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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야기

MS 오피스 이제 공짜로 쓴다?

멀티라이터 2009. 7. 14. 16:26




파이낸셜 타임스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조만간 MS 오피스 온라인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랍니다.

그런데 MS 오피스는 구글 오피스(영문 Google Docs) 처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거랍니다.

마이크로소포트와 구글의 경쟁이 점입가경의 단계에 들어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말이죠... 저번주 구글에서 내년 하반기 구글 크롬 OS를 내년 하반기에 공개한다고 했었죠?

저는 그 발표가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제품에 대해서 확실히 보여줄 그 어떤것을 공개하면서 구글 크롬 OS를 발매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냥 내년 하반기에 발표된다고 해서 이거뭐지?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그 이유를 좀 알겠더군요.

바로 무료로 사용가능한 MS 오피스에 엿먹일려는 것이죠.

구글 크롬 OS 발표때문에 사람들이 여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상대적으로 MS 오피스 무료버전 공개라는 역사적 사실이..

웬지 가볍게 느껴지더라 이말입니다.

근데 이게 저의 생각만 그런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Microsoft To Crush Google Docs (GOOG, MSFT)

여기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하여튼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진정한 적수를 만난듯한 기분이 듭니다.

참고적으로 2009년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피스를 포함함 소프트웨어 45억달러
비스타와 XP를 포함한 운영체제 33억달러
게임 17억달러
온라인 광고 7억달러


보시다시피 오피스는 MS의 킬러소프트이자 돈줄이지요.

그런데 오죽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돈줄인 오피스를 무료로 공개하겠습니까?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변화합니다. 이 변화의 핵심은 역시 구글오피스 덕분이지요.

구글오피스가 기업들을 중심으로 아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현상을 우려하는것 같습니다.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고육지책으로  MS 오피스 웹버전을 무료로 내놓을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아참. 현재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분야는 역시 그래도 구글의 본진인 검색시장이지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전  거액의 돈을 들여서 빙을 서비스 중이라는거 너무나 잘아실겁니다.

그런데 점유율과 관련되서 올랐다 혹은 떨어졌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빙이 공개된 5월의 순방문자숫자보다 8%정도 성장을 했다고 밝히고 있네요.

덕분에 주식도 많이 올랐더군요.

이번 빙이 기존의 라이브처럼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아뭏든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경쟁...

보는 사람이 다 재미있게 만드네요.

물론 당사자들이 힘들겠지만.. 경쟁은 소비자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IT 전문 블로거(?)로써도 쓸 이야기들이 더 많아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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