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T

인터넷 루머는 미국도 똑같았다.

멀티라이터 2008. 10. 4. 17:13





인터넷의 루머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건이..

한국에서 터졌고.. 전세계 유수의 언론이 한국의 인터넷 루머에 대해서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더 커져갔는데요.

근데 미국도 오늘 한건 제대로 터졌네요.

CNN에서 운영하는 아이리포트(iReport)라는 사이트는.. 시민기자들의 기사로 운영되는 사이트인데요.

여기에서 Johntw 라는 필명을 가진 시민기자가 심장마비로 스티브 잡스가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기사를 송고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특성상 여기저기서 내용이 퍼져갔고..

몇몇 영향력있는 금융 블로그에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의 주식이 I 자형으로 뚝 떨어지더니  주가가 무려 9% 나 폭락했습니다..

나중에 이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주식도 다시 I자 형으로회복해서 주가는 3% 하락한 97.07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애플의 연중 최저치입니다.

잘못된 루머 하나 때문에 IT기업중에서 가장 탄탄하기로 평가받는 애플의 주가가 폭락이 일어난건데요...

요즘 미국도 보면 이런 잘못된 루머때문에 주가가 출렁이고 이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요.

세계 유수의 언론사인 볼룸보그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파산신청을 했다는 잘못된 소식을 전하는바람에..

주가가 75%나 급락하기 까지 했죠.

주식 저렇게 떨어졌을때.. 주주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진짜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간 사람도 있을것 같은데요.

아뭏든 세상에 루머 없는 나라 없고.. 어느나라도 그만큼 피해를 주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못된 루머가 확대 재생산 되지 않는것 역시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넷 루머가 없애기는 불가능하지만 줄일수는 있지요. 아무래도 인터넷 루머가 줄고.. 인터넷 루머에 덜 흔들리는 나라라면. 그 만큼 그 국가의 의식수준이 높다는거고.. 그만큼 국가의 경쟁력도 높아져 있을테고.. 어쩌면.. 국가의 행복지수도 높아 있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루머와 같은 터무니 없는 사실을 퍼뜨리는 사람들 보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풀어내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러나 참 애플 주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불안불안 하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건강 유무에 따라서 이렇게 출렁거리니 말이죠.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건강설에 대해서 루머를 퍼뜨리는건.. 이익을 노린 헤지펀들의 계략이라고 했는데요..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니...  조금씩 뭔가 "음모"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주식 폭락했을때 주식샀으면.. 그 사람은 분명 이익을 본것이니깐요.


출처

http://www.latimes.com/business/investing/la-fi-apple4-2008oct04,0,6800958.stor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