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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북한의 오락실 어떻게 생겼을까?

멀티라이터 2009. 1. 3. 16:53



게임하면 아무래도 첨단의 IT 기술에 다가 놀이에 대한 자본주의적인 자세가 결합된 분야인 만큼 북한과는 정말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요. 북한에도 오락실이 있군요. 해외에서 꽤 화제가 됐는데 그 오락실의 내부가 재미있어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보통 오락실이라고 하는데 북한은 오락관이라고 하네요. 저렇게 보니 꽤 규모가 있는 오락관 같은데..  겉으로만 보면 관광객들을 위한 곳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내부를 들어가 볼까요?






저 편안한 복장을 보면 관광객이 아니라 동네 꼬마아이들이 와서 하는 오락실인것 같습니다. 저 편안한 복장을 보십시오. 아무래도 저 아저씨는 오락기를 고치고 있는듯이 보이네요.  근데 저 게임 웬지 익숙한 느낌이 드는데요.  한번 클로즈업을 해볼까요?






아하.. 쿵후 게임이군요.  제가 저 게임을 82년도경에 했던걸로 압니다. 왜냐하면 학교가기전에 동네에서 많이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데 모니터나 게임기 외형은 그래도 최신 게임이 담겼을것 같은데 무려 26년전에 게임을 보게 되다니.. 참 재미있네요 하지만 저 기계가 멀쩡한 것이지 안타깝게도 다른 게임기는 열악합니다.








아예 게임의 스틱도 없네요.






켜지지 않아서 이렇게 버려진 게임기도 잔뜩이랍니다.




그나마 저렇게 켜지기라도 하면  계속 운영은 하고 있는듯 합니다. 저기에 스틱도 없고 버튼도 없는 게임은 켜놓은것 같네요. 근데 저 게임이 뭐지요?  저게임도 기억이 날듯 말듯 하네요  근데 저 게임기 그냥 켜져만 있고 실제 이용은 안할것 같다구요?







저렇게 동네 아저씨가 열심히 하고 있잖습니까?  북한의 게임 연령대가 생각보다 높은듯 하네요. 그런데 게임의 네이밍 센스가 북한 답지 않습니까?








어뢰 발사놀이.. 저 게임기는 30년이 지난 남코의  걸작 일렉트로닉 메카 잠수함이라고 하는군요.  이것을 보도한 일본 언론은  보물 발견이라고 할정도로 참 희귀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역시 어디나 게임을 지켜보는 아이의 저 부러워하는 모습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까지 흠뻑 빠져서 지켜보는게 흥미롭네요. 제가 옆에서 얼핏보기에 북한에도 체감게임이 들어갔나 싶었는데..  저게 1979년에 나온 세가 모나코 GP라고 하네요. ^^;;




그런데 북한에 저렇게 닌텐도의 패미컴을 즐기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군요.  게임기만 다를뿐  게임을 지켜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어디나 같은것 같습니다.

하여튼 북한이라는 이미지와 게임이 안맞는데 저렇게 열심히 게임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기하긴 신기한가 봅니다.   이사진을 처음 공개한 외국 블로거의 에 리플이 장난 아니게 달렸네요.  하긴 제 눈에도 신기한데 외국인들의 눈에는 훨씬 신기하겠죠. 마치 30년전의 시골마을과 같은 저 모습을 보니  마치 시간이 정지된듯 아이러니하게도 저의 20여년전의 어린시절 오락실 관련 추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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