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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닌텐도는 게임을 요리처럼 생각한다.

멀티라이터 2008. 10.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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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뒤지기는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의 기획자이며 닌텐도 전무인 미야모토 시게루가 회사에서 개발중인 게임을 점검하다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개발을 중지시키고 다시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 게임 회사에서는 만든 것을 뒤엎고 다시 만들기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사실 재정상의 문제도 있지만 다시 일을 해야하는 직원들의 반발도 보통이 아니다. 그래서 결국 현실에 타협할 수 밖에 없고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각종 버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강행하기도 한다.그런데 미야모토 시게루가 밥상을 뒤집어야 겠다고 선언하면 오히려 직원들은 더 고마워 한다. 왜냐하면 닌텐도 직원자체가 최대한 완벽한 게임을 만들어야 겠다는 욕심이 커서 오히려 새롭게 시간이 더 주어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실 재미없는 게임을 만들면 그걸로 끝장이라는 것을 닌텐도 직원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게임이 완성도가 떨어지면 영원히 고객들에게 비난을 듣는다. 하지만 게임 발매날짜가 늦어지면 고객들에게 잠시의 불평 불만을 들을 뿐  결국 게임이 재미있으면 고객들에게 칭찬을 들을 수 있다. 한번 나온 게임은 절대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세상에 나오기전에 완벽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닌텐도는 노력한다. 밥상 뒤집기를 직원들이 기꺼이 받아들이는 또 다른 이유는 미야모토 시게루가 밥상을 뒤집으면 그 게임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닌텐도에서는 밥상뒤집기를 미야모토 매직이라고도 칭한다.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을 만든 미야모토 시게루는 게임계 최고의 거성으로써 좋은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을 구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닌텐도는 게임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절대로 발매하지 않는다. 그래서 닌텐도는 게임 발매날짜를 잘 지키지 못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최근 닌텐도는 발매일을 정확하게 발표하지 않는다. 괜히 기대를 했다가 실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스케쥴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때에 발매 날짜를 정한다. 닌텐도에서 밥상 뒤집기라는 말을 쓰는건 그들이 스스로 게임을 만드는 건 요리와 똑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처럼 닌텐도 역시 여러가지 요소를 섞어서 재미라는 감정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양이 많든 적든 고객은 맛을 보고 찾아오기 때문에 닌텐도 역시 게임의 규모보다는 오직 제대로 된 재미를 전달하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야모토 시게루는 음식점을 찾은 손님의 입장이 되어서 닌텐도가 개발중인 게임을 평가한다. 맛없는 음식을 맛본 손님이 불쾌한 마음으로 밥상을 뒤집듯이 미야모토 시게루 역시 게임에서 재미가 없다면 과감히 밥상을 뒤집는다고 말한다. 다행히 미야모토 시게루는 최고의 미식가인 동시에 요리사이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단순히 맛이 없다고 불평만 늘어 놓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비전도 함께 제시하는 세계최고의 크리에이터다. 미야모토 시게루의 방향을 따르면 성공도 함께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모든 닌텐도의 직원들은 미야모토 시게루가 만족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고 이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승화가 되는 것이다.


덧말: 안녕하세요. 작가 김정남입니다. 저의 블로그에서는 닌텐도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닌텐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셔서 자주놀러오세요. 특히 HanRSS 이용자분들의 구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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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오백이 오랜만에 닌텐도를 주제로한 글이 올라왔네요^ㅡ^
    '밥상뒤집기'라.. ㅋㅋ 앞선 몇번의 글에 올라왔었지만 볼때마다 재밌습니다 ㅋㅋ
    2008.10.29 16:41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터 그 밥상뒤지기를.. 정작 블리자드에서 많이 언급했죠. ^^;; 정작 밥상뒤집기는.. 닌텐도가.. 게임을 요리처럼 생각하면서.. 만들어낸 말인데 말이죠.^^;; 2008.10.29 16:44 신고
  • 프로필사진 종달 그런 의미에서 PSP의 디제이맥스CE와 비교되는거도 같네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위게임은 각기 다른 기종의 프레임저하 뿐아니라 각종 크리티컬 버그로인해 원성을 사는 중입니다... 차라리 출시가 늦어도 완성도 높게 만들면 좋았을 것을....
    2008.10.29 18:09
  • 프로필사진 Kay~ 저도 닌텐도wii 사고 싶은데 못사고 있어요. ㅎㅎ
    아동틱은 저의 맘은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가 않네요! ㅠ.
    2008.10.29 18:18
  • 프로필사진 포스트 닌텐도의 숨은 저력은 여기에 숨어있었군요. 2008.10.30 15:15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가 빵빵한 자본과 경영진의 훌륭한 마인드의 걸작품이죠.. ㅋ 둘 중 하나만 없어도 불가능..
    훌륭한 마인드의 빵빵한 자본이 나왔다는 사실이 제일 부러운... ㅋ
    2009.03.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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