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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화제가 됐으나 결국은 망한 게임 기술들

멀티라이터 2009. 9. 14. 17:08


techrader에서 기술에 혁신을 일으켰으나 게임을 바꾸지 못한 열가지 기술을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엄청난 화제였지만 결국은 졸딱 망한 기술이더군요. 그런데 그 기술들을 살펴보니 옛생각이 나기도 해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원래 테크레이다에서 10가지를 선정했지만 특별히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은 몇개 빼놓고  다섯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3DO 블래스터


처음 이게 뭔가 헀더니 컴퓨터에서 3DO의 게임을 즐길수 있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저도 이거 생각이 납니다. 3DO가 사실상 32비트 게임전쟁의 시작을 알렸죠. EA의 창업자 트립 호킨스가 들고 나온 3DO는 기존의 게임기와 다르게 여러 대기업들이 참여하였던 만큼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에 의해서 철저히 망하였고 3DO 블래스터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리고 보니 블래스터도 오랜만에 듣죠. 사운드 블래스터 참 친숙한 이름입니다.


2. 물리카드


Physics cards가 몇년전만 해도 난리였죠. 마치 3D 그래픽 카드처럼 게임하는 사람들의 필수품처럼 인식되었떤 카드였습니다. 과거 CPU에는 coprocessor라고 숫자만 계산해주는 부분이 따로 있었는데 그것처럼 물리연산만 물리카드가 대신해주겠다는 개념으로 시작된 물리카드는 처음 기대와 달리 막상 시장에 나오니 판매량은 형편없었죠.  그리고 이제 3D 그래픽 카드에서 물리카드의 기능을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니 앞으로도 미래가 밝지는 않습니다


3. 타블렛 PC

비싼 가격에 비해서 효용성이 없었던 제품이었죠. 이뿐만 아니라 나중에 울트라 모바일 PC가 나왔지만 역시 실패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애플이 최근 새로운 타블렛 PC를 개발중이라는건데요. 여기에 저는 많은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왜냐하면 애플은 최초 발명가가 아니라 시장 창조자였거든요. 개인용 PC도 그렇고 매킨토시의 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 역시 원래는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소에서 개발한거였습니다. 애플은 무엇인가 새로운 개념을 만들기 보다는 사용자가 당장 쓰기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일가견이 있는 회사인 만큼 타블렛 PC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4. 스스로 파괴되는 DVD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네요.  처음 DVD를 실행한 후 48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파괴되는 DVD입니다. 안에 특수한 화학처리를 했다고 하는군요. 하여튼 환경 오염을 생각하면 정말 실패하기를 잘한 실험이었던것 같습니다.

5. SoftRAM

이거.. 이거 아주 유명했죠. 소프트웨어적으로 램의 용량을 확대시켜준다는 그 기적의 프로그램으로 당시 난리가 났죠. 이거 개발한 회사는 대박이 나고.. 여러 소프트웨어 상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건 사기임이 알려졌고 회사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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