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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야기

MS, 우리는 리눅스가 두려워요!

멀티라이터 2009. 8. 5. 16:51




제목이 좀 과한 느낌이 들기는한데요

제가 본 기사의 출처 제목이 아래와 같습니다.

Microsoft admits to SEC: We fear Linux, Ubuntu, and Red Hat

출처를 존중하기 위해서 제목을 이렇게 지었으니이해해주시길..

하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MS는 그동안 리눅스를 경쟁자로 여기냐는 질문에 콧방귀를 뀌기 일쑤 였습니다. 그런데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낸 연차 보고서에 리눅스가 윈도우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는군요.

이렇게 리눅스를 윈도우의 경쟁자로 인정한건 최초라고 합니다.

또한 애플 역시 자사의 경쟁상대로 밝히고 있지만 그건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기때문에 별 뉴스꺼리가 안되는듯합니다.

이밖에 윈도우를 대체하는 다른 플랫폼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위협을 주고 있는데..

브라우저 시장에서는 모질라, 애플, 오페라, 구글을 경쟁상대로 뽑았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경쟁상대로 지목한게 흥미롭네요.

얼마전에 인터넷 접속율을 기준으로 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운 모바일보다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높아서 화제가 된적이 있지요.

이렇게 보니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방이 적이네요.

하긴 뭐 어느기업이 안그러겠습니까? 구글도 따지고보면 IBM,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다 적이지요.

기업세계가 다 그런거구요.

아참 오늘 발표된 스탯카운터사의 웹메트릭스 자료에 의하면 미국 시장 점유율이 1%상승한 9.41%에 이른다고 합니다.

야후와의 점유율까지 합치면 20.36%라고 합니다. 구글은 78.48%에서77.54%로 줄었다는데요.

사실 이 수치로만 보면 아직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갈길이 멀어져 보이지만..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야후와 제휴 협상을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앞으로 야후를 등에업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걸 보면 구글이 왜 구글 앱스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는지도 이해가 갑니다.

물론 서비스로써의 소프트웨어전략 그 자체가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당장 돈을 못벌어도 순이익의 5~10%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을 검색엔진 분야에 쏟아 부을 수 있는것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운영체제와 오피스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인데..

구글 입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와 오피스로 돈을 덜 벌어야 검색에 덜 신경쓸것 아니겠습니까?

뭐랄까.. 구글앱스가 차세대 먹거리이기도 하지만 구글이 요즘 구글 앱스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건 결국 적의 식량보급로를 차단하겠다는..

1석 2조의 전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무료로 나누어주는 안드로이드나 구글앱스는 분명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 모델 자체를 흔들고 있는것이니깐요.

아뭏든알면 알수록 재미있는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쟁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반 MS 동맹세력이었던 구글과 애플이 이제 본격 경쟁을 벌이니..

참 재미있는 IT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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