐스트를 시행하는것이라면..

와~~ 그렇다면..  그건..  두렵네요..^^;;(좋은 의미로 두려울정도로 압도적으로 대단하단 이야기입니다. )

하긴   이미 다음도 블로거 뉴스 AD를 통해서 자사의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아도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연구중인데...
사실 네이버라고 못할것도 없잖습니까?  네이버가 기업인이상 다른쪽으로 트래픽을 나눠주면서.. 그에 따른 수익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또 그게 더 이상하네요. 이미 구글에드센스라는 모범사례까지 있는 마당에 말이죠? ^^;;

네이버가 정말 구글의 애드센스 다음의 블로거 뉴스 AD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서 오픈캐스트를 시행한다면?

이제 대한민국에도 전업블로거의 시대가 열리겠군요. ^^:;

다음의 블로거뉴스가 메인화면에 소개되는 글이 세개에서 두개로 줄어든 시점에서  오픈캐스트는 아예 블로거뉴스를 메인에 데뷔시킨다??  참 아이러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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