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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서 리뷰제의를 여러번 받았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리뷰에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최근에 컴퓨터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이 블로거들의 리뷰였고 최근에 여러 가지 글들을 보면서 오히려 협찬리뷰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바꾸게되었습니다.   사실 영화 평론들도 결국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쓰는거고 게임도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협찬리뷰라는 사실을 먼저 밝히고 내가 솔직히 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러는 가운데서도 리뷰는 결국 상품의 질에 따라서 그 내용이 달라질수 밖에 없는 만큼 가능하면 비싼 제품보다는 싼 제품을 그리고 성능은 남부럽지 않은 그런 알짜 상품이기를 원했고..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차에 버즈리포터로부터 HP의 C6380 복합기를 리뷰하지 않겠느냐고 제의가 왔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글을 가끔 전자신문 기사로 본적이 있을겁니다.  제가 바로 버즈리포터이기 때문입니다.  버즈리포터는 리뷰쓰지 않아도 된다면서 주변기기나 가방을 보내주는데요.  이번에 C6380을 보낼테니 블로그에 느낀점을 솔직하게 써달라고 제의를 하더군요. 

리뷰에는 대부분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이번 리뷰 제의는 내용이 어떻게 되든 느낀 그대로 허심탄회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써달라는 제의를 받았구요. 또한 복합기에서 HP의 제품은 항상 평균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망설일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받은  HP 6380의 사진입니다. ^^;;   다른 분처럼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냥 인증샷 차원에서 올려드립니다. 참고적으로 위에 그려져 있는 사슴은 HP 6380으로 프린트한겁니다. ^^;;  저는 92년도부터 도트프린터를 사용했고 잉크젯 프린터로 옮겨오면서 쭈욱 HP의 제품을 써왔습니다. HP500 시리즈 흑백에서 칼러로 넘어왔고 쓰다가 망가지면 HP제품의 보급형 제품을 쭈욱써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동안 복합기는 써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복합기는 너무 자주 망가진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저는 복합기에 대한 일종의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팩스가 써야할 일이 생겼고 그래서 오피스젯 저가형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20 만원 초반대에 구입했는데 한달동안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데 독립해서 사는 동생이 몰래 훔쳐갔거든요. ^^;;  1년이 지난 제동생은 아직도 그 복합기를 잘쓰고 있답니다. ^^;;

그래서 저는 복합기가 잘 망가진다는 선입관을 버리게고 되었고 팩스가 집에 있으면 편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얼마후 10만원대 초반에 HP의 제품이 아닌 복합기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만 무한 잉크를 같이 썼거든요.  제품 설치할때 잉크 흘리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손에 뻘건색과 푸른색으로 얼룩이 져서 이틀정도 보내야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 칼라는 되는데 검정색 잉크가 안나오는 겁니다.   사실 저는 컴퓨터가 익숙해서 이제는 책으로 글을 읽는것보다 모니터로 보는게 편합니다. 그래서 프린터없어도 그냥 그렇게 보냈는데
 우리 어머니가 몇달전부터 컴퓨터를 배우면서 인터넷으로 요리법을 배우는 취미에 푹빠지셨습니다.
 
그런 이유로 요리법을 인쇄하고 싶다면서 계속 프린터를 고쳐야 한다고 압력을 넣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던차에 버즈리포터로부터 리뷰 제의가 왔고 기쁜 마음으로 리뷰를 받아들였습니다.  서론이 정말 길죠??   예.. 처음 리뷰를 쓰는 만큼.. 리뷰를 쓰게 된 과정을 설명해야할것 같아서 말이죠. ^^;; 





그런데 처음 리뷰라는걸 쓰니 참 모자란게 많습니다. 원래 리뷰의 첫번째 사진은 박스 개봉부터 드라마틱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문제는 제가 물건이  온 직후 밖에 나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박스를 우선 개봉해놓고 책상위에 올려 놓은 후 밖을 나갔는데 글쌔 우리 어머니께서 상자가 쓰레기인줄 알고 바로 버리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의 첫 리뷰에는 역사적인박스 개봉기를 사진으로  담아낼수가 없을듯 하네요. 뭐 사실 처음부터 박스 사진 안찍고 물건 먼저 꺼낸 저의 성급함이 있었지만 말이죠. ^^ ;;   


사실 복합기 설치할때  잉크 설치가 은근히 힘들지 않습니까?  손에 조금씩 잉크 한방울 정도 묻기 마련인데요. 이번에 HP C6380은 기존의  프린터와는 다르게 그럴 염려가 전혀 없이 쉽게 설치되더군요. 기존에 잉크마개는 테이프로 붙혀져 있었지만 HP C6380은 마개로 잉크구멍을 막아놨는데 처음에 잉크마개를 따는데 강력한 힘이 필요 했을뿐 나머지는 설명서 내용대로 쉽게설치 됐습니다. 뭐 설치과정이 복잡해야 이런 저런 사진을 찍는데 설치법이 간단하니 이런저런 말할 건덕지가 없네요. 잉크를 설치하고 나면 처음 셋팅을 위해서 복합기 혼자서 이런 저런 설정을 위해서 잠시 발광(?)을 하게 되고 테스트로 인쇄가 나옵니다.  이런과정을 거치기 전까지는 컴퓨터와 연결하지 말라고 하니 여러분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과정에서 은근히 편한게 바로 LCD 화면입니다.  LCD 화면에서 설치과정에서 이런 저런 상황을 알려줘서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





