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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돈이 흐르는 길목을 너무 잘아는 네이버

멀티라이터 2009. 2. 9. 13:33


2008년 그야말로 놀라운 실적을 보여준 네이버를 보면서 도대체 다음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연히 검색을 해보니 다음과 네이버의 차이를 쉽게 알수 있겠더군요

우선 제가 요즘 카라에 빠져 있는 관계로 한승연을 한번 검색을 해봤습니다. ^^;;






네이버에서 통합검색의 프로필 다음으로 MP3 가 저렇게 처음에 등장합니다. 한승연은 카라의 멤버이기 때문에 카라가 부른 노래의 MP3를 저렇게 연결시켜줍니다. 포털에서 MP3가 얼마나 팔리는지 모르지만 네이버는 검색어에서 돈이 될수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이를 유도할줄 아는거죠.



그런데 다음은 어떨까요? 아예 저렇게 MP3와 연결되지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카라의 MP3를 확보하지 못한것 갔습니다.   한승연이 아니라 카라를 쳐도 관련노래가 나오지 않습니다. 제휴의 형태로 MP3를 유료로 서비스 해주는것 같은데 애초에 가수의 MP3를 제대로 확보하지도 못한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음이 음원을 확보한 소녀시대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네이버는 프로필 다음에 바로 MP3가 링크되었는데 다음은 통합검색 맨밑에 나오더군요. 그런데 제가 다음의 헛점을 하나 파악한것이 가수명으로 검색하면 화면 하단이라도 MP3가 보이는데 멤버이름으로 검색하면 안나옵니다.  제가 한번 소녀시대의 유리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한승연처럼 바로 아래 유리와 함께 그녀가 소속된 그룹인 소녀시대의 노래가 같이 등장합니다. 그러면 다음은 어떨까요?  아예 음악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은 엄연히 다음 음악서비스에서 벨소리와 음악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밑에 가면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search.daum.net/search?w=musictab&m=track_singer_more&q=%BC%D2%B3%E0%BD%C3%B4%EB&lpp=10&SortType=3


원더걸스도 유료로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예처럼 멤버이름으로 검색하면 결과에 음악서비스가 연결되어 있지 않더군요.  네이버는 가수 검색하면 프로필 밑에 바로 음악서비스로 연결되어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반면에 다음은 결과 음악서비스와 링크 시켜주지도 않고 그나마 음악 서비스 결과가 나올때는 맨하단에 등장합니다.

이렇듯 네이버는 돈이 되는 정보를 먼저 보여주는데 비해서 다음은 돈이 되는 정보를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MP3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이브리드라는 모바일 게임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하이브리드를 검색하면 통합 검색 결과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화면이 바로 링크됩니다.




그런데 다음은 하이브리드 치면 저렇게 모바일 게임을 판매하는 링크가 바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음이 폰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지 않느냐? 엄연히 여기서 http://mgame.daum.net/ 하고 있고 여기안에서 검색을 하면 아래 처럼 다음에서 분명히 게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mgame.daum.net/export/search.jsp?keyword=%uD558%uC774%uBE0C%uB9AC%uB4DC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책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네이버에서 닌텐도를 검색하면 통합검색에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다음에서는 통합검색 결과에 저렇게 책이 보여지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분명 저 책을 링크해서 판매로 이어지면 네이버가 수익을 거둡니다.  검색어를 분명해서 돈으로 연결될 부분이 있으면 확실하게 보여주는게 네이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저는 네이버가 돈만 따지는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저런 결과를 보여주는것이야 말로 검색회사의 진정한 능력 아니겠습니까?  

 돈이 가는 길목이 어디있는지 네이버는 확실히 알고 있고 특정 상품의 소비자가 될수 있는 고객을 확실히 유인하는게 바로 네이버였고 이게 네이버의 저력이죠.  다음은 그런데 바로 그 길목 잡는것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결국 이런차이가 네이버와 다음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상업적인 문제가 아니라 검색엔진은 네이버와 같은 결과를 보여주는게 검색하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거니깐요.  네이버가 돈만 밝혀서 저런 결과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네이버의 검색엔진이 더 뛰어나기에 저런 결과를 보여주는거겠죠. 물론 그 이면에는 네이버에 사람이 더 많아서 수작업의 결과물이겠지만요. ^^;;

그런데 사실 또 이런걸 보니 다음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이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니깐요. 전력을 다해서 고칠것 없이 완벽한 상태에서 네이버에게 밀린다면 참 문제겠지만...  고치고 바꿀여지가 많다면 그만큼 개선해서 추격할 가능성이 더 많다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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