제가 역시 초보라는게 사실 사진을 찍어도 인스톨 되는 과정의 LCD 화면을 포착해야 하지만  그걸 빼먹었네요.  참고적으로 저 LCD가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컴퓨터에 프린터 드라이버 설치를 안해도 메모리 카드를 넣어서 메모리 카드안의 사진들을 인쇄하고 편집할수도 있고요. 저 LCD 덕분에 SD 메모리로 컴퓨터 연결없이 바로 스캐닝도 할수 있는등 여러가지로 편하더군요. 참고적으로 제가 썼던 기존의 복합기 중에는 저런 컬러 LCD는 한번도 없었는데 저 LCD 기능은 이번에 HP 포토스마트 C6380중에서 두번째로 만족한 성능입니다. ^^;; 

그럼 첫번째로 만족한 성능이 무엇인지 궁금할텐데요. 예.. 바로 무선 기능입니다. 복합기 하면 그동안 컴퓨터 옆에 두어야 했잖습니까? 왜냐하면 컴퓨터와 선을 연결해야 했기 때문인데 이제  그럴필요가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프린터가 무선기능으로 컴퓨터로부터 독립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무선 설치가 만만치 않습니다. ^^;;;






USB로의 설치는 그냥 CD 넣고 엔터만 치면 설정 다 끝납니다. 솔직히 제가 귀찮은거 싫어하는 만큼 내가 리뷰 아니었다면 굳이 무선설치를 위해서 노력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무선기능이 장점인 프린터인데 어찌되었든 무선 기능으로 프린팅을 해봐야 리뷰를 쓸거 아닙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매뉴얼을 봐도 별 이해가 안가서  인터넷으로 찾아봤습니다. 마침 C6380의 리뷰가 참 많더군요. ^^;;  리뷰가 다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하게 무선 잡는 법을 배웠습니다. 

컴퓨터에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할때 네트워크로 연결된 프린터 찾기 항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클릭을 해도 프린터를 못찾는다고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무선 공유기가 잘못됐나 싶어서 이리저리 조작을 하면서 꽤  많은시간을 보냈는데요. 알고 봤더니 우선 프린터에서 무선설정을 해야 합니다.  저기 위에 푸른 불빛 옆에 설정 버튼 있거든요. 그거 눌러서 네트워크 설정해서 무선 공유기를 연결하면 오른쪽 처럼 파란불빛이 나오는데요. 그후 컴퓨터설정에서 프린터 찾기를 하면 아주 쉽게 찾아줍니다.   여러분들은 나같은 시행착오 겪지를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무선 프린터와 유선 프린터의 차이중에 하나가 만약 A라는 컴퓨터에 프린터가 연결되어 있다면 매우 복잡한 방법을 통해서 B컴퓨터와 프린터를 공유하는 과정을 겪어야 하죠. 이게 꽤 귀찮은 작업인데요. 무선은 그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A라는 컴퓨터에 HP C6380 CD 넣고서 엔터만 쳐주면 됩니다.  처음 무선 설정할때만 헤맸을뿐 안방 컴퓨터와 제방 컴퓨터에서의 연결은 한방으로 끝냈습니다.  그런데 복합기는 결국 출력이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하나의 사진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위의 사진을 프린팅 해봤는데요. 문제는 사진으로 찍어서는 그 선명함을 표현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위의 사진을 인쇄한다음에 다시 스캐닝을 해봤습니다.





일반 종이로 인쇄한건데 어떻습니까?    그리고 사진 포토 모드로도 한장 뽑아 봤습니다.  그런데 좀 다른 사진인데요.


사진 모드는 진짜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정교했는데  막상 스캐닝을 하니 좀 더 떨어져 보이는것 같군요. ^^;;;  이제 사진 인화가 필요없는것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괜찮았는데 말이죠.


HP C 6380의 인쇄 속도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복합기 특유의 그 엄청난 소음이 많이 줄어들어서 다행입니다. 예전에는 복합기를 밤에 인쇄하기에는 좀 힘들었는데 이제는 밤에 써도 될듯합니다.  ^^:;

이번 HP 포토스마트 C6380 복합기를 테스트하면서 느낀 유일한 불만은 딱 하나입니다.  팩스기능만 있었으면 끝내줬을텐데하는 아쉬움인데요. 그런데 저는 이글을 쓰기전만 해도 C6380의 가격을 몰랐거든요. 저는 대략 15만원정도 예상했는데 딱 12만원이더군요. 뭐 이 정도 가격에 뭘 더바라겠습니까?  팩스 필요하신분은 이 제품을 기초로해서 팩스기능 있는  HP 제품을 구입하시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팩스 기능이 HP 제품이 좋았습니다. 전화선이 올바로 연결됐는지를 테스트해주는 HP의 세심함이 좋았습니다. 하여튼 C6380은 팩스 필요 없는 분들에게는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만족도를 줄 제품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특히 집에 컴퓨터가 두대 인 분들은 이 무선 기능이 꽤 유용하고 편리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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